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사절로 사회주의 국가 쿠바에 뛰어들다.-

젊음을 쿠바에 올곧게 바친 유나이티드에이전시  

이홍범 대표-

콜럼버스가 “지상최대의 아름다운 낙원”이라고 칭했던 쿠바를 연상해보라고 하면 베레모를 쓴 혁명가 체게바라를 떠올리고 시가담배의 구수한 향기와 50년대를 주름잡았던 총천연색의 올드카와 바람 한 점 없는 잔잔한 카리브 해를 연상하는 이가 많다. 하지만 역사를 놓고 바라보면 지구촌의 모든 나라가 그렇듯이 뿌리 깊은 한이 서려 있다.

우리나라와는 미수교 국가이면서 사회주의를 채택하고 있어 멀고도 막연한 두려움이 존재하는 나라, 쿠바에서 젊은 청춘을 바치고 민간사절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열혈 청년사업가가 있어 본지에서 직접 만나 보았다. 

유나이티드에이전시의 탄생

‘유나이티드에이전시’이홍범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금 쿠바에 모든 열정을 쏟아 내고 있는 그가 국내에 귀국하여 부산에 내려 왔다는 소식을 듣고 카메라와 장비를 챙겨들고 약속장소에서 만나보았다. 이 대표는 지금 쿠바에 가장 많은 여행자 숙소를 확보하고 만드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 부산에 회사를 설립한 지 10년도 안 돼 서울사무소를 내고 BSP 실적 60위권에 꾸준히 들고 있는 여행업계의 레전드(Legend)이다. 그는‘쿠바 전문여행사’로서 면모를 확실히 갖추고 있다.

그의 말에 따르면 2006년 부산에서 회사를 설립한 당시 유나이티드항공(UA)의 영남지역 발권 대리점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회사명이‘유나이티드 에이전시’가 되었다고 말한다. 2010년 BSP에 가입된 뒤부터는 아메리칸항공(AA), 델타항공(DL), 대한항공(KE), 아시아나항공(OZ)도 함께 판매하면서 미국 전문여행사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다. 2014년에 서울 사무소를 오픈하면서 사업 영역을 더울 확장했고, 지금은 에어프랑스(AF), 에미레이트항공(EK), 에티하드항공(EY), 캐세이패시픽(CX), 타이항공(TG) 등 총 10여개 항공사의 전 세계 노선 BSP 발권을 하고 있다.

이홍범 대표는“(주)한진그룹에 5년을 넘게 근무하고‘유나이트항공’판매 대리점을 했다. 노무현 정부시절에 시민단체와 함께 수교를 맺지 않은 쿠바에 한국인 후손들이 있다고 해서 우연한 계기로 찾아 가게 되었다. 가서 살펴보니 수도 아바나에서 한 시간 정도의 거리인‘마탄사스’라는 곳에 한인들이 정말로 작은 마을을 이루고 살고 있었다.

이민을 와서 사는 1세대들은 당시 70대 정도로 거의 사망을 하고 2세대와 3세대 그리고 4세대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으며 한글을 보존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에 눈물이 나왔다. 쿠바에서는 50 년대를 휘몰아치던 총천연색 올드카를 지금도 타고 다니며 중세시대 스페인 건물양식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3가지가 되지 않는 나라로도 유명하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안 되고 영어가 안통하며 카드가 안 되는 나라로서 지구상에 고전과 현대가 공존하면서도 때가 묻지 않은 국가로 유명하다. 바로 이곳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쿠바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 쿠바를 해년마다 들어가서 여행을 하고 역사를 공부를 한다.”고 말하는 모습에 자못 진지함이 엿보였다.

쿠바의 역사를 꿰뚫어 보는 혜안을 지니다.

이 대표의 설명에 따른 쿠바를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수 천 년전부터 시보네이 족(Ciboney), 과나아따이베이 족(Guanajatabey), 따이노 족(Taino)등 원주민들이 농경을 영위하며 살아갔던 쿠바에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쿠바에 첫발을 디딘 이후 스페인은 본격적으로 쿠바로 손을 뻗쳤고 1514년 쿠바의 전역을 정복하고 1898년 스페인 식민지에서 독립할 때까지 쿠바는 구대륙에서 들어오는 수입품을 신대륙으로 공급하는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했다.

16세기 초 부족한 노동력을 채우기 위해 스페인이 아프리카에서 쿠바로 이주시킨 흑인 노예가 19세기에 오면 거의 100만 명에 이르게 된다. 그러다 1868년 노예제도 폐지를 주장하며 쿠바의 제1차 독립전쟁이 발발했고 약속을 지키지 않은 스페인의 노예정책으로 인해 1895년에 제2차 독립전쟁이 다시 일어났다. 스페인은 쿠바의 자치를 인정하지 않고 강경대응을 하면서 쿠바 독립군을 무자비하게 탄압을 하였다.

그 와중에 아바나 항에 정박되어 있던 미국 군함 메인호가 원인불명으로 폭발하고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이 내전에 개입하게 되며 이를 미서전쟁(미국. 스페인 전쟁)이라고 하는데 전쟁은 미국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고 결과적으로 미국은 스페인으로부터 쿠바를 이양 받아 관타나모에 미 해군기지 설치를 시작으로 미국의 식민지로 전락하게 된 것이다. 형식적으로 미국은‘에스트라다 팔마’를 쿠바 최초의 대통령으로 추대하고 쿠바 공화제 정부를 수립하나 부패한 독재정권이 계속되고 1933년 쿠테타로 자유당의‘바티스타’정권이 들어서지만 미국과의 결탁으로 부패정치가 만연하며 결국 1959년 피델 까스뜨르가 혁명을 일으켜 정권을 장악하게 되고 1961년 미국과 국교를 단절한다. 그리고 사회주의를 표방해 쿠바공산국을 천명한다.

이때 단절되었던 미국과의 국교는 53년만인 2014년이 되어서야 정상화란 급물살을 맞이한다. 이런 역사적으로 질곡을 간직한 쿠바는 북쪽으로는 미합중국의 플로리다 주와 동쪽으로 는 아이티 그리고 서쪽으로는 멕시코, 남쪽으로는 자메이카와 이웃한다. 쿠바의 면적은 대한민국보다 조금 큰 11,860㎢이고 아메리카 대륙이 지도를 펼쳤을 때 초승달을 엎어 놓은 듯 한 모양으로 플로리다 주 남쪽 아래로 길게 누워있는 섬나라다. 역사적으로 외부 침략으로 인해 국가의 명운이 바뀐 사례가 많으나 쿠바는 아픔의 사연이 상당히 많으며 아직은 사회주의 국가라는 점에서 두려우면서 우리에게 낯설지만 가슴을 설레게 하는 신비의 나라임에 틀림없다. 미수교국가인 쿠바를 오랜 세월 공을 들여온 열혈 청년답게 쿠바의 역사부터 생활양식과 쿠바인들의 보편적 가치까지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로 쿠바의 전문가였다.

미수교 국가에 위험을 무릅쓰고 민간사절을 자처하다.

이 홍범 대표는“쿠바를 매년 들어가서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었으며 특히 혁명가로 일컬어지는 체게바라의 가족과 인연을 맺어 체게바라의 딸을 대한민국에 초청하여 서울대학교에서 강연을 하게 하였고 부산에 내려와서 부산일보 강당에서 강의를 하게 한 적도 있다.”또한 쿠바를 10여년 넘게 왕래를 하면서 쿠바에 대한 전반적인 공부를 해서 쿠바의 전문가로 바로 통한다. 쿠바의 국가장려 사업인 유기농에 관련된 것이나 체게바라와 관련된 서적이나 각종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의 폭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쿠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은 2014년 오바마가 국빈방문과 수교를 하고 나서 부터 언론에 부각이 되기 시작하였고 쿠바의 근거리에‘칸쿤’이라는 휴양지가 있는데 작년에 6만 명이 다녀갔다고 한다.“칸쿤에 여행을 온 관광객들을 10%만 옮기면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했으며 칸쿤을 방문한 허니문 관광객이 6만 명이라고 볼 때 쿠바는 훨씬 볼거리가 많은 국가인 만큼 여행의 성장잠재력은 거의 파괴적이며 시가와 함께 카리브해 그리고 체게바라와 올드카 그리고 유기농식품 등의 때가 묻지 않은 유일한 관광자원이 전 세계인들에게 관심을 끌어 낼 수 있다고 판단된다. 최근에는 골프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면서 카리브 해를 끼고 도는 라운지로‘바라대로’에 있는 골프장이 최고의 각광을 받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한인들이 살고 있는‘마탄사스’도 대한민국의 농촌 실정과 마찬가지로 젊은이들은 도시로 다나가고 노인들이 주류를 이루며 살고 있다.”고 말한다.

아내의 넓은 혜량이 여행사업의 원동력이 되다.

이 대표의 아내는 초등학교 영어교사로 재직 중에 있다가 지금은 집에서 가사만 전담을 하고 있다. “아내의 내조 덕분에 쿠바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정열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되었다.”이 대표는 모든 공을 아내에게 돌리고 말할 수 없이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지닌 가슴이 따뜻한 사나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20대와 30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도시문화와 50대 60대에게 고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올드카’와‘시가’그리고 사회주의 혁명가인‘체게바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서 쿠바가 관광지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더욱 중요한 것은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때가 묻지 않은 천혜의 관광자원의 국가라는 점이다.

영화‘더티 댄싱’을 촬영한 장소로도 유명하고 국민 대중의 댄스인 살사댄스의 본류로 일컬어져서 여성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 한해만 보더라도 5월까지 관광객의 집계가 200만 명이 넘어갈 정도로 수요가 많다.” 쿠바 당국은 올 년 말까지 관광객 인구를 50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을 정도이며 관광국가로서 이미지가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비자 발급은 사회주의 국가지만 적법한 절차만 밟으면 가능하다. 항공기는 중국의 북경에서 쿠바의 수도 하바나 까지‘에어차이나항공’이 직접 운항을 하면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보잉 787비행기라는 대형 항공기를 운항하는데‘퍼스트 비즈니스급’이므로 안전하며 국내에서는 인천에서 토론토를 경유하는‘에어캐나다항공’이 직접 운항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쿠바에 직접 직원들을 파견하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현지 쿠바의 문화를 소개하고 있는지도 10년이 넘었다. 초장기에 한국인이라고 해봐야 고작 코트라 직원 2명과 현지에 파견한 직원 2명 그리고 현지인하고 결혼한 1명이 전부였는데 지금은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왕래를 하고 있다. 이민은 현지인하고 결혼을 해야만 가능하고 5년에서 6년 정도 걸린다. 일반여행사에서는 상담이 어려울 정도로 쿠바 현지정보에 어두워서 안내 자체는 거의 불가능한 실태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스마트폰에 중독이 되었다고 할 만큼 전 국민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 다. 하지만‘힐링의 나라’쿠바는 스마트폰이 안 되기 때문에 가족이나 연인과 진심어린 대화로 진정한 힐링 여행이 가능하다. 쿠바에 오면 첫날 공항에서는 휴대폰이 터지지 않아 불안해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이고 휴대폰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다음 날부터는 홀가분하게 일행끼리 서로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대화를 나누며 여행을 진행하기 때문에‘사람의 대화에 집중하고 풍경을 비라 보고 느끼는 것’에 전념할 수 있다. 그야말로 자유를 만끽하며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부여받게 되는 것이다.

 일주일 내 내 같이 다니다 보면 출발할 때 서로 섭섭했던 사이도 정말 절친하게 바뀌게 된다. 가장 경치가 좋은 곳은‘바라대로’이다. 카리브 해 한가운데 위치한 섬을 감싸는 바다의 색은 너무 아름답고 푸르다. 쿠바의 주요 관광객은 북유럽사람들로 노르웨이, 독일, 러시아 사람들이 추위를 피해서 쿠바를 찾아온다. 여행 최고 성수기가 11월부터 3월까지다. 해변 가에는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쿠바의 바다는 파도가 없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해변에 위치한 호텔이나 까사에 투숙하면 술도 공짜고 음식도 공짜다. 해변에 있으면 갈증이 나기 때문에‘모히또’를 계속 마시게 되는데 무료로 무한정 제공된다고 하니 기대가 절로 된다.

쿠바를 통해‘세계 속에 초일류 여행사’를 만들다.

헤밍웨이가 가장 사랑한 나라가 쿠바다. 그 가운데 생전에 가장 사랑했던‘올드 하바나’는 지금도 존재한다. 헤밍웨이가 살았던 생가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를 집필했던 호텔도 그대로 존재할 만큼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유물들이 그대로 잘 간직되어 있다. 요소요소의 도시에 정말로 여행 포인트가 많다. 보통 일주일 정도 코스를 잡아 여행을 추천할 만한 곳이 바로 쿠바다. 카스트로 체게바라의‘혁명진격로’까지 투어가 가능하며 그와 함께 쿠바의 의술은 예방의학으로 유명한 나라이다. 대표적인‘빼베해’라는 약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것으로 부작용이 없는 성인병 예방약품으로도 유명하다.

패치 형태의 붙이는 당뇨약도 유명하며 붉은 전갈로 만든 항암치료제도 유명하다. GNP가 1만 불 정도이며 쿠바의 중요도시는 도시 전체가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 많이 존재한다. 그만큼 희소가치와 문화재로서 높게 평가받고 있는 관광지로서 16세기 건축양식인 희귀 건물과 올드카와 카리브 해를 끼고 도는 자연 휴양지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여행코스로 세계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으로 가슴 깊이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 대표의 꿈은 원대하다.“쿠바는 여행지로 볼 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미개척 불모지다. 세계인의 이목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사에서‘까사 쿠바’라는 홈페이지를 만들어 쿠바를 소개하고 있으며 올 연말에는 쿠바를 소개하는 대규모 공연과 이벤트도 기획을 하고 있다. 1950 년도에 미국인들이 철수한 호텔을 그대로 복원해서 사용하는 호텔이 최고급 호텔이지만 쿠바에서는‘까사’라고 불리는 민박집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있다.

‘까사’를 민박집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의 민박집의 형태와는 전혀 다르다. 쿠바정부에서‘까사’를 전폭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까사’라는 숙박시설의 수준은 상당히 격상되어 있으며 이용 가격은 호텔의 1/3 수준으로 저렴하다. 이 홍범대표는 현지 직원을 통해 매일‘까사 쿠바’홈페이지에 각 지역의‘까사’동향과 가격 등 여행정보를 올리고 철저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

그리고‘올드하바나’와‘바라대로’같은 지역은 오성급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데 수영장이나 정원이 달려있을 만큼 고급화가 되어 있으며 모든 음료나 음식이 무료로 제공이 된다. 미국과 수교를 맺게 되면서 마이애미와 뉴욕에서 직항으로 쿠바를 연결하는 직항노선도 신설되어 있다. 마이애미와 뉴욕 그리고 쿠바를 연결해서 세계인을 상대로 헤밍웨이 투어를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다. 앞으로 항공요금은 인하될 수밖에 없다. 미국유학생과 현지인들 그리고 한국인들이 관광수요자라고 판단을 해보면 마지막 남은‘블루오션지역이 쿠바’라고 이 홍범대표는 자신있게 말한다.

 이 대표의 말에 따르면 국내에 여행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은“아프리카를 포함해서 거의 전 세계를 다 가보았다고 보는데 쿠바만큼은 미수교국이고 사회주의 국가라 가보지 못하고 있다.”고 전한다. 쿠바는 스마트폰도 안 되고 교통이 불편한데 짧은 시간 안에 여행을 알차게 하기 위해서 쿠바의 전문가인 이 홍범 대표의 회사가 풀 케어를 할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이 대표는‘까사쿠바’라는 홈페이지를 만들고‘바라대로’를 포함해서 쿠바 전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까사’와 단독계약을 통해 만족할만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광고도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민간인 사절로 쿠바와 국교정상화에 앞장서다.

44세의 젊고 패기가 있는 이 홍범 대표가 오늘날 민간 외교사절이 되어 미수교 국가인 쿠바와 가교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을 하며 외교사절의 몫을 톡톡히 한 몫하고 있는 셈이다. 국가에서 나서서 해야 할 일을 두려움과 위험을 무릅쓰고 민간여행 사업가인 이 홍범대표가 직접 외교관 역할을 해내는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대규모 항공사에서도 답을 못 찾은 세부적인 여행계획을 여행객의 개인 사정까지 고려한 전문 상담사의 상담과 함께 브리핑을 통해서 최고의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꼭 한번 필자도 가보고 싶다.

현재 쿠바와 유럽을 연계한 상품으로 에어프랑스를 이용하는 파리-쿠바 연계 FIT 상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에어프랑스의 항공요금 기획 간담회에 이 대표가 참석했을 때 직접 요청해서 받은 저렴한 요금으로 여행상품을 출시한 것이다. 상품이 출시되자마자 B2C 판매가 수십 건이 이뤄졌고 인센티브 문의도 들어오는 등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다. 쿠바에 누구보다 전문성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이 대표가 쿠바와의 인연을 맺은 것도 벌써 10년이 훌쩍 넘어간다. 쿠바에는 아직 한국 대사관이 없고 코트라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데 최근 2014년에 미국과 쿠바의 국교가 정상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한국 여행객들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미주를 통해 쿠바로 들어가는 항공 노선은 극히 제한되어 있어 요금도 비싸다. 향후 미국 항공사들이 쿠바노선을 다수 취항한다 하더라도 당분간은 미국인 수요가 폭증해 한국시장에 좌석이 할당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

반면 유럽에서는 쿠바가 고급휴양지로 인식되어 인기상품으로 홍보가 이루어져 항공노선이 많다. 인천과 파리 그리고 파리와 쿠바 소요시간은 각각 10시간 정도인데 파리에서 며칠을 머문 뒤 쿠바로 향하기 때문에 사실상 두 노선이 전부 직항 노선인 셈이다. 앞으로‘에어프랑스’와‘KLM 네덜란드항공’을 활용해 파리와 쿠바 그리고 암스테르담을 경유하는 상품도 만들어서 판매할 계획이다. 쿠바는 지리상으로 미주에 있지만 과거 스페인의 식민지 시절 잔재가 고스란히 남아 있어‘미주의 작은 유럽’이라고 불릴 만큼 유럽풍의 건물양식이 그대로 존재한다.

카리브 해 중심의 섬나라로서 눈부시게 아름다운 해변과‘올인 클루시브 리조트’도 갖추고 있으며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의 배경과 체게바라의 유적, 모히토, 럼주, 시가 등 자연과 문화와 역사적인 콘텐츠가 어느 나라보다 풍부하다. 처음모습 그대로 1800년대 건물들 사이로 올드카와 마차를 탄 사람들이 지나 다니는 올드 시티의 풍경은 너무 낭만적이면서 비록 부유하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사람들과 언제나 춤과 노래가 넘치는 거리 등 다채로운 매력이 함께 공존하는 나라다.

이 대표는 “쿠바로‘허니문 FIT’는 물론이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체와 단체를 많이 유치하고 싶다. 또한 BSP 여행사로서 좋은 항공 운임과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전국 중소여행사’거래처를 많이 늘리고자 한다. 현재‘유나이티드에이전시’는 서울과 부산에 7명의‘항공 카운슬러’직원과 칸쿤과 쿠바를 전담하는 전문 상담요원 4명을 갖추고 운용하고 있으며 이들 중에 경력 10년 이상인 베테랑 직원이 5명이 넘는다. 소도시 한군데를 가더라도 단순한 시스템 검색으로 단순하게 발권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전문화된‘카운슬러’가 격조 높고 상세한 면담을 통해 가장 저렴하고 완벽한 조건의 항공권을 물색해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전문성을 강점으로 삼아 이 대표는 “현재 60위권인 BSP 실적 순위를 30위권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이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쿠바와 대한민국의 국교 정상화에 앞장서고 국위선양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국가로부터 받은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결의에 찬 각오를 내 비친다. (정필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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