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이용문 장군배 전국승마대회’

지난 11월1일과 2일 ‘이용문 장군배 전국승마대회’가 대한승마협회 주최로 전군에서 유일하게 군마대를 보유하고 있는 육군사관학교(학교장 정진경 중장) 마장(馬場)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50회째를 맞이하게 된 ‘이용문 장군배 전국승마대회’는 6·25 전쟁 당시 수도서울을 끝까지 사수한 공적과, 한국군 최초로 기갑연대(現 수도기계화사단)를 창설한 고(故) 이용문 장군을 기리고, 사관생도들의 호국 정신을 함양하며, 민·군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육군·공군사관생도 10명을 포함해 대한승마협회에 등록된 75명의 선수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부문에 참가했으며 65필의 경기마가 출전했다. 말의 조련 상태와 선수의 능력을 심사하는 경기 마장마술과 장애물 경기 등 2개 종목으로 진행된 대회에서 참가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각 종목 우승자는 마장마술 S-1 Class에 모나미승마단의 남동현선수, 마장마술 A Class는 한국마사회의 전재식 선수가 차지했으며, 장애물부문의 S-1 Class에는 한국마사회의 전재식 선수가, 장애물 A Classs는 한국마사회의 권재현 선수, 장애물 B Class는 충남체육회의 이요셉 선수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하였다. 참가 생도들 중 공사 김동원 생도는 기초마장마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육사 정성원·박지원 생도는 이용문 장군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이용문 장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는데 이 상은 이용문 장군의 유족인 이건개 변호사가 시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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