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비상근무반 운영, 24시간 비상연락체계 유지

설 명절 방역수칙 홍보자료

[뉴스매거진 한동주] 전북도는 설 연휴에도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의 예방을 위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 유지, 전국 일제소독의 날 운영, 대국민 홍보 등 철통방역을 유지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북도는 현재 구제역 발생은 없으나 우리나라 주변 국가 및 동남아 국가에서 연중 발생하고 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경기, 강원 양돈농가*와 야생멧돼지가 충북과 경북으로 남하 확산중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는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전국의 가금농가와 야생조류에서 발생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발생위험이 높은 엄중한 시기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연중 철새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시기로 다소 진정됐던 야생조류에서 최근 들어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다수 검출되고 있어, 이번 설 연휴가 AI 차단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가축방역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엄중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청정전북을 사수한다는 각오로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 명절 연휴에도 24시간 비상체계로 유지하고, 상시운영중인 거점소독시설을 14개소에서 33개소로 확대 운영하며, 통제초소 42개소를 추가 운영해 축산관련차량의 통제 및 소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유입차단을 위해 설 연휴 직전과 직후인 1월19일, 1월20일, 1월25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하여 모든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시설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설 연휴 기간에는 시군과 공동방제단의 소독차량을 활용, 철새 도래지와 발생지역 인접도로, 전통시장, 산란계 밀집단지 등 오염 우려 지역 및 방역 취약지역을 집중 소독과 전화예찰을 통해 가축의 이상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귀성객은 축산농장과 야생조수류 출몰지 방문 자제를, 축산농가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의지를 갖고 야생조수류 출몰지 방문금지, 외출후 소독 및 옷과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연휴기간 동안 축산관련자간 모임 자제, 매일 농장 내외부 청소와 소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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