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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학은 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기능의학’정확한 진단으로 시간과 진료비를 절약하고
  • 김창현 기자
  • 승인 2019.11.08 08:08
  • 호수 284
  • 댓글 0
장일수 수 영상의학과 원장

전문적 치료로서 질병의 완치를 도모한다

오래된 질환에 대해 치료에 별 차도가 없다면 무조건 병원을 전전하기보다는 영상의학과나 진단방사선과를 찾아 원인을 정확히 알고 전문적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관절이나 척추 암과 같은 질환 등에서 잘못 된 진단으로 고통 받는 경우가 많이 있다. 관절이나 척추질환의 경우 흔히 하는 고민이 수술여부인데 이 경우 MRI같은 영상진단이 필수적이다. 또한 어깨질환은 충돌증후군으로 어깨회전근이 찢어졌다면 주사나 약물로는 치료가 어려워져 수술을 해야 되는데 이때 엑스레이 상으로는 정상으로 나타난다. 자칫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진단만 정확하다면 치료는 이미 절반이상 성공이다. 최근 인터벤션 영상의학과에서는 첨단 영상장비를 이용하여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까지 시행하고 있다.

다음은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수 영상의학과의 장일수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수 영상의학과의원의 연혁 및 진료과목에 대해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병원은 2016년 3월 14일에 개원하여 현재 개원 3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저희 병원은 영상의학과의 분과 중 하나인 인터벤션 분야의 전문병원으로 인터벤션 영상의학을 진료과목으로 하는 개인 의원으로는 전국에서 두 번째 병원입니다. 인터벤션 영상의학과는 영상장비 (초음파, CT, MRI, 투시장비 등)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환자의 몸속을 촬영하면서 진단과 치료를 하는 분야로 과거 영상의학과에서는 환자의 몸속 사진을 보면서 진단을 위주로 했던 분야라면 인터벤션은 진단은 물론 치료까지 시행하는 분야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저희 병원에서는 크게 혈관질환과 비혈관질환으로 나누어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혈관질환 치료는 혈액투석에 사용되는 투석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졌을 때 뚫거나 넓히는 시술인 투석혈관재개통술, 하지정맥류, 정계정맥류에 관한 시술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비혈관질환 치료는 각종 통증 치료, 갑상선 질환 치료, 기능의학적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그 외 각종 고름이나 흉수, 복수 등을 제거하는 배액술과 정맥에 관을 삽입하는 중심정맥관 삽입술 등을 하고 있습니다.

귀 병원이 갖추고 있는 의료 첨단 장비는 어떠한 것이 있습니까?

저희 병원에는 대학병원에서 주로 사용하는 초음파 장비인 필립스 사의 IU-22와 투시 장비인 캐논 사의 Ultimax-i라는 장비를 이용하여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그 외 하지정맥류에 사용하는 고주파 장비인 ClosureFast, 1470nm의 파장을 가지는 최신 레이저 장비 및 순간접착제와 비슷한 작용을 하여 하지정맥류를 치료하는 베나실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귀 병원만의 차별화 된 의료시스템은 무엇입니까?

투석 혈관 치료는 대부분 종합병원급 이상의 규모를 가진 의료기관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환자 대기 시간이 길고 밀린 환자들로 인해서 입원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급히 시술이나 투석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에게 큰 불편감을 안겨주는 것에 착안하여, 저희 병원에서는 당일에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시술을 하고 투석을 받을 수 있도록 원스탑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30분 간격의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어서 환자와의 진료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주요 환자층과 그에 따른 맞춤처방이나 시스템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요?

주요 환자층은 혈액투석환자, 통증환자, 하지정맥류를 포함한 만성정맥질환 환자들이 대부분입니다.

혈액투석환자들은 투석을 받지 못하면 금방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어서 투석 혈관이 막히면 응급상황이 됩니다. 따라서 빠른 시간 내 치료를 해야 하는데 저희 병원에서는 다른 환자분의 양해를 구하고 이런 환자 분을 최우선적으로 치료해 드리고 있습니다.

하지정맥류 환자는 영상의학과 전문의로서 정확한 초음파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만성정맥질환의 단계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시술 권유보다는 원인을 정확히 찾고 환자 분의 상황에 따라 환자에게 가장 유리한 방법을 서로 상의하여 치료에 임하고 있습니다.

통증 환자들은 아픈 부위가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영상진단을 해보면 원인이 다른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저희 병원의 통증 치료 원칙은 우선 초음파 검사나 x-ray 검사를 통해서 진단이 될 수 있는 질환을 찾아내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하고 있지만 상당수의 환자들은 영상진단에서 이상이 없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말초신경이 근육과 같은 주변 조직에 의해 압박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근본적인 치료는 압박을 받는 부위를 찾아내어 압박을 풀어주는 것입니다. 압박 받는 부위는 꼼꼼히 환자의 몸을 눌러서 찾아내어 비수술적으로 치료를 하고 있고 효과도 좋은 편이라 자부합니다.

장일수 원장님이 가장 관심을 갖는 대해 말씀해 주십시요?

저는 영상의학과 전문의지만 영상을 통한 진단에 머물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고 있습니다. 간혹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환자는 불편감을 느끼는데 영상으로는 진단이 되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런 분들은 원인을 잘 모르니 원인치료는 못하고 이 병원 저 병원을 헤매게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환자들은 부신피로 환자들로 이런 분들은 만성피로, 잦은 어깨 결림, 두통, 어지러움, 기억력, 집중력 감퇴, 근육경련, 눈 떨림, 알레르기 반응 증가, 잦은 멍 등의 여러 가지 증상을 호소하는데 이것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의사는 별로 없는 현실입니다.

이런 증상을 호소하면 대부분의 의사들도 왜 이런 증상이 발생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얼버무리거나 대학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환자를 치료하는 분야가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등장하여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는데 이를 기능의학이라고 합니다.

현재 전체 의사의 약 1-2% 정도만이 기능의학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의사는 이러한 분야가 있는지도 모르는 실정입니다.

저는 몇 년 전부터 공부하기 시작하여 최근에 원인을 잘 몰라 고통 받는 환자들을 치료하여 좋은 결과를 얻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래의 의학은 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이 ‘기능의학’에 있다고 믿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정진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국내 의료산업의 현주소와 향후 발전방안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국내 의료산업에는 최근 20년 동안 우리나라 최고의 영재들이 들어와서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지만 저수가로 인한 왜곡된 의료시스템, 정치인들의 포풀리즘 정책으로 인해 조금씩 위태로워지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저수가의 고통으로 인해 의사들은 살아남기 위해 환자에게 비급여 시술, 고가의 수술 권유 등 국민건강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분야에 치중하게 되어 피부과, 성형외과에 고급 인력이 몰리고 정작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등에는 존폐를 걱정해야 할 정도의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수술 받기 위해서 해외로 나가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지혜를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한편 장일수원장은 2000년도에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2001년~2005년까지 한양대 병원 영상의학과 전공의 수련 후 전문의를 취득한다.

이후 국군강릉병원 영상의학과 과장(2005년), 국군서울지구병원 영상의학과 과장(2006~2008년),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전임의(2008~2010년)를 한 후 2016년까지 건국대학교 병원 교수로 재직하였다.

김창현 기자  news05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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