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위한 원스톱 패키지 상품개발

원봉호 영동개발(주) 회장

평생 수집한 수석 25만 여점, 수석박물관 건립 예정

강릉지역은 우리나라의 대표 관광지라 할 수 있다. 태백산맥과 대관령의 경관이 동해안과 접하는 수려한 자연환경. 그 속에서 유구한 역사와 함께한 문화재, 선조들의 삶과 지혜가 숨 쉬는 다양한 문화 등은 국내 관광 선호도에서 단연 으뜸이다.

주요 관광 자원으로는 경포대, 신사임당과 이이의 오죽헌, 전주 이씨 효령대군 후손 이내번의 집인 선교장, 경포해수욕장, 정동진역 등이 유명하다.

한편 강릉은 여름 피서철에만 600만~800만 명이 찾아오며, 연간 방문객은 1,500만 명에서 1800만 명 선이다. 특히 KTX 개통에 따른 당일 코스도 용이해 관광수요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교통망과 숙박시설 등 강원도 관광인프라가 국제적 수준으로 되었다. 따라서 해외 관광객의 발길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본지는 강릉에서 올림피아호텔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관광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해외 관광객에게 한류문화를 알리는 등, 이 분야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영동개발 원봉호(70)회장을 만나 향후 계획을 들어보았다.

 

강릉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강릉을 이해하고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우선 강릉의 대표적인 명소인 경포대와 경포호수를 들 수 있다. 달맞이 장소로 유명한 경포대는 관동팔경 중 가장 수려한 조망을 지니고 있다. 또한 오죽헌은 신사임당과 그의 아들 이율곡이 태어나 성장한 유서 깊은 곳이며, 홍길동의 저자 허균과 그의 누이 허난설헌 기념관도 가볼 만한 곳이다.

역사 문화유적으로는 국보 제51호인 강릉부 객사의 대문인 임영관 심문이 있으며, 통일신라 때 창건 된 신복사지 3층 석탑, 보물 제183호인 조선 상류주택의 별당인 해운정 등이 있다. 이외에도 오죽헌 시립박물관, 대관령 박물관, 커피 박물관, 동양자수 박물관, 참소리축음기박물관 등 곳곳에 산재한 박물관과 미술관 등 전시관이 있다. 또한 바다를 끼고 즐길 수 있는 삼척 바다열차, 강릉 레일바이크, 정동진 해변 등이 있는데 정동진역은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이 위치한 역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곳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역에서 레일바이크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와 함께 하슬라아트월드는 인간, 예술, 환경이 공존하는 정원 등 다양한 테마의 산책코스가 조성되어 있다. 또한 이사부 크루즈는 주문진항에서 탑승하여 경포 양양을 1시간30분 항해하는데, 밤에는 항해 끝에 불꽃축제를 감상 할 수 있다.

한편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강릉 바우길은 강릉 전 지역 구석구석을 연결해 걸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코스로, 남항진부터 허균 허난설현이 태어난 초당마을을 지나, 경포호수와 경포해변을 거쳐 사천진리 해변까지 이어진다.

총 길이 16Km의 동양최대 해변 솔길로서 바다와 해송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경포해변, 주문진, 정동진, 정동심곡, 사천 진해, 오죽헌 그 이름 자체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명승지들이 많은 곳이다. 또한 강릉을 즐기는 테마, 축제로는 강릉단오제가 전국적으로 유명하며, 해돋이 축제, 망월제 등이 있다. 이와 함께 관광의 백미는 먹거리를 들 수 있다. 강릉의 대표음식은 초당두부, 사천물회, 감자옹심이, 활어회, 대구머리찜, 사천한과 등이 있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강릉의 커피여행이다, 더불어 내 집처럼 편안하고 안락한 쉼을 제공하는 숙박 역시 매우 중요하다.

원봉호 회장이 ‘제94회 소년소녀가장 돕기 세계프로킥복싱 무에타이 및 이종격투기 국제대회’ 대회장으로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관광 패키지 상품 개발로 중국 관광객 유치 자신감

“중국 현지의 유명여행사와 중국 단체관광객의 국내 관광 제반사항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본격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라는 원 봉호 영동개발(주) 회장.

원 회장은 그동안 중국 관광객들이 단순 여행지만 둘러보고 가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이 많았다고 한다.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관광자원을 활용하고 소비를 촉진 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양양공항은 중국 24개성들과 직항로가 연계되어 있어, 중국 관광객들이 보다 쉽게 동해안으로 여행을 올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에 원 회장은 관광객들이 국내에 입국해서 숙박을 하고, 식사를 하며, 여행을 하는 패턴을 면밀히 조사하였다. 또한 그들이 선호하는 상품에 대한 데이터를 만들어 쇼핑하는 상품을 직접 취급하고자 하였다.

결론은 여행객들이 유명 명승지 등의 관광을 한 후, 숙소에 돌아와서 먹고 자며, 쇼핑하는 것을 한 장소에서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여행테마를 구축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원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올림피아 호텔을 최신식으로 리모델링하였다. 올림피아호텔은 강릉시 포남동 교통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편리하다.

품격 높은 내부시설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원봉호 회장 자신이 디자인했으며, 64개 객실을 테마별 객실로 운영하면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하였다. 아늑하고 편안함을 주는 호텔은 소문을 타고 지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에는 스위스, 독일 임원들이 사용하기도 하였다.

특히 1층 객실은 장애인 전용 객실로서 모든 출입문에 문턱이 없다. 이는 일부 숙박업소에서 장애인이 출입 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도 있지만 원 회장의 생각은 다르다.

장애인을 배려한 세심함을 엿 볼 수 있다. 또한 올림피아호텔과 연결된 부지 360평에 지하3층(주차장) 지상10층 복합상가 건축을 착공 할 예정이다. 1~2층은 관광객들의 기호에 맞춰 우수한 우리 인삼 등 농산물 제품을 소재로 화장품, 건강식품 등의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센터가 들어선다, 이는 우리 재배 농가를 비롯한 국내기업들의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 이라고 한다.

또한 3, 4, 5층을 중국 관광객이 특히 선호하는 인삼을 테마로 인삼향기가 항상 은은하게 나는 찜질방과 사우나 시설이 들어선다, 이는 강릉의 먹거리 볼거리를 즐기러 오는 내국인과 외국 관광객들의 아늑한 쉼터이자 안내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본격적인 관광 투어 상품으로 강릉을 중심으로 설악권, 낙산권, 경포권, 정동진, 울릉도 뱃길 등을 아우르는 관광 패키지 상품이 준비 되어있다. 이는 관광 강릉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며, 지역 경제에도 크게 한 몫 할 것이라고 한다.

한편 영동개발(주)는 위 사업 외에 환경과 관련 된 사업을 별도 하고 있다. 지난 2002년 경기도 시흥시 월곶에 설립한 ‘프로맥스엔 환경(주)’란 회사이다.

과거 청정지역이었던 고향이었지만 점점 오염되어 가는 현실에서 원 회장은 환경파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에 원 회장은 회사 사훈도 ‘인간 존중, 가치 창조, 환경보호’로 정했다. 이와 함께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느낀 것이다.

특히 수질 오염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현재 이 회사 제품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뿐 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면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994년 원봉호 회장이 재향군인회 회장 취임 후 현판식을 하고 있다.

숙박업의 제도 개선으로 관광자원으로서 거듭나야...

“숙박업은 중저가인 모텔이나 펜션, 그리고 고가의 호텔로 나눌 수 있다. 현재 국내 숙박업소는 최저임금 상승, 김영란 법의 시행,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과다하게 공급된 측면이 있고 경기불황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는 영동개발(주) 원봉호 회장.

여행 중 편안한 휴식과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잠자리다. 국내 숙박업의 경우 전반적으로 이러한 사회적 요인과 숙박앱 등 예약시스템에 들어가는 수수료와 과다한 광고료 등으로 어려움이 많다는 원봉호 회장은 숙박업의 현실에 대해 숙박업 관련법을 개정하거나 제정해야 할 때라고 한다. 아울러 그가 가장 크게 강조하는 것은 우선 규제프리존법으로 누구나 아무 곳에서나 숙박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제고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숙박업은 수억에서 수십억을 투자하여 사업을 하는 것인데 모든 가정이나 오피스텔에서 투숙객을 자유롭게 받도록 하는 것은 기존 숙박업주들은 죽어도 좋다는 말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한 통계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에만 공유숙박이라는 허울 아래 약 70%가 불법 숙박시설이며, 또한 전국 해수욕장 등 피서지에서 여름철에만 운영하는 상당수 민박도 불법 숙박시설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숙박업주에게 너무 과도한 규제나 형벌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강조한다. 청소년보호법이 대표적인 악법으로 보호할 가치가 없는 청소년들로 인해 숙박업주의 생계까지 위협을 받는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청소년 이성 혼숙은 당연히 막아야 하지만 업주나 관리인의 눈을 속이면서 입실한 것까지 업주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한번쯤 생각 해 볼 문제인 것이다.

한편 강릉은 관광지로서 지역민 뿐 만 아니라 외지에서 오는 손님이 많은 편이다. 숙박업소의 불친절과 바가지요금 등에 대한 문제는 개선되어야 한다는 원 회장은 제도적 개선과 교육 등을 통해 선진국형 숙박업이 정착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원봉호 회장(右4)이 해병전우회 회원들과 함께하고 있다.

전국적인 사회활동과 강릉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

원봉호 회장은 강릉 토박이다. 나고 자란 그의 고향에 대한 애정은 어느 누구 못지않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갖춘 강릉에서 태어난 것이 큰 행운이라는 원 회장은 어릴 때 부터 지금까지 살면서 강릉을 떠나 본 적이 없었다. 그는 학업을 마치고 해병대에 지원 입대하여 군 복무를 마친 것이 그나마 유일하게 고향을 떠나 있을 때였다.

군 전역 후 해태그룹 강원 총괄소장으로 재직하게 되었는데, 그는 사소한 약속일지라도 꼭 지킨다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젊은 나이였지만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근검 절약정신과 타고난 성실성으로 인해 거래처 등에 좋은 인맥을 쌓게 되면서 사업가적 안목도 넓히게 되었다.

원 회장은 한때 IMF를 겪으면서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는데 그동안 그를 지켜본 거래처 및 지인들의 전폭적인 신뢰가 있어 헤쳐 나갈 수가 있었다고 한다. 이는 평소 신의를 바탕으로 약속을 중요시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그의 불굴의 정신은 모든 것을 이겨나가는 원동력이 되었고, 특유의 사업수완을 발휘하면서 성공가도에 이르게 되었다.

한편 원 회장은 성공한 사업가로서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우선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전 세계적인 규모로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유엔봉사단의 회원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는 1970년 12월 유엔총회 결의에 의해, 1971년 3월 UN 사무총장이 대한민국의 참여를 요청하여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서 설립 된 비영리 사회공익단체로서 명실공이 대한민국 최고의 사회 봉사단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강릉 지역에서는 해병전우회, 새마을지도자, 방범자문위원회, 경포 라이온스클럽 등의 회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활동과, 돌보는 사람이 없는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및 소외된 차상위 계층에 더욱 관심을 갖고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1994년부터 1996년까지 재향군인회 회장으로서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많은 활동을 전개, 회원 권익의 증진과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또한 지금까지도 이어져오고 있는 전국규모의 ‘강릉 단오제 KBS 천하장사 씨름대회’는 원 회장이 96년도 강릉시 씨름협회 부회장 재직 당시 실무 책임자로서 유치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하였다. 이렇듯 원 회장은 강릉에서 많은 활동을 하였지만 전국 규모의 단체를 이끈 적도 있다.

2003년 4월11일 ‘대한민국 전통무술협회’ 회장 재임 시 경남 창원시 상남동 소재 특설링에서 개최 된 ‘제94회 소년소녀가장 돕기 세계프로킥복싱 무에타이 및 이종격투기 국제대회’를 유치하여 성공적으로 이끄는 면모를 보이기도 하였다.

원봉호 회장(중앙)이 지난 2002년 설립한 ‘프로맥스엔 환경(주)’에서 직원들과 함께하고 있다.

성공신화는 현재 진행형, 수석박물관 건립 할 예정

“내일 하겠다고 미루면 한 달이 흘러가고, 다음 주에 하겠다고 하면 일 년이 지나가고, 나중에 하겠다고 하면 결국 평생을 허비하게 된다.”는 원 봉호 회장.

그의 삶의 철학은 부지런한 노력에 있다면서 노력하지 않고, 땀 흘리지 않는 성공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탁월한 리더십과 경영능력으로 지금의 자리에 올랐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의 정신과 최선을 다하는 열정이야 말로 성공의 정도라는 것이다.

고희의 나이인 원 봉호 회장의 성공신화는 그래서 오늘도 계속된다. 국제정세를 남보다 먼저 읽고, 그 시류에 적합한 사업이 무엇인지 알았고, 정확한 계획으로 직접 실행에 옮기고 있다. 그의 통찰력과 추진력으로 인해 강릉은 더욱 기대감에 부풀고 있다.한편 원 봉호 회장은 젊은 날 부터 유독 수석에 관심이 많았다. 전국을 누비면서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아 부었다. 수석 중에는 약5억 년 전에 형성된 수석도 있으며, 바다 밑에서 융기된 해석 등 진귀한 수석 양이 무려 25만 여점이나 된다. 이중에는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가치가 엄청난 수석도 많이 있다고 한다.

이에 원 회장은 동호인 뿐 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강릉시와 연계하여 수석박물관을 건립 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미 경포대에 장소도 선정하였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젊은이 못지않게 열정적인 그는 아침 8시부터 10시까지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에 가족들과 함께 경포대의 아름다운 해송 둘레길을 산책한다. 그리고 초당 순두부로 아침식사를 한다. 내 고향 강릉이기에 느끼는 원 봉호 회장의 행복 비결이다.

올림피아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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