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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자립 사업에 나선 베트남참전전우회 충분할 정도의 존재가치
  • 이현승 기자
  • 승인 2020.06.04 08:48
  • 호수 290
  • 댓글 0
사회복지법인 베트남참전전우회 중앙회 김진태 사무총장

사회복지법인 베트남참전전우회는 현재 중앙회 차원에서 본인들 뿐만이 아닌 보호작업장을 운영하며 장애인들과 나란히 함께 걷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방안이며 베트남참전전우회가 사회에 보다 헌신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실행하고 있는 복지사업이다.

현재 여주에 자리한 보호작업장에서는 하수처리에 사용되는 부품의 생산과 조립을 하고 있으며 인근 이천에 있는 특수학교를 졸업한 장애인들의 주요 취업처가 되고 있다.

1996년도 2월 6일에 자본금 5억원을 출자하여 사회복지법인 베트남참전전우회를 설립했으며 2006년에 경매에서 건물을 매입해 현재 모습을 갖추었다.

하수처리관련 부품 생산 보호작업장 운영

우리나라의 주된 복지는 주는 복지다. 이제는 복지대상자가 자립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복지가 필요하다는 것이 사회복지법인 베트남참전전우회 김진태 사무총장의 의견이다.

자립을 위해 보호작업장을 시작했고 이 사업의 매출이 많을 때는 100억원에 이른다. 주로 하수 처리 관련 제품을 생산하며 1층에서 제작해 2층에서 조립한다.

작업의 처음부터 끝까지 보호작업장에서 이루어지는데 처음에는 생산성이 떨어졌다. 그래서 일반 장애인들 대신 특수학교에서 교육받은 장애인들을 고용했다. 한 가지의 단순작업을 하면 일을 잘했다.

장애인들이 일을 못한다고 흔히 생각되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특히 우리나라 장애인 중에 선천성장애인은 3~5%이고 나머지는 후천성이다.

장애인 일자리 사업은 탁상공론으로 끝나서는 안 되고 장애인들을 직접 대해 봐야 안다. 개개인을 직접 보고 개인이 어떤 일이 적성에 맞을 지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보호작업장에서는 현재 부품 생산 관련 외에 해당 장애인이 세차를 하는 일 등을 배분해 주기도 한다.

개인별로 적합한 일을 정해주고 요금을 일반인보다 적게 받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보호작업장을 마련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현재 운영 중인 공장을 2006년도에 경매로 매입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그런데 여주시와 마찰을 빚은 시기가 있었다. 진입로가 불편했는데 새로 길을 내면서 공장건물이 도로에서 떨어지게 설계가 된 것이었다.

진입로가 막히게 되어서 9억6천만 원을 주고 산 건물인데 5억6천만 원까지 건물 가격이 떨어졌다. 그때 김상수 국장이 직접 군수에게 가서 도로 설계가 잘못되었다고 말했다. 만약 부지 분할을 하려 해도 도로가 다 들어와야 하는데 진입로가 막히고 맹지를 만들어두면 분할해 땅의 사용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 된다는 말이었다.

이후 건물입구로 들어오는 진입로의 해결 과정에서 따로 도로를 내 국토관리청에 해마다 돈을 내는 실정이다. 그리고 건물 사용을 하다 보니 물이 부족했다. 상수도관을 설치했지만 지하수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허드렛물로 지하수를 쓰고 먹는 물은 생수를 사다 먹고 있다.

공장에서 하는 일이 하수처리 관련이다 보니 정화조를 제대로 설치해 공장에서 나가는 하수는 1급수다. 하수관이 없기 때문에 매우 필요한 일이다.

장애인 직원들의 교육에 대한 생각

복지 혜택을 제일 못 받는 계층이 베투남파병 자녀들이다. 베트남파병 전우들이 몸은 아픈데 그 자녀에 대한 혜택이 없어 이를 돕기 위해 이 사업도 시작하게 되었다.

특히 장애인 자녀가 있을 경우 아버지가 장애인 자녀를 양육하기에 50대까지는 괜찮다. 그런데 60대가 넘어가면 힘든 것이다. 급여의 경우 현재 장애인들도 180~190만원을 받아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게 해 주지 못한다.

가정에서 지내는 경우 100만원만 보장해 줘도 집안에 웃음이 생긴다. 장애인들을 가르치는 데 한 달에 몇 백만 원이 드는 일이 많다. 가정에서 해야 할 일은 장애인 자녀를 챙겨서 출퇴근을 시키는 등의 뒷바라지에 있다.

그리고 어떻게 돈을 버는 지 가르쳤으면 돈을 어떻게 써야 할 지도 가르쳐야 한다. 돈을 뺏기거나 심하면 노예노동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지 않게 해야 한다.

장애인 작업장이다 보니 선도나 계도가 필요할 때가 많다. 서로 다툼이 있으면 개입을 해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교육을 시키고 보호작업장에 처음 학생들이 오면 밥도 안 먹는 일이 잦다 그런데 이는 적응의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일을 시키거나 가르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식사량을 적당히 하고 생활리듬을 잘 조절하는 일은 중요하다. 건강이 중요하다는 말을 자주 한다.

또, 장애인 중에 이직을 하는 과정에서 다치면 산재가 애매한 경우가 있고 이직 자체가 힘들기도 해 이를 문제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보호작업장이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배경과 노력

베트남참전전우회는 국가로부터 수의계약 권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국가에 물건을 팔게 되면 그때 수의계약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직원들 월급과 퇴직금도 줘야 하기 때문에 수익 사업은 중요하다.

또한 이곳은 실질적인 생산활동을 한다. 김상수 중앙회 복지국장은 브로슈어를 만들어서 작업장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일을 맡길 때 어떻게 하는가 등에 대한 설명도 되어 있다. 공무원들도 보기 쉽고 시장에게 요구하는 데도 필요한 것만 미리 결정해 말씀 드린다. 조달청장을 만나도 삼 일 전에는 팩스를 보내서 미리 할 말을 정리하며 서류 상으로도 기록을 남긴다.

보호작업장에서 일을 하다 사업으로 전환하는 이들도 제법 많다. 아이디어를 내 면으로 화분을 작게 만들어 팔았던 사람이 있었고 현수막으로 에코백을 만들어 판 경우도 있다. 이처럼 작게 성공할 만한 사업을 개발해 작업장에서 내보내는데 요새는 정수기에 콩나물을 기르는 사업을 연구 중이다. 이곳에서 일을 배우고 사회로 나가 자립할 수 있는 기초를 든든히 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이런 것이 자립과 자생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요즘은 놀면 혜택이 있지만 일을 하면 세금을 거둬 간다. 장애인의 입장에서는 큰 차이다.

자립은 중요하다.

김상수 복지국장이 가장 좋아하는 말은 고 정주영 회장이 말했던 "해 봐야 안다."는 말이다. 도전해보고 시도해보라는 말이다. 여기에 이타적인 삶 역시 중시하고 있다.

보호작업장의 장애인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여주에서 자립할 수 있어야 하며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단체 활동에도 신경을 쓰고 하나라도 자신에게 도움이 되도록 배워야 한다. 외국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배울 것이 많다.

늘 새로운 발상을 하도록 하고 이런 발상이 자신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연구해야 한다고 항상 당부한다. 건강 유지 역시 필수다. 그 밖에는 베트남 현지에 가서 위령제를 지내는 일이 있다. 베트남전 사망자가 5,500명이다.

스님을 모시고 가서 위령제를 지낸다. 베트남 하노이 재향군인회중앙회와 MOU를 맺었다. 또 한국-베트남 친선협회가 있어 MOU를 맺은 상태다. 외교 민간사절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현승 기자

사회복지법인 베트남참전전우회 중앙회 김진태

학 력

- 안성고등학교 졸업

- 숭실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경 력

- 사회복지법인 베트남참전전우회 사무총장(現)

- 평택시 JC 부회장

- 한-베친선협회 상임위원

- 베트남 재향군인회 간사

- 참전유공자 환경봉사단 감사

- 송파을 19대국회의원 유일호의원 후원회 부의장

- 제18대대통령선거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

사회정책위원회 사회복지위원장

- 제17대대통령선거 한나라당 직능총괄본부 사회복지위원장

- 중증장애인생산품 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

- 한미친선동맹협회 이사

이현승 기자  news05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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