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공약사업으로 올해 1월 경북중서부권내에서 최초로 신설된 ‘순천향대 구미병원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사진>’가 개소 2개월을 넘겨 절찬리에 운용되고 있다.

이 의료센터가 안심의료기관으로 부각되면서 최근 구미시가 일선지자체부모들에게 선망과 부러움의 sensation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순천향대학교구미병원(원장 정일권)응급실에서 연중무휴 24시간 풀가동되고 있는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는 전문의가 상시 대기하는 진료시스템이다.

본 시스템이 운용되면서 그동안 야간 및 휴일 소아청소년응급진료시설이 없어 큰 불편을 겪어 왔던 지역부모들의 근심·걱정이 말끔히 해소됐다.

특히 이 시설은 구미시민뿐만 아니라 칠곡, 김천, 상주, 의성 등 인근지자체 주민들과 대구·서울지역 일부시민까지 이곳 진료센터를 찾고 있어 구미 365 소아청소년응급진료센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 2개월 동안 본 진료센터를 찾은 환아 수는 약800여명으로 이들 중 93.1%는 진료 후 귀가조치를 했으며 6.7%는 입원, 0.2%는 타 병원으로 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급실이용자는 구미시민 66.4%에 이어 인근 칠곡, 김천, 상주, 문경 순이며 대구(5명)와 서울(4명)등지의 시민도 포함‘돼 있었다.

고아읍 주부 김 모씨(34)는 “예전에는 휴일에 아이(5세)가 아프면 아동병원의 번호표를 발급받기 위해 새벽길을 나서야 했으나 진료센터에 소아과전문의가 24시간 상시진료를 하면서 큰 근심을 덜게 됐다”며 구미시의 진료센터운용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타 지자체에 거주하는 박 모씨(38. 회사원)는 “얼마 전 새벽에 아이가 갑자기 고열이 나서 지역병원의 응급실을 찾았지만 아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진료를 받을 수가 없었다”며 “구미에 아이들을 위한 24시 응급실이 생겼다니 구미시민이 부러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구미병원 이정원 응급의료센터장은 “환아의 부모가 감사의 마음을 전할 때 센터운영에 큰 힘을 얻고 있다”며 “향후 구미시와 협의해 전문의를 확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의료복지구현에 적극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공휴일과 심야시간대 소아청소년응급진료시설이 전무한 의료사각지역 주민들은 구미시의 소아청소년응급진료센터운영에 비상한 관심을 내 보이며 정부의 관심과 특단의 지원책을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