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상단여백
HOME 경제
여주 도자기, 현대적으로 탄생해 전 세계 식탁에 오를 준비를 하다.
  • 이현승 기자
  • 승인 2020.06.04 08:41
  • 호수 290
  • 댓글 0
여주 삼보도자기 백승민 대표

경기도 여주의 도자기는 전통기법이 만들어 낸 불과 시간의 예술이다. 여주의 도자기는 고려시대부터 명성을 달리해 아직도 여주시 중암리에 가면 고려시대 가마터가 남아 있다. 이는 여주 도자기가 이미 천 년을 거슬러 올라 장구한 시간을 우리 민족과 함께 해 왔음을 반증한다.

전통과 역사의 서사에 장인의 손길이 더해져 정교하게 조절되는 고온의 불길에서 만들어지는 응축된 에너지가 여주 도자기의 정체성이다. 삼보도자기 백승민 대표는 전통 자기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현대적인 기법과 방식으로 고고한 도자기를 생산해 내는 데 이바지 하고 있다.

삼보도자기 백승민 대표

도전은 1991년 시작되었다. 나고 자란 고향이 여주이다 보니 자연스레 도자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는 수 천년 전의 첨단 기술인 도자기에 대한 열의를 다지게 되었다. 보고 들은 것이 그의 장래를 결정했던 것이다.

현대적인 생산 장비를 갖추고 실용적이며 품질 좋은 도자기의 생산에 열을 올렸다.

그의 공방과 판매점은 곧 주변에 알려졌다. 레스토랑용 백색 자기와 실리콘 인쇄가 된 문양 있는 자기, 다양한 색상의 식기들을 개발해 생산해 내고 기술을 연구했다.

그 결과 현재는 미국과 대만, 중국, 유럽 각지의 고객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백승민 대표는 아버지의 영향에 감사하고 있다. 그가 어렸을 때 그의 아버지가 도자기 제작에 관심을 가지고 그에게 도자기에 대한 지식을 전수해 주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아버지를 넘어서는 도예 전문가가 되어 질 높은 도자기를 국내와 해외 도처에 판매하고 있다. 최고의 품질을 담보로 하며 정성 어린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약속되어 있으므로 이로 인해 그의 도자기에 관심 있는 고객들은 언제든지 그와 직원들의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현대적인 공정의 실리콘 인쇄

백승민 대표는 보다 발전한 형태의 현대적인 디자인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1991년 도자기를 시작하고 나서의 일이다. 마침 일본에서 도자기에 실리콘으로 도안을 인쇄하는 공정을 목격하게 되었고 이를 재현하고 싶어 연구했다.

마침 그의 도자기가 조금씩 알려져 대만 수출길이 열렸을 때였다. 이때부터 실리콘 인쇄기술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2000년대에 들어서는 대만 수출품에 실리콘으로 문양을 넣었다. 세심한 공정이 필요했고 정교한 설비가 필요했다. 도안은 고객의 취향에도 맞아야 했고 삼보 도자기만의 개성도 집약되어 있어야 했다. 그래서 실리콘 인쇄 기술을 발전 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할애했다.

현재 삼보도자기에는 색상이 분명하고 무늬가 뚜렷한 제품이 많다. 전체적인 형태 역시 구매자의 식생활에 맞게 새로 개발해 나갔다. 그 결과는 전통적인 형태에 유럽풍의 스타일을 가미한 실용적이고 고급스러운 생활용 도자기였다.

장식적인 요소 또한 강해 귀한 손님을 초대했을 때 어울리는 식기 세트가 여러 종이다. 현재 그의 고객들과 잠재적인 고객들은 그의 이런 디자인 감각을 믿고 취향에 따라 한 벌이라도 구매해 두면 좋을 것이다.

영문명은 SAMBO CERAMICS. 조금씩 해외에 알려지고 있는 중

영문표기에서 알 수 있듯 그의 도자기는 견고함과 가벼움을 특징으로 하는 세라믹 자기이다. 단단하고 가벼워 매우 실용적이다.

동남아에 수출 길을 개척했으며 주요 수출국은 중국이다. 직영점을 두고 도자기를 선 보이고 있다. 판매는 활발하다. 직영점의 경우 중국과 대만 등지에 두고 있으며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의 경우 소량 수출 되고 있다.

다만 중국의 경우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올해를 기준으로 판매 실적이 부진해 이를 염려하고 있었다. 지난 해와 같은 수준의 판매고를 올리고 싶지만 올해는 이를 장담할 수 없다고 한다.

도자기 한 벌을 만드는 데 필요한 과정을 설명하며

그의 도자기를 빚는 데는 성형을 하는 작업이 첫 단추를 꿰는 과정이다. 이를 자연 건조해 초벌구이를 한다. 900도 정도의 온도다. 초벌이 되고 난 자기가 가마에서 나오면 실리콘 인쇄작업을 한다. 인쇄 작업이 끝난 이후에는 유약을 골고루 도포해 1,270도에서 본소성을 한다.

이 과정은 도포된 유약을 고온에 환원시키는 것이다.

그 반대로는 산화라는 작업이 있다. 유약을 환원하는 작업의 경우 유럽 도자기도 같은 과정을 거친다.

삼보 도자기의 전 직원은 도자기를 제작하는 데 있어 상당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품질 좋은 도자기를 생산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하고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한다.

"고객들을 위한 노력은 지금껏 성원해 주신 바 최선을 다해서 실망 시키지 않는 제품을 만드는 데 있습니다." 백승민 대표가 고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이다.

기술개발과 자동화 설비를 통한 삼보도자기의 선택과 노력이 세계적인 도자기 브랜드가 여주에서 탄생할 날을 재촉하고 있다.

이현승 기자  news0528@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현승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