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율 25%대로 제한급수 눈 앞... 가뭄 극복사업 추진 거듭 당부

광주광역시의회 환복위, 상수도사업본부 현장방문 실시

[뉴스매거진 한동주] 4일, 광주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는 민생탐방의 일환으로 최악의 물 가뭄으로 식수원이 고갈 위기를 겪고 있는 상수도사업본부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환복위 위원들은 덕남정수사업소에 위치한 상수도사업본부를 찾아 이정삼 상수도사업본부장에게 동복댐 및 주암댐 저수율 현황, 물 절약 홍보 추진에 따른 수돗물 생산량 절감 현황을 청취 했다.

환복위 위원들은 이대로 간다면 3월부터는 30년만의 제한급수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상수도본부에서는 ‘물 절약은 이제 선택 아닌 필수’라는 생각을 가지고 모든 시민들이 물 절약 실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송 및 언론 홍보 등 각고의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추가 원수 확보를 위한 ▲영산강 하천수 비상공급 사업, ▲지하수 개발 사업, ▲동복댐 사수 비상공급 사업 추진현황과 대체수원 중장기 확보 방안 등을 보고 받았다.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총 10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영산강 하천유지용수 취수ㆍ공급, 동복호 주변 수계 신규 관정 개발, 동복호 사수를 취수탑으로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석호 환경복지위원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앞으로 가뭄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도 있다”며 “이번 물 부족 위기 극복 뿐만 아니라 누수율 저감, 수원 확보 다각화 등 물 부족 상황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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