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지금 경제위기, 안보위기, 내부분열위기의 3대위기에 처해있다.
미국 발 금융위기가 채 진정되기도 전에 북한의 개성공단 시비에서 비롯된 안보불안이 장거리 미사일발사와 2차 핵실험에 이어 서해 도발위협이 제기 되면서 안보위기로 치닫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사회분열위기의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이대로 가면 우리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져 우리 모두 불행해지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그래서는 안 된다.
모두가 냉정을 되찾고 사회통합을 이루어 경제위기와 안보불안을 극복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우리 내부분열위기 극복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안타깝고 슬픈 것이기는 하나 우리 내부가 분열되어 싸워야 할 것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고인에 대한 추모로 끝내야 한다. 일반 국민들은 냉정을 되찾아야 하고 정치세력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제 추모를 끝내고 일상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정부도 더 이상 이 문제로 투쟁 세력을 압박하거나 반전을 통한 정국주도를 시도해서는 안 된다.

다음은 안보위기 극복이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핵실험을 감행하고 서해 도발 운운하면서 노리는 것은 한반도 안보 불안을 조성시킴으로서 우리와는 거래를 끊고 미국과 직접접촉을 통하여 북한이 처한 난국을 돌파 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남쪽에 불안을 조성하여 경제위기와 사회분열을 획책하여 우리의 처지를 더 어렵게 만들겠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북한이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북한이 그런다고 미국이 대한민국을 버리고 북한과 수교할 리도 없고 대한민국 국민이 불안에 떨거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을 떠나지 않는다.

북한은 과거 1,2차 서해도발을 통해 국지도발에서 대한민국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도발엄포만 놓지 실제 도발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다 알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지금이라도 고립에 이은 파멸을 자초하는 무모한 도발을 계속하지 말고 대화와 타협의 길에 나서야 한다.

우리 정부도 대북화해협력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긴장을 해소하고 신뢰를 조성하여 평화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여 우리 내부가 안정을 찾고 남북관계가 안정을 찾게 되면 경제 불안은 자동적으로 해소 될 것이다.

불신과 분열과 대립의 시대를 청산하고 신뢰와 화합과 통합의 시대를 열어 나가는 데 우리 모두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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