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에 가입된 193개 국가와 연결해 전 세계 장애인 피트니스 연맹으로 키우는 것이 최종 목표다.

김정용 한국장애인미래협회 부산광역시협회 회장

장애에 대한 차별과 박해의 역사는 뿌리 깊다.

고대 사회도 장애인은 존재했는데, 장애인이 생산에 보탬이 안 되면서 식량만 축낸다는 단편적 시선에 의해 장애인이 속한 부족 or 민족 or 국가에 있어서 도움이 아닌 해악이라고 여기는 사상이 생겨나곤 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장애인을 국가 차원에서 배려해야 할 대상으로 정하고, 장애인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기도 했다. 고려·조선 시대에는 장애인에게 악공, 안마사, 침구사, 점술사 등의 직업을 알선했다. 이들이 역임한 관직들은 장애인 종류에 따른 명칭이 되기도 했다. 흉년이나 가뭄이 들 때면 우선적으로 구휼했고, 장애인을 정성껏 돌본 가족에게 표창을 주기도 했다. 또한, 장애인을 학대한 사람을 가중처벌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일제의 탄압으로 한국인들은 가난의 늪에 빠지면서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인 서양식 철학이 한국에 유입했다.

장애인을 '몸이 불편한 사람'이 아닌 '삶을 살아갈 자격이 없는 불구자'라는 개념으로 변화하면서 유무형적 차별을 당해왔고 이것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당장 한국에서 욕으로 쓰이는 병신이라는 표현도 대표적 멸칭중 하나이다. 서양의 극단적인 예로 1938년부터 나치 독일은 장애인들을 가스실로 보내 살해했다. 이는 잘못된 인식에서 나온 극단적인 사례다.

이런 인식을 변화하고자 노력하는 장애인 단체들이 세계적으로 많이 생겨나고 국내에서도 수많은 단체가 생겨났다. 그중 장애인 인식 개선에 선봉장으로 나선 ‘한국장애인미래협회’ 부산광역시협회장 김정용 회장이 있다. “장애인의 인식 개선이 가장 선행돼야 한다.”고 말하는 김 회장은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김일태 화백 전시회’ 캠패인을 지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김일태 화백은 순금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 국·내외서도 인지도가 높은 작가다. 김 화백과 연이 닿은 김 회장은 그를 장애인 인식 개선 운동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였다.

“전시회는 성황리에 마쳤고 전국투어도 준비 중이다.”고 설명하는 김 회장은 “전시회를 시작으로 연극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여서 펼치는 스포츠 대회도 열어 대대적인 인식 개선 작업에 토대를 만들 것이다.”고 자신했다.

 

장애인 인식 고양 사업의 토대는 제도의 체계화다.

김 회장은 76년생으로 장애인 사단법인 회장으로선 최연소다. 그러기에 젊은 열정은이 장애인 복지 활동을 제도적으로 체계화해 활성화하는 것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장애인 인식 고양 사업을 하기 위해선 다양한 종목에 장애인이 흡수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이 돼야 한다.”고 설명하는 김 회장은 “걷기 대회 같은 피트니스 종목부터 장애인과 함께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런 조직 체계화가 부족하다.”고 아쉬워한다.

그는 장애인이 할 수 있는 ‘좌식탁구대회’와 ‘전국노래자랑’ 등을 꾸준히 기획하고 열면서 비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 중이다.

김 회장은 “집에서 무기력하게 있는 장애인들을 사회에 환속시키기 위해 비장애인이 주로 하는 피트니스 운동을 스포츠화하는 것을 진행 중이며, 저는 세계 최초 세계장애인 피트니스 연맹 조직위원장을 겸임하고 있어 현재 부산 곰돌이 체육관에서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고 전하며 “이는 장애인들에게 성취감과 아름다움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장애인들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망한다. 무기력한 생활에서 에너지 있는 삶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이러한 연맹을 키워 세계적인 장애인 협회로 키우면 인류의 가치를 새로이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김 회장은 기대하며 “유엔에 가입된 193개 국가와 연결해 전 세계 장애인 피트니스 연맹으로 키우는 것이 최종 목표다.”고 포부를 밝힌다.

“장애인 마을을 만들어 장애인 인식 캠패인. 양극화 해소. 인권보호. 차별방지 등에 앞장서는 전초기지로 삼겠다.”

김 회장은 지금껏 경험한 것을 토대로 장애인 마을을 만들고자 한다. “장애인 복지를 눈으로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는 그는 “온전히 장애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순환의 원리로 마을이라는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의지를 밝힌다. 그도 질풍노도의 시기가 있었다. 학창 시절 반항아적인 기질로 주위에선 주먹으로 두려운 존재였다. 하지만 가치가 없는 삶이 얼마나 자신에게 무의미하게 돌아오는지 느낀 김 회장은 왜 사는지 스스로 물음을 던졌다. 오랜 사색 끝에 그가 내린 결론은 가슴 벅찬 삶을 살아야겠다는 결심이었다. “나에게 가슴 벅찬 삶이란 봉사하는 삶이다. 봉사는 자기희생에서 나온다.”고 말하는 그는 “봉사정신과 희생정신으로 살면 그것이 바로 가치 있는 삶이 되고 가슴 벅찬 삶이 된다.”고 설명한다. 그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면서 봉사를 시작했다. 그것이 20여 년의 무료급식으로 이어졌다. 이후 장애인 협회장의 추천으로 부산광역시협회 회장으로 추대되어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 현재 그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거제 홍보대사로 있으며 ‘거제폭격기’로 국내에서 잘 알려진 유튜버 김영환과 ‘아시아 게임 주짓수 국가대표’ 단장인 성희용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김 회장이 계획한 일들이 하나하나 이뤄져 장애인의 복지와 사회참여가 활성화돼 세계적으로 장애인협회 활동의 기준이 되기를 바라며 나아가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장애인협회로서 세계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길 희망해본다.

김정용 한국장애인미래협회 부산광역시협회 회장

(사)부산 시민걷기대회 회장(전)

(사)부산시 장애인지역법인 연합회 부회장(전)

(사)부산시 연제구 장애인협회 수석부회장(현)

(사)대한 장애인 좌식탁구연맹 부회장(현)

(사)세계장애인 피트니스연맹 조직위원장(현)

(사)피트니스코리아 부회장(현)

코리아 골든라이온 조직위원장(현)

부산시 주짓수 골든라이온 연맹 회장(현)

한국장애인미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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