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전구체 복합액 생산 공장건립 560억원 투자

경북도와 김천시는 지난 26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도지사, 김충섭 시장, ㈜새빗켐 박민규 대표이사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용 전구체 복합액을 포함한 이차전지 리싸이클링 공장건립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도와 김천시가 이차전지 리싸이클링 토탈 솔루션기업인 새빗켐의 3공장건립을 김천으로 확정·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향후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사업이 김천에서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새빗켐은 2024년까지 약560억월을 투자해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이차전지용 NCM(니켈, 코발트, 망간)복합액 등 유가(有價)금속을 회수하는 생산 공장건립에 나서 새로운 일자리 80개를 창출하게 된다.

지난1993년에 설립된 ㈜새빗켐은 30년 간 폐수처리약품사업을 시작으로 전자산업 폐산 재활용사업을 거쳐 2017년부터는 독자적인 분리기술을 개발했다.

이어 2022년 8월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이차전지용 양극재의 핵심자원을 친환경적으로 분리해 선 순환시키는 도시 광산사업까지 리싸이클링 분야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핵심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새빗켐의 김천 3공장 투자는 더욱 고도화된 정제 및 제련기술을 통해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재료인 NCM 복합액과 탄산리튬, 황산구리, 탄산망간 등 한국전구체㈜, ㈜LG화학 등 주요고객의 요구에 부합해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날 박민규 ㈜새빗켐 대표이사는 “김천시와 경상북도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준 덕분에 김천 산단을 선택했다”며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하며 진정, 진실, 진솔의 모범적 지역대표기업이자 글로벌 대표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투자는 경북도가 중점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이차전지산업이 김천에서 더욱 확장된다는 데 의미가 깊다. 큰 투자를 결정해준 박 대표께 감사를 드린다”며 “이차전지기업들이 김천에 투자하면 분명히 성공하게 된다는 공식을 보일 수 있도록 적극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지역 내 에코프로, LG BCM, 포스코케미칼 등 양극소재 선도 기업을 주축으로 이차전지 소재생산에서 핵심자원의 리싸이클링에 이르기까지 자원순환체계 폐쇄루프(closed loop) 조성에 박차를 가하며 소재분야의 글로벌 원탑조성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