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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주인 되는 민주학교”실현조직개편, 미래교육비전, 초록학교 운영 등 취임 후 성과 5년 연속 학부모
  • 이현승 기자
  • 승인 2019.08.07 09:59
  • 호수 282
  • 댓글 0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

학생 만족도‘매우 우수’, 공약실천계획서 평가‘SA’충북형 미래학교‘모델’

개인별 맞춤형 교육,‘생태∙환경교육 인프라’구축. 시설, 구조, 환경 등 행복감성 뉴 스페이스사업 추진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병우 교육감의 취임 1년에 대한 일성은 “숨 가쁘게 달려왔다”이다. 지난 1년은 어느 때 보다 도민들의 충북교육의 미래지향적 혁신에 대한 열망과 지지가 컸던 한 해였다는 것이다. 김 교육감은 “지금의 교육환경은 4차 산업혁명기의 변화와 우리 교육의 격변이 맞물려 돌아가는 추세”라면서 “충북교육 혁신이 날개를 달고 있고, 변화의 지평이 뚜렷한 만큼 교육가족들이 더욱 열정을 가지고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다음은 김병우 교육감과의 일문일답이다.

지난 1년 동안 바쁜 하루하루를 지내고 계시는데

1년 동안 펼친 교육정책 가운데, 대표적인 성과가 있으시다면?

재임되고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라 하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부적인 성과로는 첫째, 학교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해 실시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들 수 있습니다.

교육청의 행정 구조를 행정 업무 효율화가 아닌, 일선 학교가 교육활동과 생활지도에 집중 할 수 있도록 교육청의 학교 지원을 강화하는 구조로 바꾸는 것에 목표를 두었습니다. 두 번째로 우리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충북형 미래교육 비젼’을 모색하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도청과 함께 또 교육청 자체로도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TF를 구성하여 우리 충북지역 아이들을 위한 미래지향적 교육 모델을 만들기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는 것도 의미가 큽니다. 세 번째로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초록학교 운영과 올해 개관한 제천안전체험관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록학교 정책은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을 뿐 아니라, 타 시도에서도 벤치마킹을 하고 있는 우수 정책입니다. 예를 들어 제천안전체험관의 경우, 총 138억원의 사업비로 개관되었으며, 5월 개관이후 두 달여 동안 2,900여명의 학생들이 이용할 만큼 체험형 안전체험 시설로서 그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또한 지난 1년간의 성과에서 외부적인 성과라면, 우리교육청의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가 지난 5년 동안 꾸준히 매년 ‘매우 우수’를 받은 것과 전국시도교육감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SA등급을 받은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유은혜(가운데)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병우(왼쪽 첫 번째) 충북도교육감이 청주농업고등학교에서 화훼장식 동아리 활동을 참관하고 있다.

교육감께서는 올해 신년기자회견에서 ‘학교자치로 꽃피우는 행복교육’의 원년이라고 말씀하셨죠. 민주학교, 민주시민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어떤 정책들이 있나요?

신년사에서 밝혔듯이 “2019년을 ‘학교자치로 꽃피우는 행복교육 원년’으로 삼고 충북교육공동체 모두가 주인 되는 새로운 미래교육의 장으로 열어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충북교육정책의 중점 시책 중 제 1호도 “모두가 주인 되는 민주학교”입니다. 이는 교육과정과 학교문화 전반에서 민주시민교육을 실현하고자 하는 충북교육의 의지이며, 교육 3주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학생중심·현장중심의 학교자치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교육과정과 학교문화 전반에서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우리 교육청은 다양한 지원(5가지)을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학교 내 민주적 의사결정체계 구축입니다.

학교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시ㆍ공간 확보와 교육3주체가 학교운영의 공동 책임자로서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단위학교 협치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매년 구성원 변화에 맞게 교육공동체 생활협약 제정 및 실천으로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학교 구성원의 실천 의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교육현장에서의 새로운 의사소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교육공동체 대토론회 운영을 통해 학교가 추구하는 비전과 기본 방향을 학교 구성원이 함께 결정하고, 함께 실천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로 학교민주주의 지표 활용을 통한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입니다.

학교민주주의 지표를 올해 안으로 개발하여 학교의 취약점, 강점을 검토하며 대안 방법을 교육3주체가 모색하여 민주학교 문화의 진단과 해법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교육주체의 협의문화 조성을 위한 법적 토대 마련과 학교민주주의에 기반 한 학교자치 문화 확산을 위해 학교자치 조례를 제정할 예정입니다. 또한 학교자치는 단위학교가 민주주의의 바탕 아래 학교교육 운영에 관한 권한을 가져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학교의 고유한 교육과정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평가하는 과정에 함께 참여하며, 그 결과에 함께 책임지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사회적 공감능력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자라나기 위한 바탕이기도 합니다.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은 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 운영 중인 다문화이해교육 프로그램의 학습 도입부분에 편성하여, 학생들의 다문화교육에 대한 동기인식과 흥미유발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대대적인 조직 개편도 있었죠.

지난 3월 1일자로 도교육청 슬림화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 하셨는데, 관련 정책, 잘 진행되고 있나요?

3월에 실시한 조직개편은 한 마디로 ‘학교현장지원 강화’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 3월에 우리 교육청은 유례없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진행했습니다.

도교육청은 정책기능을 강화하고,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은 학교 현장 지원 역할을 강화하는게 핵심입니다.

과거의 학교는 행정 업무 과중으로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에 집중하기 어려웠습니다. 조직개편을 통해 앞으로는 학교가 교육활동과 생활지도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자는 겁니다. 유례없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이었기에 시행 초기 실무 현장에서는 혼란도 있었지만, 시행 3개월이 지난 지금은 조금씩 안착되어 가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모든 구성원들이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오려면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하겠지만, 학교 현장은 학생들의 교육 활동을 위해 집중하는 모습들로 변화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는 말이 있듯이, 조금 느리더라도 제대로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모습을 찾아가는데 교육가족들과 도민 모두가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해엔 고등학교 무상급식 문제가 지역의 핫 이슈..

교육부에선 2학기부터 고교 무상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충북의 무상 교육정책 준비는 잘 되고 있습니까?

고등학교 무상교육은 저의 공약사업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고등학교 교육이 무상교육을 넘어 의무교육으로 운영되야 합니다. 원래 고등학교 무상교육은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 예정이었으나, 지난 4월 당정청 협의로 시기가 앞당겨져 올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되고, 2021년부터 전면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무상교육 지원 항목은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대금이구요, 집행 예산은 정부와 교육청에서 각각 부담하게 되지만, 궁극적으로 중앙정부가 부담해야할 몫입니다. 올해 2학기 고등학교 3학년 무상교육에 필요한 예산은 69억원으로 100% 교육청 자체 부담하게 되지만, 추경예산을 세워 우리 예산으로 충당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2021년 고등학교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할 때는 우리교육청 부담금이 25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실시하게 되면 학생 1인당 1년 평균 818,800원~1,664,800원의 교육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고등학교를 포함한 무상교육은 경제적 상황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균등히 보장하고, 학부모들의 공교육비 부담 경감과 보편적 교육 복지 구현을 위해 더욱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야 합니다. 우리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4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한 전국교육감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셨는데요. 이에 대한 소감, 그리고 이후 공약 실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말씀해주시죠.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진행한‘2019 전국시도교육감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우리 교육청이 SA등급을 받았습니다. 작년 선거 캠프에서 만든 선거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짜임새 있게 만들어 준 도교육청 직원들과 함께 축하받을 일입니다. 우리교육청은 총 5개의 평가 분야 중에서 4개 분야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는 우리 교육청의 공약실천계획이 체계적이며, 4년 재임 기간 동안 연차별 실행 로드맵과 재정투자계획 등 실효성 있고 구체적으로 구성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특히 민주성·투명성 분야에서는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서 우리 교육청만 우수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리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서 유일하게 배심원들을 외부기관에 위탁하여 선발하여 공약에 대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민주적이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기에 우리 교육청의 도민배심원제 운영이 특별히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또한 웹소통 분야에서도 홈페이지를 통한 공약 정보 제공과 주민 참여 운영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좋은 평가를 받은 공약 실천 계획을 바탕으로 공약 이행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하반기 공약 이행률은 98.8%였습니다.

많은 도민들과 교육가족들께서 공약 이행에 대한 재정의 부담을 걱정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공약이행에 대한 재정은 연도별 재원별 투자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여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소요예산은 1조 4천여 억원인데, 이 중 도청 등 지자체와 협조할 부분인 무상급식 합의, 행복교육지구 사업 등은 조례 제정을 통해 예산확보를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돌봄과 다문화 관련 공약은 국정과제에 포함된 사항이라 국가 특별교부금을 통해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공약의 이행은 도민과의 약속입니다. 좋은 평가를 받는 공약 실천 계획에 맞춰 공약 이행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행복한 충북교육 구현을 위한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김병우 교육감을 비롯한 본청 간부 등 40여 명이 경기도교육청과 혁신학교를 탐방했다.

얼마 전, 설문조사를 통해 충주지역 고교평준화가 시행이 결정되었습니다. 충주지역 고교평준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어떤 대안을 갖고 계신지요? 또한 이후 다른 지역에 대한 고교평준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실 계획인지요?

충주의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77%의 찬성 여론으로 충주지역의 고교평준화가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1년 고입전형부터 실시됩니다.

청주지역은 지난 1979학년도부터 일반계고 평준화를 시행하고 있었으니 충주지역은 42년이 늦게 시행되는 것입니다. 충주지역의 고교평준화에 대한 요구는 10여년 가까이 지역내에서 여론이 형성되어 왔습니다.

이번 고교평준화 시행 결정이 지역주민의 요구에 교육청이 뒤늦게 반응한 부분은 아닐까 죄송한 마음이기도 합니다. 특히 충주지역 6개교의 일반고는 현재 대입 전형에 대비한 내신 관리 등을 이유로 중학교 성적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고등학교 지원에 따른 평준화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많이 있었습니다.

고교평준화 정책은 학생들의 교육기회의 균등과 사회 통합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뿌리 깊은 학교 서열화의 부작용을 완화하는 효과로 충주지역의 일반고들의 교육력이 전체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충주지역 고교평준화 시행을 위해 우리 교육청은 학교별 우수 교육과정과 프로그램 제공, 학교 시설 여건 개선, 교원역량 강화 등 학교 간 교육과 시설 격차 해소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충주가 고교평준화가 실시된다고 하니 제천지역에서도 고교평준화를 요구하는 여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천지역 고교평준화 역시 지역 주민들의 여론에 귀 기울이면서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충주지역과 마찬가지로 외부 기관을 통한 타당성 조사와 학생, 학부모, 시민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통해 진행해야겠죠. 아직 구체적인 행정적 절차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제천지역의 여론에 더욱 귀 기울이고 있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요즘 전국적으로 교육현장에서의 공간 혁신이 중심이 되는 것 같습니다. 충북교육청에서는 학교 공간 혁신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과거와 현재의 학교 공간은 지식을 전달하고 습득에 효율적인 공간, 학생들을 관리하고 통제하기에 용이한 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미래 사회는 많은 지식을 알고 있기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활용하여 다른 사람들과의 협업을 통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줄 아는 역량을 가진 사람이 필요합니다.

우리교육청에서는 학교 공간 재구성을 ‘행복·감성 New Space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간은 사람들에게 참 많은 부분에서 영향을 끼칩니다.

바꾸어 말하면 공간의 변화는 그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변화의 계기를 줄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학생들에게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공간의 변화를 주자는 것이 ‘행복·감성 New Space 사업’의 목적입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협업이 가능한 민주적인 공간,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는 공간, 다양한 문화를 뽐내고 누릴 수 있는 공간, 자연의 아름다움과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공간들을 제공해주자는 것이죠. 마침 교육부에서도 올해부터 ‘학교공간혁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서 우리교육청은 교육부의 사업과 우리교육청의 사업을 하나로 통합하여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행복·감성 New Space’ 사업은 공간 변화의 목적과 설계를 교육청이 아닌 학교의 구성원들이 주체가 되어 진행됩니다. 학교에 공간혁신추진협의회를 두고, 학교공간 혁신 촉진자로 설계 건축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여 구성원들의 의견을 들으며 결정하게 됩니다.

우리교육청은 올해까지 총 22개 학교에 72억 2천만원을 지원하여 학교의 공간을 바꾸려 진행 중에 있습니다.

‘행복·감성 New Space 사업’은 민주학교와 교실 수업 혁신을 강력히 지원하는 복합적인 활동입니다. 공간의 재구조화는 단순히 시설환경을 잘 갖추는 것이 아닙니다.

학교 공간 주권을 학교 구성원들에게 되돌려주는 것이며, 공간의 재구조화가 학교자치와 역량 중심 교육활동이 공간 재창조로 이어지는 선순환 과정으로 이어져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이 '현장과 소통하는 충북교육정책 구현'을 위해 충북혁신도시에 있는 미래형 학교인 서전고등학교(교장 한상훈)를 찾았다.

얼마 전 제천에 안전체험관이 개관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생 안전과 관련하여 도교육청은 어떤 계획을 추진하고 있나요?

부모님들이 관심 가지시는 부분 중에 하나가 우리 아이들의 안전 아니겠습니까?

우리교육청은 학생들의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우고, 학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실있는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개관한 제천안전체험관처럼 체험을 통해 안전의식과 만일의 사태에 대한 대응 방법을 몸으로 익히는 것입니다. 개관 이후 2달 동안 2,900여명이 이용할 만큼 인기도 높습니다.

학교에서 진행되는 화재와 지진과 같은 재난 대피 훈련도 반복 훈련을 통해서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복 훈련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도 항상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학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연간 51시간 이상의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장학습과 수학여행 등을 실시하기 전에 체험 현장에 대한 안전 교육도 실시하고 있으며, 숙박업소의 경우 도착하여 방배정이 끝난 이후 재난 대피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신나는 교실, 즐거운 배움은 안전한 학교라야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얼마 전 시도교육청으로서는 유일하게 환경부에서 초록학교 운영의 성과를 인정받아 기관 표창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초록학교는 어떤 교육활동을 하는 곳인지, 그동안 어떻게 추진됐는지 말씀해주시죠.

환경부장관으로부터 받은 이번 표창은 국가 환경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우리 교육청의 환경교육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환경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라 더욱 기쁩니다. 또한 용인시의회 등 다른 지역에서도 우리 충북의 초록학교에 많은 관심을 갖고 벤치마킹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교육청의 초록학교는 학교의 교육과정, 시설공간, 정책사업이 미래를 위한 방향성을 갖고 지속가능한 환경공동체를 실현하는 정책입니다.

2017년부터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협력하고 있고, 이런 실천이 전국에 알려져 우리교육청의 초록학교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거버넌스의 경우 2017년 52명의 초록학교추진위원회에서 2019년 124명의 초록학교추진협의회로 거듭나며 지역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초록학교는 2017년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 12개의 우수학교를 발굴하였고, 2018년에는 30개, 2019년 현재 40개 학교를 초록학교로 선정하여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협력하는 자연을 닮은 초록학교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보다 행복하게 살아가며, 환경과의 관계를 생각하고 지구를 위해 실천하는 생태시민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쉐이커 하이즈 스쿨을 소개해 주는 학생들과 함께한 김병우 교육감.

교육감 4년 임기 중 1년이 지나고, 앞으로 3년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정책은 무엇인가요?

남은 3년의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정책은 네 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우리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를 학교 구성원 모두가 주인되는 민주학교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교육의 3주체의 자치 활동을 통해 스스로의 역량도 강화해야합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소통의 과정에서 학교가 우리 아이들이 민주주의를 생활 속에서 익혀 미래의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충북형 미래 학교 모델을 개발하고 일반화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육청은 올해 충북 도민들에게 충북의 미래 인재를 길러 낼 수 있는 충북형 미래학교 모델을 만들겠다고 약속을 드린바 있습니다.

현재 우리교육청 10개의 자체 TF팀과 외부 연구 용역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학교 모델을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 이를 학교 현장에 일반화할 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입니다. 한 아이도 포기 않는 개인별 맞춤형 교육으로 모든 학생들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도내 모든 학교를 배움과 성장이 있는 미래형 학교로 만들고 싶습니다.

세 번째 중점 추진 정책은 충북에 전국 최고의 생태·환경교육 인프라를 구축으로 실생활과 연계된 실천하는 교육 시스템을 만들고자 합니다.

진로교육원, 자연과학교육원, 우암골 생태학습장, 무심천, 그리고 2021년 건립 예정인 충북환경교육체험센터를 잇는 에코벨트 시스템을 조성 실생활과 연계된 실천하는 교육을 구현하려 합니다. 학교 교육과정과 시설, 공간, 정책들을 환경 생태적인 방향으로 전환하여 우리 아이들이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생태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보편적 교육복지의 측면에서 교육복지망을 더욱 촘촘히 만들어 교육의 공공성 강화하려고 합니다. 무상급식과 고교 무상교육, 교육 취약 계층 학생에 대한 지원, 온 마을이 함께 하는 돌봄교실 운영 등 현재 추진되고 있는 복지 정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 고교 무상교육을 넘어 고등학교 의무교육 실현을 위한 번적 근거 마련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입니다. 더불어 학교 교육 공간의 재구조화 사업과 폐교를 활용한 거점별 복합 문화공간 구축, 놀이교육지원센터, 학부모 성장지원센터 등의 교육 복지 시설의 신설과 내실있는 운영으로 교육복지의 영역을 확대하여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은 보은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보은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하였다.

끝으로 충북 도민들과 교육가족들에게 마무리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마무리 인사에 앞서, 지난 7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교육공무직원 파업이 있었으나, 일부 학교 급식과 돌봄 교실 운영 등에 불편을 드려 학부모님과 도민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파업에 앞서 도내 각급학교에 파업 사전고지로 인해서 인지 저를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의 학교점검을 하여보니 큰 혼란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교육청은 교육부, 시·도간 공조를 통해 장기적 대책방안 마련과 범정부 차원에서 공정임금제 방안을 같이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충북도민 여러분, 충북교육에 대한 관심과 지지에 늘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의 미래는 곧 우리 모두의 미래이기에 도민들께서도 깊은 애정과 관심을 쏟아 주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가족들도 여러분의 열망과 시대 요구에 부응하며, 교육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부단한 열정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겪는 시대변화는 평생학습사회를 열어가며, 지역사회 전체가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로 거듭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충북교육의 미래지향적 변화는 곧 지역공동체 회복과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근본 동력이 ‘행복교육’에서 나올 수 있도록 충북교육가족 모두가 한 마음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충북도민 여러분의 꾸준한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이현승 기자  news05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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