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우 마돈가 본점 대표
김성우 마돈가 본점 대표

 

태종실록에 제주 말고기를 왕에게 진상했다고 기록될 정도로 맛과 효능은 선조들도 익히 알고 있었다.

연산군의 정력제로 백마를 사용할 만큼 말고기는 원기 회복에 좋다. 현대에 와선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소나 돼지보다 지방 함량이 절반 수준으로 고단백 저열량 음식으로 다이어트 식품이다. 불포화 지방과 아연. 철분의 함량이 높아 어린이 성장에 도움이 된다.

우유의 4배나 되는 높은 글리코겐 함량으로 류머티즘과 골다공증 같은 관절질환에 효능을 보이며 피로에 지친 직장인의 보양 음식으로 주목받는다. 말고기 지방에 포함된 팔미톨레산은 강력한 항균물질로 피부를 보호하고 노화된 피부의 재생을 돕는 기능이 있어 미에 관심이 많은 여성은 알음알음 말고기를 찾는다.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마그네슘과. 인. 구리 함량이 높아 당뇨와 아토피 치료에 효능이 있음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맛 또한 한우와 비교해 손색이 없어 식도락가의 빼놓을 수 없는 별미로 입소문이 나 있다. 육지에선 말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 흔하지 않아 말고기 맛 기행으로 제주도를 꼽는다. 하지만 육지에도 상급의 제주도 조랑말을 생고기로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진천의 마돈가가 그곳이다.

 

“말고기는 질기고 누린내가 난다는 선입관이 있어 사람들이 멀리하고 있지만 그건 낭설이다. 최상의 재료와 맛을 가져야지만 되는 진상 품목에 말고기가 있다. 말을 드셔보신 분은 최상급 한우와 비교해 부족함이 없다고 말한다.”

마돈가 본점을 운영하는 김성우 대표는 “마돈가의 말고기는 도축하자마자 제주도에서 항공으로 직접 들여온다. 그러기에 말고기 육회도 육지에서 유일하게 마돈가에서만 맛볼 수 있다.”고 자신하며 “말고기는 질기고 누린내가 난다는 선입관이 있어 사람들이 멀리하고 있지만 그건 낭설이다. 최상의 재료와 맛을 가져야지만 되는 진상 품목에 말고기가 있다. 말을 드셔보신 분은 최상급 한우와 비교해 부족함이 없다고 말한다.”고 강조한다.

말은 지방이 적고 담백해 첫맛과 끝맛에 잡내가 없다. 말 등심은 최상급 한우의 마블링과 차이가 없다. 오히려 담백함이 더해져 많이 먹게 된다. 말도 소와 같이 부위별로 판매된다. 그 맛도 각양각색이다. “말의 각 부위는 마돈가에서 제공하는 히말라야 소금에 찍어 먹는다. 누린내가 있다면 불가능한 조합이다. 하지만 신선한 말고기는 어떠한 누린내도 질긴 식감도 없다.”는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어 “말에도 등급이 있다 부위별로 다른 식감과 맛을 내기에 그 차이와 맛을 즐기는 미식가들이 전국에서 마돈가를 찾는다.”고 설명한다.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내는 양지와 탱글탱글하며 깊은 육즙 맛을 내는 안창살은 맛을 아는 사람은 꼭 찾아 먹는 부위다. 말 안심은 맛으로 소고기 안심과 구별하기 어렵다. 풍부한 마블링이 돋보이는 등심은 최상급 한우를 먹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오히려 느끼하지 않은 말고기의 풍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마돈가의 별미도 인기다. 고노와다로 불리는 해삼 내장젓갈 비빔밥은 신선한 바다의 맛이 그대로 전달돼 후식으로 먹으면 냉면 대용으로 손색이 없다.

온전히 제주를 느낄 수 있게 마돈가에선 제주 흑돼지도 선보이고 있다. 지리산 흑돼지가 아닌 제주 흑돼지로 맛이 고소하며 육질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탱글탱글하다. 제주 멸젓에 찍어 먹는 제주 흑돼지는 제주의 맛이 그대로 전달된다.

마돈가 음식의 플레이팅도 화려하다. 김 대표는 사진작가라는 직업도 겸하고 있어 미적 감각이 탁월해서다. 소상공인 대학과 괴산군에서 운영하는 아카데미에서 사진과 영상을 강의할 정도로 예술계에서도 인정받는다.

김 대표는 사회활동가로도 유명세가 있다. 지역 봉사활동으로 진천남성의용소방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활동 당시 진천남성의용소방대는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을 구한 이력도 있다.

봉사클럽으로 유명한 로터리 클럽에서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재능기부도 아끼지 않는다. 봉사에 필요한 영상 제작도 제작해 지원하고 있다. 사업에도 소홀함이 없다.

청주에서 분점도 운영하는 김 대표는 프랜차이즈 사업 확장을 위해 상표등록도 마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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