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설렁탕 봉사 호응 좋고 만족도 높아, 관내 어르신 등 취약계층과 사회에 봉사할 수 있어 영광

전주라이온스클럽 신상래 회장

1964년 6월 4일 호남 최초, 서울라이온스클럽을 스폰서로 하여 탄생한 전주라이온스 클럽의 설렁탕 봉사가 지역에서 관심사의 하나로 대두되어 칭송의 목소리가 높다. 한 달에 한 번, 무려 일 년을 지속한 설렁탕 봉사는 전주 라이온스 클럽의 노란조끼와 함께 따뜻한 자부심의 상징이 되었다. “라이온스 클럽이 지역민과 함께 한 발씩 앞으로 나가고 있다.

선배님들의 가르침에 따라 충실히 클럽을 이끌어 나가겠다.” 신상래 회장의 전주라이온스클럽을 이끌어 나가는 소감이다.

 

자유와 지성과 우리 국가의 안전을 지키는 국제라이온스클럽

국제라이온스 클럽 협회는 1917년 6월 7일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27명의 회원을 주축으로 멜빈 존스에 의해서 탄생했다. 봉사에 대한 세계적 명성을 가지고 있다.

1919년 연차대회에서 미국 헤르스티드 변호사에 의한 ‘라이오니즘의 힘’ 이란 연설로 부여한 라이온스(LIONS)의 의미는 자유(Libety) 지성(Intelligence), 우리 국가의 안전(Our Nation’s safty)의 머리글자로 의미한다. 국제라이온스클럽의 사자는 용기, 강인함, 활동성, 성실함 등의 인도주의적 봉사활동을 위한 기본요소를 상징한다.

라이온스 클럽의 엠블럼 속의 “L”은 사랑(Love), 자유(Liberty), 법(Law), 노력(Labor), 충성(Loyalty), 생명(Life)을 의미한다. 또한 양옆을 바라보는 사자는 회원과 클럽,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며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봉사의 영역을 확대하자는 의미로 국가 친구 특히 양심에 충실할 것과 청렴한 생활, 투철한 의지, 정확한 판단, 관대한 아량으로 어려운 사람을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을 의미한다.

국제라이온스클럽의 세계 본부는 미국 일리노이 주 오크브리드에 있고 206개 회원국, 45,869개 클럽, 135만 여 라이온들이 활동 중이며 미국, 인도, 한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브라질, 대만, 캐나다, 프랑스가 세계10대 회원국이다. 당뇨병과 시력, 기아과 소아마비 퇴치하고 환경운동을 하는 국제라이온스클럽은 1959년 2월 19일, 한국에서 첫 활동을 시작하여 국내에 354·355·356 지구의 3개 복합지구의 21개 지구, 2,100개 클럽의 8,400 여 라이온들이 활동 중이다. 매년 전 세계의 라이온들이 모이는 세계대회가 개최된다. 한국연합회에는 회장 지구에는 총재, 부총재, 사무총장, 재무총장, 감사 등의 직책이 있고 클럽에는 회장, 부회장, 총무, 재무, L/T, T/T 등의 임원들이 1년 임기제로 선출되어 활동하며 총회 등의 지구행사와 월례회, 이사회 등의 클럽행사 등을 봉사활동과 같이 치른다.

일상에 스며 있는 봉사 정신

신상래 전주라이온스클럽 회장은 “7월 20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 (전북) 지구에서 박병익 총재님의 1년 숙원사업인 손수레 전달식을 했다. 취약 계층 어르신들에게 손수레를 전달하는 것인데 전라북도내 회장님들과 함께 했고 40여 대 수레를 전달했다. 명예로운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자신이 나눌 수 있는 부분을 직접 나서 나누는 일에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사회 각계에서 조직되어 꾸준히 봉사하는 라이온스 클럽. 신상래 회장은 “봉사는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으면 할 수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 말을 듣고 실천해 보니 한 번 봉사를 하면 봉사에 대한 마음이 강해지고 또 한 번 봉사를 하면 또 그런 마음이 강해졌다. 봉사를 어려워하지 말고 직접 실행해 보시면 ‘해 보면 알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성취감이 이루 말하기 힘든 정도로 크다”하며 열정을 가득한 봉사에 대한 긍지를 설명했다.

 

어르신께 설렁탕 봉사, 3~4일 준비해야 되는 스케일 큰 봉사

“한 달에 한 번 마지막 주 화요일 덕진구 금암2동에서 설렁탕 봉사를 일 년간 했습니다. 준비에만 3일이 꼬박 걸리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전 단순히 물품을 나누던 차원에서 벗어나 회원 참여형의 성의 담긴 봉사를 하고 싶었다.”고 설렁탕봉사를 최초에 제안한 한향석 47대 회장이 말했다. 신상래 회장은 “이전에는 보육원 등에 치킨이나 피자, 목욕비 등을 나누는 봉사를 했다. 그 외 간식 묶음 등을 전달하기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젊은 회원들이 늘어나 다행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 회장은 “설렁탕 봉사가 큰 화제를 남기며 어르신들이 기다리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봉사에는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한 번 봉사를 해 보면 용기가 더 생겨나도 자신감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봉사에 주저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로 인해 상황이 열악해져 현재는 중단된 상태다. 그래서 경로당을 방문해 음식을 소포장으로 나누는 봉사를 계획 중에 있다. “동장님 등과 이야기가 다 된 상태로 7월부터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라이온스 활동에 대해서 전주라이온스 클럽의 54대·55대 회장인 정근영 지구 의전부총재는 “우리는 자부심이 있다 취약계층의 손을 잡아주고 부유층에 손을 연결한다. 봉사를 한 번하기 어렵지 한번 봉사를 하면 즐겁고 몸에 배긴다”고 말했다. 또한 한향석 47대 회장은 후배들과의 봉사하는 교류의 행복을 설명했고, 송승철 56대 회장은 “나눌수록 커지는 기쁨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북 최연소 회원인 20대의 정연우 총무는 “남들이 까다롭게 바라보는 봉사의 선입견을 깰 수 있는 활동을 하며 사회활동에 자신감을 얻는다”고 또한, 신입 윤학중 회원은 “나도 라이온스 인으로서 활동을 함께 하는 연대의식 속에서 보람과 자부심을 얻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계획이나 비전은

서울이나 의정부 등의 타 지역 클럽들과 연례 등반대회 등의 교류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신상래 회장은 “호남 1호 클럽으로서 앞으로 멀리 가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타 클럽보다 우월하다는 생각보다 현재에 정진하고 역사에 비추어 앞으로 200년까지 내다보는 클럽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최우선 목표를 설명했다.

그는 “호남의 최초 클럽이고 이러한 책임감을 앞으로도 이어갈 생각이며 봉사할 곳은 많다. 저희의 열정과 패기로 지역에서 할 수 있는 봉사를 스스로 찾아다니겠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한 끼를 대접받아도 만족할 수 있는 봉사를 하려 한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또한 그는 “신구 소통의 어울림과 세대교체는 중요하다.

지금 나이 많은 세대가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있으시고 젊은 세대를 위해 양보를 많이 해 주시는데 이에 고맙다”고 선배들의 양보에 사례를 표하기도 했다.

 

호남최초의 전주 라이온스클럽으로서 타 지역 클럽과의 소통

신상래 회장은 “저희 쪽에서 호남지역 라이온스 클럽의 최초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호남에서 최초로 설립된 전주 라이온스 클럽의 아성은 현재 106개 단체의 설립에 영향을 주었을 정도로 높다. 처음에 서울 라이온스 클럽의 스폰으로 1964년 설립되었고 이후 7개 클럽, 남원, 오수, 순창, 전주중앙, 전주풍남, 전주전일, 전주모악 등지로 스폰서를 해 주었으며 이들 클럽이 다시 단체를 낳는 데 기여해 모두 106개에 이르렀다.

전주라이온스 클럽의 회의록들은 1964년도부터 지금도 책장에 보관중이다. 신 회장은 “지역총재가 6명이 배출되는 영광이 있었다. 이동명 회장이 명예회원으로 되어 있는데 역사가 깊어 선배들 중 작고하신 분들이 많고 연세가 많으시다”고 설명했다.

역사와 전통을 이어 건강한 사회를 지키다 라이온스 회원들의 정성어린 회비를 모아 봉사한다.

신상래 회장은 “현재 코로나로 인해 힘들지만 버스로 취약계층 주민들을 모시고 목욕탕 등지를 방문하고 관광할 기회를 제공할 생각이다” 봉사 계획이 줄 지어 수립되어 있는 상황이다.

신상래 회장은 사회활동을 하면서 이후 곧바로 사회생활에 뛰어 들어 젊은 라이온스클럽 회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한아이의 아버지로서 아내와 함께 봉사를 하기도 하는데 힘들지만 가정의 단합이 되고 어르신을 돕고 나누는 행복의 계기가 된다. 봉사는 남에게 하기보다 자신에게 먼저한다는 신념으로 봉사를 함으로서 편안해지고 행복감을 가지며 가정의 우애가 돈독해진다”고 밝혔다. 건강한 사회를 지키는 용기 있고, 강인하며, 성실하게, 활동하는 우리시대의 사자들이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역사와 전통의 전주라이온스 클럽과 신상래 회장과 동료 선후배들의 건강한 활동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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