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예술문화와 전통문화 보존 계승

(사)한국예총 충청북도연합회 청주지회(이하 청주예총)는 예향의 고장 청주의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고 지역민들과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역의 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설립한 단체이다. 지역 내 문화예술인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예술인들의 예술의지를 드높이기 위해 각종 공연과 전시로 문화 소통의 기회의 장을 열어주고 있는 청주예총은 남다른 조직력과 결속력으로 문화예술인의 긍지를 높여가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봉사와 화합을 위한 행사 및 국내외 문화 예술 교류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청주·청원 자율통합에 따라 현 오선준 회장이 통합 청주 예총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적극적인 정책 개발과 예술인들이 활발하게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뛰어난 업적을 남기고 있다. 이에 본지는 오선준 회장을 만나 청주예총의 활동내용과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 방향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오선준 청주예총 회장

청주시 문화예술의 산실

“문화 예술인들의 친목과 권익을 대변하며, 청주예총의 위상 정립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또한 청주 예술의 미래 지향적 발전을 위한 제도적 개혁과 문화예술정책을 개발하여 지역 예술인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라는 오선준 청주예총 회장.

청주예총은 예술문화인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회원의 권익을 옹호하며 향토예술의 창달로서 지역사회의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지난 1993년 충북예총과 청주예총이 통합적으로 운영되어 오면서 지자체 시행에 따라 청주예총 인준의 구성협회인 문인, 미술, 연극, 음악 등 4개 단체로 출발한 청주예총이, 그 이후 사진작가협회, 연예협회, 무용협회, 건축가협회, 영화인협회, 국악협회 등이 참여하면서 총 10개 구성협회로 이루어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편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청주문화의집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청주예총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영방침을 통한 차별화 된 이미지를 확립하고, 문화 소외계층과 지역민을 위한 참신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하는 등 지역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현 오선준 회장은 2012년 제8대 회장으로 취임 하여, 청주시 문화 예술 발전에 뛰어난 리더십으로 업적을 남기면서, 그 공적을 인정받아 2014년 초대 청주, 청원 통합청주예총 회장으로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소통하는 예술로 전통에 뿌리를 둔 창작예술 발전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는 오 회장은 “다양한 사업으로 청주시 문화예술의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청주예총의 주요사업들이 많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청주지역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사업과, 회원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권익을 옹호하는 사업에 우선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예술문화 창달을 위한 사업과 지역 간의 예술문화 교류사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역 예술문화의 발굴 소개 및 보존사업과 예술문화 향유기회 확대를 위한 문화운동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주요 행사로는 ‘청주예술제, 청주청소년孝한마음축제, 청주예술상시상, 청주신인예술상시상, 한·중 문화예술교류행사, 망선루전국서예공모대전, 망선루전통문예행사, 청풍명월예술제 경축행사, 청주예술! 예술인의 밤, 사회문화예술교육, 청주사랑어린이합창단, 청주전국어린이합창경연대회, 지역예술발전을 위한 세미나’ 등이 있다.

2016년 청주전국어린이합창경연대회

예술문화단체의 위상 정립과 예술문화 향유 기회 증대

“경제적 풍요로움과 함께 문화적 욕구도 상승되어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청주 시민의 여가활동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자발적 문화예술 향유 활동은 그 사회의 문화를 건전하게 발전시킬 뿐 아니라 그들이 속한 사회 전반을 정화시켜 줍니다.”라는 오선준 청주예총 회장.

우리나라는 그동안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문화예술 발전과 경제성장이 불균형을 이루어 왔다.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문화예술 정책과 문화예술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도는 뒤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선진국일수록 문화와 예술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인정하고 있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문화예술인들의 궁핍한 삶은 문화예술을 멀리한 우리 사회의 현주소이다. 이에 청주예총에서는 문화마케팅 등을 통한 공연 전시와 다양한 컨텐츠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문화 예술을 단순한 순수 창작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예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경제활동과 문화예술 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우선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복합 문화예술 체험공간을 확보하여 청주 시민이 문화예술을 통한 여가활동을 체험하고, 공동체적 삶을 지향 할 수 있도록 예술인과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문화예술 교실 및 상설공연장을 운영하기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문화예술 동호회 조직과 육성을 통해 청주 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향유하고 공유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예술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10개 협회 연대를 통한 문화 프로젝트 실행과, 청주의 예술문화와 전통문화 보존 계승을 위하여 정보를 축적하고 보존하여 독창적 창작활동을 활성화하고 있다.

또한 예술문화 단체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자립기반을 마련,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각종 예술문화 프로젝트를 기획 개발하고 창조하여, 청주만의 유일한 예술과 문화를 계승하고 향유하기 위한 전문기획자 양성과, 예술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역량강화를 위하여 힘쓰고 있다.

한편 청주 지역의 예술문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군, 시, 도간 문화 교류를 통해, 수도권과 지방의 지역 간 문화예술 양극화 해소에 힘쓰고 있는 청주예총은, 청주시의 자매도시인 목포시와 매년 예술교류활동을 펼쳐 해양문화와 내륙문화의 특색과 지역 예술의 정체성을 지향하며 교류하고 있다.

그리고 그 동안 지속적으로 실시해온 국제교류 사업도 보다 활성화하여, 청주 예술인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고품격 현지 공연 및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는 한류와 청주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청주 지역 문화예술인이 국제적 감각을 익혀 국제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로 만들어 나가기위한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2016년 청주예술! 예술인의 밤

지자체와 유기적 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

청주예총은 ‘생명 문화도시 청주’를 슬로건으로 예술문화가 시민과 함께 행복을 추구한다는 청주시의 문화행정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이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로서 시민의 행복 향유와 함께 풍요로운 삶이 이루어지도록 지자체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복합예술문화 공간 조성과 상설전시 및 공연장 확보, 그리고 유휴 공간 활용과 지역문화 자원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개발을 위하여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다.

또한 예총은 예술문화기획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문화예술기획 전문가를 직원으로 채용하여 기획공연과 사업을 통한 전문성 강화와 자생력확보를 위한 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공모사업을 통하여 예술관련 강좌와 프로그램 활성화로 예술인의 활동 역량을 넓혀가고 있다.

협회, 회원의 창의적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는 변화와 개혁의 소용돌이에 요동치고 있습니다. 변화를 거부하는 것은 곧 미래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변화와 보존의 가치를 존중하며 예술계의 목소리와 회원들의 의지를 반영할 정책과 실천이 필요한 이때 소통과 공유를 통하여 예술인과 청주시민이 함께 예술을 만들고 향유하며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강력한 추진력과 창의력으로 청주 예술인과 각 예술협회를 지원하는 청주예총으로 이끌어 가겠습니다.”라는 오선준 청주예총 회장. 그러나 예총은 협회를 직접 지원하는 경제적 재원이 빈약하다. 협회의 특색과 정서에 맞는 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에 만족할 만한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청주문화의 집, 시민문화학교 등 예술관련 시설을 위탁 운영하면서, 미흡하지만 청주예술인들이 교육사업과 창작활동에 필요한 전시장, 공연장을 확보하여, 활발한 예술 활동을 펼치도록 지속적인 정책 연구와 사업역량을 강화할 것이다. 한편 관내 예술사각지대의 발굴과 지원계획에 대해 오 회장은 “모든 청주시민들이 참여하고 향유하는 행복한 시민의 긍지를 느끼게 하기 위하여 소외 지역, 복지시설과 자연부락의 문화예술 생태를 조사하고 이야기를 발굴하겠다”고 한다.

“또한 청주의 정체성과 공감대를 형성하여 공유하는 예술창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싶으며, 예술문화 생산자 입장에서 수요자인 시민들의 수준과 관객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전시예술과 공연예술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예술 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해가며 함께 예술을 만들고 체험하며 향유하는 예술 활동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순수문화예술을 지향하는 정책과 사업으로 예총의 정체성을 확립하여 예술인들에게 자긍심을 높이고 예총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겠다는 오 회장은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예총이 되도록 예술인과 시민들이 청주의 예술을 함께 공유하며 창작과 향유를 통하여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2016년 청주예술! 예술인의 밤

청주예총 오선준 회장 Profile

주요경력

- 청주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졸업

- 청주대학교 음악과 대학원 졸업(음악학 석사)

- 청주 청주시립교향악단 목관수석

- 청주 시립교향악단 근무

- 증등교사 역임 84-96

- 청주과학대학, 청주대학교, 서원대학교 강사역임

- 한국음악협회 청주지부 회장 역임

- 충북 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겸 예술 감독 역임

현재

- 청주시 청소년교향악단 지휘자

- 청주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

- 뮤직갤러리 대표

- 청주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겸 예술 감독

- 청주예총회장

주요수상경력

- 청주시 모범 시민상 수상

- 청주 신인예술상

- 청주예술 공로패 수상

- 한국음악상 수상

- 충북예술상 수상

- 충청북도지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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