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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볼튼, 중·러 KADIZ 진입 “유사상황 긴밀히 협의”한미 안보실장 협의…“양국 동맹관계 더욱 강화”
  • 최병철 기자
  • 승인 2019.08.07 10:02
  • 호수 282
  • 댓글 0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청와대에서 존 볼튼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을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4일 청와대에서 만나 최근 일어난 중·러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침입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미 안보실장 협의 결과 대외발표문’을 공개했다.

발표문에 따르면 정 실장은 볼튼 보좌관에게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들이 KADIZ에 무단 진입해 우리 측이 단호히 대응한 사실을 설명했다. 이에 볼튼 보좌관은 “앞으로 유사한 상황에 대해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응답했다.

또 양측은 북미 간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돼 북·미 비핵화 협상에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정 실장과 볼튼 보좌관은 민간 상선의 안전한 항해를 위한 국제적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특히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해상 안보와 항행의 자유를 위한 협력 방안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양측은 한미동맹이 공동 가치에 기반을 둔 상호 호혜적이고 포괄적인 동맹이라는 점, 한반도를 넘어 역내 평화·안정을 위한 핵심축이라는 점 등을 재확인하고 양자, 지역 및 글로벌 차원에서 동맹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다음은 ‘한미 안보실장 협의 결과 대외발표문’ 전문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7.24(수) 존 볼튼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반도 문제 등 주요 현안과 지역 및 글로벌 차원에서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였다.

○ 정 실장은 7.23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들이 우리의 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하여 우리 측이 단호히 대응한 사실을 설명하였으며, 볼튼 보좌관은 앞으로 유사한 상황에 대해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하였다.

○ 양측은 6.30 판문점 북미 회담에서 합의한 북미 간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되어 북·미 비핵화 협상에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하였다.

○ 2020년 이후 방위비 분담금 관련, 양측은 동맹의 정신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향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 양측은 민간 상선의 안전한 항해를 위한 국제적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이와 관련하여 특히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해상 안보와 항행의 자유를 위한 협력 방안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 양측은 한미동맹은 공동의 가치에 기반을 둔 상호 호혜적이고 포괄적인 동맹임과 한반도를 넘어 역내 평화·안정을 위한 핵심축임을 재확인하고 양자, 지역 및 글로벌 차원에서 동맹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존 볼튼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강경화-볼튼 “한일, 대화 통한 외교적 해법 모색”

한미일 공조 중요성 재확인…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등 공동 목표 달성

한국과 미국은 방한한 존 볼튼(John Bolton) 미 국가안보보좌관과의 면담에서 향후 미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포함해 더욱 긴밀히 소통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한일 간 추가 상황 악화를 방지하고,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다는 기본 인식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볼튼 보좌관은 24일 오후 서울 도렴동 청사에 면담을 갖고, 다양한 한미동맹 강화 방안 및 역내·글로벌 정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한미동맹이 공동의 가치와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도전들을 극복하고,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포함해 당면 현안들을 합리적이고 호혜적으로 해결하면서 공고하게 유지·발전되어 왔음을 평가했다.

아울러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한미 공동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하면서 앞으로도 동맹 정신에 입각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역내 평화·안정 등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한미·한미일 간 공조와 협력이 중요함을 재확인했다.

이에 한일 간 추가 상황 악화를 방지하고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다는 것을 인식하며,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병철 기자  news05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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