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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일상화 추구,“예술은 정신적 노동.”
  • 유희석 기자
  • 승인 2020.07.07 08:13
  • 호수 291
  • 댓글 0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이승원 예산지회장

예술의 정신적 가치란 역사적인 예를 통해 인간에게 부족분의 영혼을 채워주는 일이라는 숭고한 가치로 전해내려 왔다. 하지만 그러한 숭고함이 대중과 예술이 멀어지게 된다면 이는 소용없는 것의 부당한 차이 유지에 불과하다.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이하 예총) 이승원 예산지회장은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예술을 꾀하며 이에 더해 일상적인 것으로 승화해 가까이에 있는 한층 발전된 예술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충남지회장과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충남수석부회장으로서 예산지역 예술의 종합적인 방향과 발전 방식을 모색하는 그에게 지역 예술인들은 기대 섞인 눈빛을 보내고 있다.

연극계에 투신하고 예술인의 권리 찾기에 헌신

이승원 예총 예산지회장은 “누가 뭐래도 예술은 사회의 중심이며 유혹의 고기 한 점에 비교 불가한 위대한 작업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예산군의 문화예술인을 대표하여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예산지회장으로 단독 출마하여 추대됐다. 그가 처음 진로를 결정할 당시에는 축산과에 진학했지만 이내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연기라는 사실을 깨닫고 연극으로 진로를 수정하게 된다. 경기대 대학원에서 공연예술학을 전공하고 박사과정으로 동신대 뮤지컬 실용음악학과 외래교수로 출강한다.

이승원 회장은 연극을 하는 예술인이라는 삶을 살며 예술가들의 고단한 삶에 대해 알게 되었다. 영혼을 쏟아 붓는 작업을 해도 알아주는 이는 없고 수입은 처절하도록 적었다. 이런 삶에 대해 알아갈수록 예술인을 위한 누군가가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했고 예술인 간의 교류와 연대에 대해 생각했다. 함께하며 최소한의 권리를 얻어내고 합당한 대가를 받고자 노력해야 된다는 생각에 이른 것이다.

그동안 이승원 회장은 1998년 연극 ‘컴퓨터 결혼’을 시작으로 주인공을 연기한 ‘전태일’ 등등 수십편의 연극경력을 가졌고 SBS ‘샐러리맨 초한지’, ‘바람의 화원’, ‘자이언트’ 등등 MBC 는 ‘이산’, ‘선덕여왕’ 등등 KBS에서는 ‘제빵왕 김탁구’, ‘추노’ 등에, 영화로는 ‘나를 잊지 말아요’, ‘화려한 휴가’ 등등 수십편의 출연작이 있는 베테랑 연기인이다. 또한 그는 극단 ‘예촌’의 ‘흥부전’과 ‘퓨전심청전’ 등을 연출하여 입상했다. 그는 이를 통해 2001년부터 예산군수와 국제문화예술종합대학장으로부터의 감사패와 충남 연극제 최우수연기상, 충청남도 지사 표창장, 한국연극협회이사장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으로부터 공로상 그리고 러시아국제연극페스티벌 금상(극단 예촌)과 MBC 한빛 대상(극단 예촌), 문화예술인 단체상, 논산시장으로부터 마당극경연대회 우수상 그리고 충청남도지사로부터 제55회 충남문화상과 도전한국인상, 예산군민상(극단 예촌) 등등을 수상했다.

“예술가는 결국 노동자다”

이승원 예총회장은 “농민들은 노동자다. 연극이나 미술, 음악, 문학 등을 업으로 삼는 예술가들도 결국에는 파종을 하고 생산물을 수확하는 농민과 다를 바 없다. 다만 생산의 과정이 정신적인 것이다. 그럼에도 너무 적거나 없는 수입은 수확을 하지 못했다는 말과 같다. 직업으로서의 예술에 회의를 갖게 하는 부분이 되었다. 그의 생각에 예술인이란 어디까지나 직업인인 동시에 노동자다.”고 말했다.

그래서 “인식의 전환을 필요한 지점에 와 있으며 예술인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탐험이 일반인들에게 교육적인 면모와 직업적인 면모로서 인식되어야 한다는 지금에 이르러 있다. 노동생산성의 면에서는 작품의 흥행이나 인기에 따른 결과를 일반인이나 공무원들이 잘 이해를 못하는 측면이 있다. 흔히 노동생산성이 낮은 분야로 예술을 이해하지만 예술가에게 배분이 적게 되더라도 예술이라는 분야 자체는 한 작품만 성공을 해도 큰 경제적 이익을 가져오는 분야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관점을 예전 김대중 대통령 시대의 “‘쥐라기공원’과 같이 잘 만든 영화 한 작품이 성공하면 차 수만 대를 판 것과 비슷하다.”는 말과 같은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더구나” 예술을 가지고 가지 않으면 인간은 왜 사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탐구를 놓치는 것과 같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에 더해 현재 예술이 상업화 되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고도의 발전된 경제와 사회로 가고 있다는 점에서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할 부분으로 그는 덧붙였다.

충남 예산 지역 예술 활동 현황

예당국제공연예술제가 홀 무용과 음악 예술 장르의 예산의 대표적이고 문화 통합적인 축제로서 올해에는 예산군청 추사홀 극장에서 열린다.

한편, 충남 예산은 추사 김정희 선생과 윤봉길 의사 그리고 여러 애국지사들의 고향인 예향이다. 한 예로 윤봉길 의사를 그의 출신지로 기리는 행사도 많다. 그를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도 많으며 많은 예산 지역 예술인들이 윤 의사를 기리고 있다. 이러한 예술가들을 예총으로 모이게 하고 개인적인 작업이 종합적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 그의 지금 역할이다. 이 회장은 “수입 면에서의 개선을 두고 지역 예술인들과 머리를 맞대야 할 일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산 예총에 예술인들이 모이는 문제는 순탄한 편이다. 분야별 예술인들이 협조하고 있으며 이들의 지원 문제도 다방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문학계의 경우 개인적인 작업이 많아 이들의 희곡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정도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공연 뮤지컬의 성공

충남 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이기도 이승원 지회장은 특히 해외공연 중에서는 현대적 오브제를 첨가해 재해석 했다. 그가 주도한 극단 예촌의 성과로서 기억에 남는 성공작은 뮤지컬 심청전이다. 러시아에서 공연한 심청전에서 한 중년의 배우가 스님의 복장으로 객석을 향하여 삼천배의 절을 하는 시도로서 불교적 섬김의 관념을 더해 관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의 정서를 형성했다. 또한 춘향전에서는 춘향이를 천주교인으로 컨셉짓기도 하고 서울에서 돌아온 이몽룡이 4륜 오토바이로 등장하는 장면 등으로 고전에 대한 색다른 해석으로 현대적 감각의 오브제를 가미하는 등의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한 작품들이다.

심청전으로 MBC 한빛 대상으로 입상한 상금을 예산 지역 기업의 후원과 함께 해외공연 비용에 보태었다. 특히 러시아 관객들은 심청전에 크게 호응했고 기립박수를 보냈다.

중국 등 해외와의 예술 교류

이승원 회장은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 일본과 러시아 그리고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 등 국제적 교류를 활발히 했다. 예산 예총과 자매결연 한 중국 도시와는 행사 때에 맞추어 협업하는 기조로서 주로 그림을 보내와 예당국제연극제 중에 작품전시회를 여는데 올해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로 연기하여 내년부터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예당국제공연예술제 2019년 개막식에 남미 3개 국가대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그는 예술의 명맥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추억의 동춘 서커스가 명맥이 끊어져가는 경우는 아쉬운 점이다. 적게나마 명맥이 이어진다는 점에서는 다행이나 공연자가 대부분 중국출신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자”고 말했다.

이 지회장은 그 외 음악과 사진 등 예술분야와도 많은 교류를 목적으로 오가고 예술작품 판매 및 예술가 홍보를 위한 아트마켓에 이 미술품을 출품해 대중성 있는 가치를 알리는 방법을 찾기도 했다.

예술은 사회의 중심이며 위대한 작업이다

이 지회장은 250여 명의 예산 예총회원들과 같이 소통하면서 예산예술제의 안정적 예산을 확보하고 시상 자금을 확대하며 충남문화재단의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지회장은 예총 사무실을 마련과 지원 재원 조성, 해외 예술단체와의 교류 협력 약속을 체결하여 상호 전시와 공연을 추진하려 한다. 이어 그는 예산 아트마켓과 함께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대협력 공연과 전시 참여 등의 공약실천을 하고 있다. 또한 원로 예술인을 모시며 건강축하금을 마련하고 체육대회와 산악회 등 만남의 장을 확대하며 예총 회원들의 본인의 대학교와 대학원에 예술관련학과 입학 장학금을 마련하는 지원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예산 예총에서의 이 지회장의 역할이 더욱 비중 있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예술을 노동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대중화와 일상화에 대한 고민이 깊다. 예술은 특별하게 취급할 것이 아니며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자주 접할 수 있다면 그만큼 대중과의 상호작용이 높아지고 예술인의 수입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지론을 밝혔다. 연극인 시절의 뜨거운 열정을 역할에 쏟아 이승원 문화예술단체협의회 예산지회장의 진가가 다시 한 번 발휘되기를 기대한다.

이승원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예산지회장

학력

청주대학교 예술대학원 연극문학예술학과 박사과정

경력

- 동신대학교 뮤지컬 실용음악학과 외래교수 (현)

- MBC 탈렌트 및 영화배우

- (사)한국연극협회 충남지회장

-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충남수석부회장

- 예당국제공연예술제 집행위원장

- 극단 예촌 대표

- 한국연극학회 이사

수상

- 2001 감사패 (예산군수)

- 2002 제20회 충남연극제 우수연기상 (공주시장)

- 2011 감사패 (국제문화예술종합대학장)

- 2013 표창장 (충청남도지사)

- 2014 공로상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 2015 제22회 충남연극제 연출상 (한국연출가협회 이사장)

- 2015 공로상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장)

- 2015 제22회 러시아국제연극페스티벌 금상 (극단 예촌)

- 2016 MBC 한빛 대상 (극단 예촌)

- 2017 문화예술인 단체상 (한국문화회관 연합회장)

- 2017 전국마당극경연대회 우수상 (논산시장)

- 2017 제55회 충남문화상 (충청남도지사)

- 2018 도전한국인상 (도전한국인운동본부)

- 2019 예산군민상 (극단 예촌)

유희석 기자  nickyoo26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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