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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정치인,박문희 신임 충북도 의장으로 취임- 만년야당에서 집권당 도의회 의장까지 -
  • 이현승 기자
  • 승인 2020.08.05 09:17
  • 호수 292
  • 댓글 0
박문희 충북도의장

자신의 소신대로 정치인생 외길을 걸어온 인사가 있다, 45년 간 민주당에만 소속되어 정치행보를 이어왔다, 바로 민선 7기 충청북도 의회 의장으로 취임한 박문희 의장이다. 그는 오로지 한길만을 걸어왔다, 충북도민을 위하고 자신의 정치 소신과 정치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왔다. 그결과 그에게 충북도민과 도의원들을 위해 일할 기회가 왔다. 이를 위해 그는 충북도 5개 상임위를 6개 상임위로 늘리고 충북의원들의 입지 강화를 위해 공평한 방안들을 모색 중이며 공약의 이행을 위해 불철주야 고심하고 있다.

그의 정치역정, 야당 입문 이후 줄곧 이어지다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은 야당에 입당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김영삼, 김대중 전대통령이 몸 담았던 당시 야당이다. 양일동 총재가 이끌고 있었으며 박문희 의장은 김대중 당시 국회의원을 지지해 민주통일당에 입당하게 된다.

70년대 박정희의 3선 개헌 당시에는 민주통일당이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을 필두로 3당으로 분열하게 된다. 그가 군에 입대를 앞두고 있을 때에 해당한다.

86년경부터 정치적으로 형님처럼 모시는 김현수 전 청주시장과 10년 동안을 한집에서 생활하게 된다. 그러다 96년도에 3당이 합당하자 형님으로 모시던 김현수 전 시장과 이별하게 된다,그후 김현수시장도 탈당대열에 선다, 김대중과의 노선 차이와 김영삼에 대한 지지로 동교동계였던 민주통일당을 탈당하고 김영삼의 신당에 가입하게 된다.

김영삼 계로 가게 된 시점은 80년도다. 당시 충북 야당의 선두주자가 이한준 선생이라는 분으로 이분과의 인연과 정치적 생활로 지지를 많이 받았다. 또한 이한준씨와 김태훈 제2대 충북도의장과 정치적 행보가 같았고 친했다,

박문희 의장은 이런사연으로 두사람과도 깊은 동지가 되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자신도 나이가 많은 사람들과 같이 활동한 덕분에 본나이 보다 서너살 위로 봐주는 분이 많아 졌나 보다. 박문희 의장은 젊은 편이나 정치를 오래 했고 변절하지 않은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외골수 같은 면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랜 야당 생활로 탄압이나 따돌림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만고풍상을 많이 겪었다. 그래도 내가 가는 길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런 경험들이 자산이 되어 지금에 와서는 많은 의원이나 주변인들이 지지해줘 보람을 갖데된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이번 도의원 의장 선거 때 속상한 일이 많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는 지지치 않은 분들의 마음도 다함께 자신의 가슴으로 끌어 않는 일에 소홀치 않을 것이라 말한다, 도의회를 어떻게 끌고 가야 할지에 대한 비전에 항상 물음표를 갖고 충실하게 의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한다, 비난이나 비판에 귀기울이고 대응은 자제할 생각이다. "언젠가는 여타 도의원들이 알아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인다.

제 11대 충청북도 의회 후반기 개원기념.

충북에서 유일하게 45년간 야당정치생활

오랜 정치 경력으로 인해 그를 70~80대로 오해하는 이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정치 입문은 학업을 마치고 군대를 제대한 이십 대 초반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45년 간의 정치 경력으로 인한것이라 보여 진다,그는 지금 나이가 60대 후반이다. 그럼에도 당시 상황으로 인해 출생신고가 늦어져 주민등록상 나이는 60대 중반에 불과하다. 나이나 체력에 대한 질문에 정치인으로서 연로하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라는 대답이었다.

김대중 전대통령을 돕겠다고 시작한 정치계 입문은 86년부터 시작된 10년 간의 김현수 전 시장과의 한 집 살이로 이어졌고 이후 충북 야당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이한준 선생과의 정치적 선배 및 동지로 시작했는데 이한준 선생은 현재 연세가 높으나 아직도 정정하시다고 한다.

박문희 의장은 함께 하는 모든 이와 친분을 한번 맺으면 형, 동생 할 정도로 의리를 소중히 하고 친교를 중시한다는 반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충북에서 유일하게 45년간 야당 당적을 바꾸지 않고 충북정치에 임했다는 점에서도, 그 당적이 야당 외길이었다는 점에서도 동료나 유권자의 신뢰를 얻기에 충분하기도 하다.

한편,박문희 의장의 김대중 전대통령에 대한 지지 생각은 학생이던 당시에 시작됐으며 이때부터 정치적 소양을 길러왔고 오늘의 박문희를 만들었다 볼 수 있다.

취임축하 화분대신 받은 쌀을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기증하는 모습.

민선 7기 충북도의회를 이끌며 지향할 목표 제시

임기는 7월 부터 시작됐다. 당선 전 공약한 내용은 충북도 5개 상임위를 6개 상임위로 늘리고 충북의원들의 입지 강화를 위한 방안들을 모색 중이며 의원보좌관제와 의회사무처의 인사권한 등이다. 일부의 내용은 지방자치법의 개정을 요구하는 부분이다.

충북 도내에는 현재 5개 상임위원회가 있는데 하나를 더 늘려야겠다는 생각이다. 지방자치단체(지방정부)는 현재 법령에 근거한 상임위원회보다 의원 의결과 관례적인 불문법에 의해 상임위원회를 상설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래서 5개 상임위를 6개 상임위로 늘리는 데에는 굳이 법령을 개정하기보다(지방자치법)지방자치의원 표결로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회차원으로 보기보다 지방의회의 직권에 한할 수 있으며 만약 굳이 충북도 의회가 상임위를 하나 더 늘리고 싶을 경우에는 법령의 개정과 공포 외에도 의원 다수의 합의라는 방법을 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충청북도의회에는 환경을 전담하는 상임위원회가 없다. 환경, 바이오, 의료를 담당하는 부서가 국을 달리하다 보니 자연스레 도의회 상임위에서도 분산돼 업무를 처리한다. 무척 비효율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업무를 통합 처리하는 상임위원회를 하나 신설하려한다.

당정협의체를 두어 꼭 필요한 안건이 발생시 중재나 조율을 통해 당 소속 의원들을 가급적 하나로 통일할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생각이 현실화 되지 않으면 의원개개인이 마음대로 발의를 하거나 정책 시행을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조례의 문제에 있어서는 재정비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위원들이 의회내에서 항상 도민을 위해서 일하지만 도민대표자인 까닭에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중요시하고 있다. 집행부의 독단적인 결정이나 집행이 의회내에서 반발을 살 수 있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현재 지방자치법에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 설정이 명확하지 않아 혼조를 빚는 양상이라고도 볼 수 있다.기준이 없기 때문에 이런 혼조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므로 지방자치법에는 지방행정의 집행과 지방의회의 의결 사이에 관계 설정의 기본을 제시할 수 있는 적절한 협의점이 필요할 수 있다.

박문희 의장은 집행부의 결정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나 무조건적인 찬성이라는 일률적 의견 통합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고 있다. 집행되는 일이 옳은 일일 경우에는 의회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럼에도 도내 지역별로 수행해야 할 일이 많은데 집행부에만 맡겨두는 일에는 문제가 많다는 의견이다.

정당정치를 하는 이상 지방의원들이 뭔가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국비 예산 수령 문제나 예산 투자일지 수립에 의원도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다.

현재 충북 도내에서는 국비 예산 수령이나 투자에 있어 집행부의 권한이 크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의견에 의원들의 표결은 중요한 부분이다.지방자치법에는 집행부와 그 외라는 구분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 물론 지방의원 각각이 언제든 집행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구분을 두는 것은 불필요한 것이 된다.그래서 집행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원 모임을 만들어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의견을 모아 표결로써 집행부에 영향을 미치거나 압박을 가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의견은 결국 사모임이나 사조직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받을 여지가 많다.정치적 이합집산의 산실이 될 문제의 소지도 많다.그래서 중요하지 않을 것 같은 의원 모임 활성화는 여타 제도와 마찬가지로 법률의 통제 아래 놓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지방의원들이 사분오열되지 않도록 구제하는 목적도 있다.

그래서 국회에서는 지방 의회 의원 모임에 대한 대략적인 법률의 제정을 해야만 박문희 의장의 공약이 이행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는 현재 충북도의회 집행부의 단독결정이 조금이라도 늘어날 시 충청북도 의원들은 자신들이 집행부에 대해 자존심의 문제로 생각한다. 그래서 역할을 분리해 적어도 일부는 충북도 의원들이 집행부 의견에 견제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또한 당정협의체와 의원모임은 별도라는 의견이다. 그러하기에 더욱 법령이 지탱하는 정당한 의원모임의 결성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

청주의료원 방문 의료진 격려.

부탁의 말씀

실제 나이 현 68세로 정치 경력에 비해 연로하지 않은 편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한다. 또한, 석연찮은 비난이나 비판에 무감각하게 넘어가는 편이지만 "그래도 불편한 마음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며 도민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겠다는것을 현 동료들과 도민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라고 전했다.

이현승 기자  news05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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