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전주시 의회’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전주특례시 지정에 모든 역량 결집, 5개 연구회 통한 전문성 강화

강동화 의장, 이공멸사(以公滅私) 민기윤회(民其允懷), 공익실현 우선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통해 구성된 현 전주시의회(강동화 의장)는 제11대의회로서 약 65만여 명의 전주시민을 대표하고 있다. 강동화 의장은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하면서 의정활동의 핵심방향으로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 더 많은 목소리를 듣고 민의를 제대로 대변하기 위한 소통과 혁신을 추구 할것이라고 하였다. 아울러 의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여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추며, 전주특례시로서의 내일의 비전을 제시하고 변화를 선도하는 의정활동을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강동화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제11대 전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당선을 축하드리며, 소감 한마디 말씀해주신다면?

먼저 성원을 보내주신 제11대 전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선배·동료의원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주시민을 대표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역량이 뛰어난 서른 세분의 선배·동료 여러분이 있는 만큼, 소통하고 화합하여 뜻을 하나로 모은다면 의회를 향한 시민의 기대치에 조금 더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저는 진정한 민의의 대변인으로서, 시민의 뜻을 받들고 의원 여러분이 소신 있게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제11대 전주시의회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앞으로의 포부

지난 2018년 7월 시민의 행복을 위해 첫발을 내딛은 제11대 전주시의회는 11개 선거구에서 선출된 30명의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4명을 포함한 34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5개의 상임위, 예결특위, 그리고 의회사무국과 5개의 전문위원실을 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전주시의회는 시민의 복리증진과 행복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왔습니다. 민의의 대변자로서 집행부의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정문일침(頂門一鍼)과 같은 날카로운 비판을 하며 전주 발전을 위해서 힘껏 뛰어왔습니다.

전반기 때의 시정발전을 향한 열정과 패기를 이어받아 제11대 전주시의회 후반기 역시「시민과 함꼐 하는 전주시의회」를 기치로 지방자치 시대의 주인인 시민과 함께 동행 하며 전주의 기적과도 같은 발전을 위해 힘껏 진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제11대 전주시의회 후반기 운영 방향을 묻고 싶은데

시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 우리 전주시 의회는 지방의회의 전문성을 확대하여 시민의 의견을 철저히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심도 있는 토론과 연구를 병행하여 의정활동이 행정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전문성을 갖추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둘째로 전주시의회는 시민들을 위해 열린 의회, 소통하는 의회가 될 것입니다. 언제나 시민의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고 시민의 곁에 머물겠습니다. 셋째로 내일의 비전을 제시하고 실현해나가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변화를 좇아가며 당면 현안에 급급한 의회가 아니라, 앞장서서 현안을 끌어내고 변화를 선도하는 선진 의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지방의원의 전문성 향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는데

그간 우리 전주시의회는 전문성 함양을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해왔습니다. 대표적으로, 전문성 제고를 위해 만든 5개의 연구회가 있습니다. 미래세대연구회, 조례연구회, 의정포럼연구회, 시정연구회, 생태교통연구회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의원님의 역량 강화와 자기계발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연구 및 소통의 다각적인 기회를 마련하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한,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을 통해 각종 정책 지원 및 과제 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법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미래를 위한 정책 발굴과 더불어, 앞으로도 양질의 의정활동을 보장하고 의원 여러분의 소신과 열정을 지켜줄 수 있는 의회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전주시의 도약을 위해 가장 시급한 현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다른 중요한 현안도 많이 있지만, 아무래도 특례시 지정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7월 3일, 진정한 지방자치분권를 향한 우리의 염원을 담은 지방자치법 정부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었습니다. 그중 특히 전주의 특례시 지정은 지역균형발전의 신호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수십 년간 전주는 물론이고 전북은 낙후의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전주 특례시 지정은 이러한 불균형의 틀을 깨고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입니다. 도시의 잠재력을 단순 인구수로만 판단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실질적인 행정수요에 기반 해 전주와 같은 지방 거점도시의 잠재성을 끌어올려야 할 때입니다. 앞으로 우리 전주시의회는 전주 특례시 지정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 전주 대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의회와 집행부의 바람직한 관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의회의 가장 큰 책무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균형입니다. 이는 우리가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사명이며, 사실상 의회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살림살이를 하고 꼭 필요한 사업을 하고 있는지, 시민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지,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판단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자체와 지방의회는 지방자치제도를 양쪽에서 지탱하는 큰 기둥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집행부의 행정집행을 어렵고 번거롭게 하여 발목을 잡는 것은 진정한 견제와 감시라고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집행부의 행정을 냉정히 검토하여 전주시민의 행복을 증진 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낭비적 요인 없이 효율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협력과 상생을 모색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의정활동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의장님의 정치철학을 묻고 싶다

흔히 정치는 변화무쌍한 환경 속에서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예측이 어려운 살아있는 생물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결국 정치의 본질은 “올바름”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유교 경전인「서경(書經)」에 이르기를 이공멸사(以公滅私)하면 민기윤회(民其允懷)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사사로움을 버리고 공익을 위하면 백성은 진심으로 따르게 된다는 뜻입니다. 세태의 변화나 상황의 다름은 있을 수 있지만,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사사로움을 뒤로하고 공익의 실현을 우선한다면 저는 그것이 곧 정치의 본질을 실현하는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전주시민에 대한 메시지 및 기타 하시고 싶은 말씀

지방분권시대의 주인은 시민입니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로서, 시민과 동행하며 시민의 삶을 바꾸고 전주의 내일을 변화시키는 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도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로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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