言路卽心路也(언로즉심로야) 말이 통하는 길이란 곧 마음이 가는 길이요 心路傳心之路(심로전심지로) 마음의 길이란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이다. 옛글에 이르기를, 언어라는 것은 마음의 소리요(心之聲曰言), 글(書)이라는 것은 마음의 그림이라(心之畵曰書)고 하였다. 특히 실학자의 한 분인 이수광(李晬光)선생께서는 언로(言路)는 곧 심로(心路)라고 하였다. 어느 시대에 있어서나 많은 이들에 의하여 언로가 열려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바꾸어서 말하면 백성들의 말(의견)이 나라님의 귀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현대에 있어서는 언론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는 뜻으로 이야기 되고 있다.때의 고금을 막론하고 말길(言路)이 막히면 상의하달(上意下達)도 되지 않을 뿐 아니
항산 김유혁(恒山 金 裕 赫)
COLUMN/帝王學談論 好善者라야 好 善人(선을 좋아하는 자라야 착한 사람을 좋아한다) 글 恒山硏究室 恒山 金 裕 赫 선(善)은 큰 것도 선이요 작은 것도 선이다. 선인(善人)은 선을 행할 때에 는 큰 선과 작은 선을 구별하지 않는다. 선은 본질적으로 순수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애독하여 왔고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읽기를 권하는 명심보감(明心寶鑑)을 열어보면 처음부터 선(善)에 관해서 강조하고 있다. 첫째 항목에서 이르기를, 착한 일을 하는 이에게는 하늘이 복을 내리고 착하지 않은 일을 범하는 자에게는 화를 내린다고 했다.(爲善者 天報之以福, 爲不善者 天報之以禍). 이는 공자의 말이다. 둘째 항목에서는 작은 선행이라도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