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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정신은 세대를 이어 잘 살아보자는 정신만을 간직 해”“새마을운동의 우선 기조는 생명과 평화, 공경”
  • 이학성 기자
  • 승인 2019.06.05 08:54
  • 호수 280
  • 댓글 0
(사)서울강북구새마을회 차충제 회장

“우리’라는 공동체로서 함께 잘살기에 동참”

“헌신하겠다는 정신과 실질적인 봉사활동”

“정부지원 받을 수 없는 가정 대상 지원”

“봉사를 통한 나눔의 정신으로 계승”

근면과 자조, 협동을 내세우며 전국 지역단위 공동체들의 근대화를 이끌었던 새마을 운동이 현대에 와 공동체에 대한 공헌의 정신을 보존한 채 회원 간의 신뢰를 근간으로 자율적으로 조직화된 봉사활동단체로 거듭나 우리 주변에 산적한 돌보기 힘든 문제들에 앞장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세상이 좋아졌어도 여전히 모두가 잘 살기는 힘든 세상에서 ‘잘 살아보세. 라는 구호는 여전히 유효하다. 그래서 1970년도에 시작된 새마을 정신은 세대를 이어 잘 살아보자는 정신만을 간직한 채 아직도 계승되고 있다. 다만 이제는 지역 개발을 모색하는 단체가 아닌 지역에 봉사로 공헌하는 단체가 되었다. 선배들이 공통적으로 인식했던 개선과 변화의 필요성이 현대에도 유효함을 인정하고 봉사를 통한 나눔의 정신으로 계승하고 있는 (사)서울강북구새마을회 차충제 회장을만나 ‘우리’라는 공동체로서 함께 잘살기에 동참을 촉구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영리 목적이 아닌 자발적인 봉사단체”

이웃사랑의 실천을 위해 (사)서울강북구새마을회는 강북구의 직능단체로서 그 외 서울시와 전국적으로 연계된 봉사 단체 중에 가장 으뜸가는 단체 중 하나이다. 다른 단체와 마찬가지로 영리 목적이 아닌 자발적으로 나무에 열매가 열리듯 자연스런 손을 내미는 단체이다.

새마을회원들은 때묻지 않고 순수한 경향이 있다. 대부분 그런 성향으로 봉사활동에 열성이며 이를 정치논리로 해석하기에는 봉사활동이 너무나 적극적이다. 그래서 남들이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일에까지 나서서 분주하다.

봉사하는 프로젝트가 있어서 인원을 동원해야 하면 동별로 너도나도 나서 활동을 돕는다. 회원 각자가 개인 사업이나 직장생활을 해 시간을 따로 낼 수 없을 수도 있다.

그러다보니 자영업자들이 많다. 시간 여유를 내 봉사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은 주말에 주로 참여한다. 봉사 내용은 주로 청결 캠페인, 하천·둘레길 정비작업 등 몸소 나서는 일인데 직장인은 시간 내기가 아무래도 어렵다.

한편, 새마을운동중앙회에는 지도자 연합회와 각 시·도 연합회로 구성이 되어 있고 시·군 연합회 산하에 부녀회와 문고회가 있으며 직공장 새마을회 등이 있다. 관련단체로 새마을교통봉사대가 있다. 직장·공장새마을운동중앙회협의회의 경우 직장에 다니거나 공업 또는 노동종사자들이 모여 조직한다. 직장인을 제외한 자영업자 참여율은 전체 참여자 중에 절반 이상은 된다고 말할 수 있지만 직업군은 다양하다. 노동직부터 전기관련, 건설까지 일일이 분류하기 힘들 정도다. 사회각계각층에서 참여하기 때문에 직군의 분류는 무의미한 것이다. 다만 연령대가 부녀회의 경우에 전체적으로 60세 전후이고 그밖에 젊은 층은 새마을운동부녀중앙연합회와 거리감이 있어 부녀회에는 젊은 층의 비율이 낮고 대신 문고회에는 그 수가 많다.

문고회의 경우 여성 지도자가 많은데 도서관을 운영하고 독서지도를 하려면 젊은 여성들이 참여하기에 좋고 주 이용자인 어린이나 청소년을 대하기에도 한결 유리한 측면이 있다. 그래서 구성 연령이 젊은데 대체로 30대에서 50대 이하라고 보면 된다. 새마을 문고회는 책을 다루다 보니 각 구민들이 볼 수 있도록 강북구 13개동에서 각 동별로 작은 문고가 마련되어 대여하고 수납하고 도서 지도도 하고 구비도 하는 등 문고와 관련한 다양한 업무를 맡는다.

또 북카페가 마련된 곳이 있어 이곳의 운영에도 참여하다 보니 연령층은 젊어지는 추세다.

2018희망온돌따뜻한겨울나기 행사(우측 차충제 회장)

“강북구는 청결강국”

차충제 회장은 “‘강북구는 청결강국’이라 일컬어지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회원들이 각자 나서 환경정화에 신경을 많이 쓴다. 쓰레기를 수거하거나 담배꽁초 줍기 등으로 실천하고 있다. 하천정화에도 나서야 하는데 인근 우이천의 물살을 따라 부유물이 떠다니기 때문이다.

방문객들 중에는 쓰레기를 슬쩍 버리고 가는 비양심자들도 있어 이를 수거해 하천 정화를 한다. 쓰레기를 미리 주우면 장점은 구청 환경미화원들의 업무가 수월해 진다는 것이다. 우이산 둘레길 역시 회원들이 정화에 나서 등산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을 일일이 치운다.

그 밖에 에너지 절약, 화재예방 같은 캠페인 활동을 벌여 참여를 유도한다. 이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수유역이나 미아역 등에서 캠페인을 벌인다. 방역활동도 대표적이다.

사업은 분기별로 혹은 내용별로 나뉘는데 방역을 주로 하고 부녀회는 장바구니 제공과 반찬 나누기, 김장을 담아 나눠주는 활동을 하고 문고회의 경우 독서경진 등의 프로그램을 자주 한다. 교통봉사대는 큰 역할을 맡고 있지는 않고 강북구의 행사 시 인력이 부족한 때에 나선다. 자발적으로 구의 궂은일을 맡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 밖에 태극기 캠페인도 빠지지 않는데 국경일을 즈음해 게양을 잊고 지내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태극기를 나누어 주어 각 가정에 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새마을회의 새마을지도자 자녀들에게 장학금 지급하는 제도가 있어 장학금 지급 등의 활동도 하고 있다.

“문화 활동을 마련해 주민과 회원들과 화합의 장을 마련해야..”

(사)서울 강북구새마을회는 일단은 법인이며 작년의 경우 숙원사업이던 회관 조성을 했다. 지금은 준공이 되지 않아 임시 사무실을 쓰고 있다. 현재 봉사대를 지원해주고 있는 곳은 관할 구청이다. 구청에서 방역활동이 필요한 지역을 안내하면 봉사대가 방역에 나선다. 보건소가 많이 맡기 어려운 질병이나 빈곤 사각지대에 직접 나서 의약품 보급도 하며 예방 차원에서 모기 퇴치나 질병의 원인이 되는 불결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의약품 등 약재는 구청의 지원을 받고 있다. 차 회장의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사업의 내용을 늘려보고 싶다는 것이다. 그 외에 개인적인 욕심은 강북구에 농악대가 있지만 자체 동아리를 결성해 놀이 거리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것이다. 그래서 회관이 마련되면 여러 장르의 음악이나 풍물 등과 함께 문화 활동을 마련해 주민과 회원들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다만 소음이 발생하는 농악 같은 경우는 민원관계를 생각해 자제할 생각이다. 그밖에도 나눔 장터를 계획하고자 하는데 이는 아름다운 가게의 취지에 동의해 회원자체운영으로 자선거래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회원들이 필요 없는 것을 내놓고 필요한 것을 가져가는 형태라고 보면 된다.

에너지절약 켐패인(우측 4번째 차충제 회장)

(사)서울강북구새마을회 8대 차충제 회장

차충제 회장은 일반회원부터 시작해 동회장, 구회장, 지회장을 거쳐 강북구새마을회 회장이 되었다. 대부분 회장들은 지역사회 유명인사나 인지도가 있는 사람들이 맡았으나 차 회장의 경우는 하단에서부터 상부로 진출한 경우이다. 직접적으로 겪은 일이 많아 경험이 많다.

내부 사정에 밝다는 점이 강점이다. 단체의 애로사항이나 사업의 성격을 잘 알아 8대 회장을 맡고 있고 있으며 임기는 2017년 말에 시작, 업무는 2018년부터 시작했다.

강북구새마을회의 경우 가입에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모두 허용하나 회원가입이 제한되는 경우 또한 있다. 결격 사유가 너무 많으면 회원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데 유흥업소 종사자가 대표적이다. 새마을회의 이름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회원은 1000여명 정도이다. 회원 비율은 동당 한 단체가 20명~30명이고 세 개 단체가 있으면 한 동에 100명 정도다. 13동이 있기 때문에 약 1000명 정도라고 보면 된다. 부녀회의 경우는 대부분 여성이다.다른 단체들처럼 남녀 수를 굳이 따지지는 않는다. 다만 부녀회와 문고가 있기 때문에 여성 비율이 유독 높은 분류별 사업이 있다고는 볼 수 있다.

“봉사에 집중하라..”

성북구는 다른 지회에 비해 규모가 작다. 대부분 20개 동을 넘어서는데 13개동이기 때문에 작은 구라고 할 수 있다. 장위동의 경우가 큰 경우이나 그 밖에는 동이 작은 편이다. 차 회장은 광운대학을 나왔고 대학 재학 이후 지역사회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 당부사항은 “봉사를 내 일같이 하다보면 무턱대고 나서는 게 우선일 때가 있다.

단지 자기 일처럼 봉사를 생각하라”는 것이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면 즐거움을 얻게 되는 정도에 이르러 봉사가 자신에게도 유익한 것이 된다.는 그의 바람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차 회장의 출생지는 경남 의령이다. 전국에서 가장 작은 군이다.

6대 재벌의 뿌리가 있는 군임에도 가보면 상당히 시골이다. 독립운동가들 역시 많이 탄생했다. 시골에서 인물이 의외로 많이 태어났다. 역사를 더 살펴보면 그 수는 더 많다. 서울 강북구 수유리에 살게 된지는 50년이 넘는다.

또한 건물유지보수가 개인적으로 일하는 업종이다. 사업에 열중하다 보니 관공서 일도 많이 해냈고 광양 리조트 사업에도 참여했다. 인생을 이어오면서 ‘구민대상’도 받는 등 의로운 봉사자로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예상치 못했던 일인데 사실 자랑거리라고 한다. 새마을회 쪽에서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바 있다.

방역발진식 시연행사를 하고 있는 차충제 회장)

“새마을회는 시대에 맞게 변모해 사회 곳곳에서 지역주민들을 돕고 있어..”

“평생을 열심히 살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새벽에 일어나 밤 10시까지는 끊임없이 일한다. 직업 특성상 일찍 일어나 현장에서 일을 시작할 수밖에 없다.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다.”는 그는 요즘 사람들이 게으르단 말도 많이 나온다며 강북구 새마을회와 관련해 새마을 운동이 현재 주위에 바쁘게 활동하고 있는 것처럼 다른 단체를 통해서라도 봉사에 적극적인 태도를 기대하기도 했다. 또, 일부의 주민들이 ‘요즘 시대에도 새마을회가 있느냐’ 말하지만 새마을회는 시대에 맞게 변모해 사회 곳곳에서 지역주민들을 돕고 있다.

생명, 평화, 공경을 강조하며 현대에 맞게 변모한 지금의 정신이 강조되어야 한다. 현재 새마을운동의 우선 기조는 생명과 평화, 공경이다. 하늘 아래 생명이 있고 이 땅에 평화가 있으며 이에 서로 공경하는 마음을 더했다.

달콤한 것만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 쓰고 신 맛을 찾아내어 대신 쓴 맛을 해갈해 주는 것이 수십 년 세월을 거쳐 살아남은 새마을운동의 기본 정신이 되었다. 이웃에게 무엇이 곤란한가. 이웃은 무엇 때문에 소외되고 빈궁한 삶을 겪고 무엇 때문에 해소하지 못할 답답한 처지에 있는가.

새마을운동을 비롯한 봉사단체들이 불문가지(不問可知)를 대신해 앞장 서 나서는 현장, 그곳에 명약관화한 사랑과 헌신이 따를 것이다. 생명, 평화, 공경의 기조 역시 궤를 함께 한다. 이웃사랑의 실천이 벽에 가로막히더라도 환한 빛은 마를 일 없이 비추어 줄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화합의 모습을 넘어 위상 정립 및 적극적인 봉사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려고 하고 있다.

차충제 회장의 앞으로의 행보에도 큰 기대를 걸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 봉사를 위하여 노력하는 (사)서울강북구새마을회 회원들의 앞날에도 건승과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차충제 회장

차충제 회장

1992년 새마을지도자 강북구협의회

우이동지도자 위촉

2012년 강북구 제 16회 강북구민대상 수상

2015년 새마을지도자 강북구협의회 회장

2016년 대한민국 대통령상 표창

2018년 (사)서울강북구새마을회 8대 지회장

이학성 기자  news05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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