충북 10개 보훈단체 소통과 친목으로 결속력 다져

임광식 충북보훈단체협의회장/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충북지부장
임광식 충북보훈단체협의회장/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충북지부장

 

지자체지원금과 참전수당 등 회원 권익 위해 최선

지난 2023년 1월 13일 충북보훈단체협의회장으로 취임한 임광식 회장은 “대한민국의 안보는 이념의 문제가 결코 아니며 온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존망이 걸린 매우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하며, “호국영령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충북보훈단체협의회 회원 모두가 안보를 강화하는데 힘을 모으고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자”라고 밝혔다.

충북보훈단체협의회에는 현재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6. 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광복회 등 9개 보훈단체와 재향군인회가 힘을 합쳐 10개 단체로 결성되어 있다.

임 회장은 “지난해 까지만도 상이군경회, 전몰군경미망인회, 전몰군경유족회 등 3개 단체가 참여하지 않고 각 단체별로 활동을 하다 보니 역량을 다 발휘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토로하며. 이에 임 회장은 취임하자마자 우선적으로 3개 단체 관계자를 설득하여 동참하게 함으로써 각종 보훈행사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에 효율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를 마련 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임 회장은 지난 1998년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충주시지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25년째 이끌고 있으며, 2018년에는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충북도지부장을 역임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임 회장은 이제 충북 보훈단체의 수장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과 함께 명실공이 충북을 대표하는 보훈 관련 산증인이라 할 수 있다.

 

충북 보훈단체 화합과 회원 자긍심 고취

임광식 회장이 임기동안 가장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자 하는 것은 각 보훈단체 회원 상호간의 화합을 통해 결속력과 의욕을 고취시키고, 자긍심을 높여 회원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개월마다 각 보훈단체장과의 만남을 통해 현안을 의논하고 상호 협조 할 사항을 충북보훈단체협의회 차원에서 풀어간다는 것이다. 그동안 형식적인 만남에 치우쳤다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바라는 사항에서도 적극성을 갖고 대처 할 것이며, 특히 매월1일 충혼탑 참배 시, 보훈지청 관계자와 각 보훈단체장 및 관계자들 모임에서 충북보훈단체협의회의 요구사항을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하는 등 생산적인 정례모임이 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 결정된 사안은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충북보훈단체협의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주요행사로는 각 보훈단체별로 창립행사 및 기념행사가 있으며, 충북보훈단체협의회 차원에서는 각 보훈단체가 참여하는 전적지순례를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매년 6월과 10월에 대전호국원과 괴산호국원에서 국가유공자의 뜻을 기리고 참배를 하는 행사가 있으며, 회원들의 안보역량 강화와 호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정기교육과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유공자의 자격시비, 예우 제대로 자리 잡어야

한편 임 회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우리 회원들은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는 투철한 애국심과 희생정신이 있기 때문”이라며 “생업에 종사 하면서도 개인의 시간과 노력을 아낌없이 베푸는 회원 한 분 한분이 진정한 애국자로서 이 분들이 솔선수범 봉사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임 회장은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되어 위상이 오른 만큼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난 정권에서 국가유공자의 편파적인 자격시비와 논란에서 이제는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도록 자리를 잡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갈등의 원인은 “안보를 경시하고 허울 좋은 평화를 부르짖는 세력과의 마찰에서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튼튼한 안보가 바로 서야지만 우리 후손에게 진정한 민주화와 선진화를 물려 줄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광주 정율성 공원 추진에 대해 “정율성은 공산주의자로 6·25에 참전하여 동족에게 총부리를 겨눈 자인데 중국 관광객을 위해 공원을 만든다는 발상이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라고 울분을 토한다.

 

25년째 고엽제전우회를 위해 봉사

임광식 회장은 1998년에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충주시 지회장으로 취임하여 현재 까지도 이끌어 오고 있다.

2018년에는 제4대 충북도지부장으로 취임하여 전 지부장의 잔여임기 3년을 채우고 2021년 충청북도 지부장으로 재연임되었다.

25년 동안 충주시지회장과 충북도지부장 연임의 비결에 대해 임 회장은 “모든 잘못은 욕심에서 일어나는데 개인적인 사심을 내려놓고 국가가 베풀어준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간간히 터져 나오는 보훈단체 비리나 잡음에서 자유롭다는 임 회장은 지금까지 흠 없이 왔다고 자부한다. 이런 이유로 회원들의 존경과 신뢰를 받게 되어 지금의 자리에 우뚝 서지 않았나 싶다.

지금까지 임 회장이 지역을 위해 활동한 사례는 수도 없이 많다. 특히 국가유공자의 권익과 예우를 위해 미비했던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으며, 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다문화가정에도 도움의 손길을 주었다. 국내 뿐 만 아니라 전쟁의 당사국인 베트남에도 봉사단을 파견하여 베트남 안디엔 안빈 자우탄 떠이닝 지역에서 생필품을 전달하였고, 충주시와 우호교류도시 확대 사업을 연계하였다. 한편 임광식회장은 1971년 비둘기부대 소속으로 참전하여 1년 3개월 동안 주로 사이공에서 대민사업과 전투부대 지원임무를 수행하였다.

임 회장은 현재 정부에서 고엽제 후유증 피해자에게 3급에서 경도까지 등급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있는데 만족 할 만 한 수준이 아니기에 지속적으로 건의를 하고 있다고 전한다. 또한 국가는 그들이 살아있는 동안에 최소한 세월호 유족과 5·18 관련 유족들에게 지급하는 것과 같이 형평성을 맞추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과 비교하여 몸 바친 참전용사들이 자괴감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임 회장은 마지막으로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져야한다”면서 “그래야 다음 세대 역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몸을 바쳐서라도 지킬 수 있는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지난날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운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자유와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었고, 그때의 희생으로 지금도 처절한 삶을 살고 있는 전우가 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임광식 충북보훈단체협의회장/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충북지부장

군 별 : 육군(비둘기부대)

월남참전 : 1971. 12. 28~1973. 03. 13

고엽제등급 : 경도(93-280093)

상 훈

- 2015. 07. 21 충청보훈대상 특별상(제15-514호)

- 2015. 09. 11 국가보훈처장 표창(제16294호)

- 2012. 06. 25 충청북도지사 표창

- 2008. 06. 12 충주시장 표창

● 고엽제전우회 - 1998. 05. 22~2004. 02. 22 충주시 지회장역임

- 2004. 02. 23~2005. 12. 09 중앙대의원역임

- 2006. 01. 06~2018. 5. 11 충주시 지회장역임

- 2018. 05. 14~ 현재 충북지부 지부장

● 충청북도 보훈단체 협의회 - 2023. 1. 13~2025. 1. 12 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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