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농업연구단지 조성 및 농업의 6차 산업화 지원

한범덕 청주시장

무심천 서쪽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최첨단 도시로,

무심천 동쪽은 역사와 문화의 천오백년 고도의 전통도시로 육성

제13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 2019청원생명축제, 2019청주공예비엔날레 등 다양한 행사

 

옛 청주시와 청원군은 헌정 사상 최초로 주민자율통합을 이루어내 2014년 7월 1일 통합청주시(한범덕 시장)로 출범했다. 시와 군의 통합으로 인하여 청주시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특수성을 가지게 됐다. 대한민국의 중심에 위치하고 서울 면적의 1.6배인 940.9㎢의 면적에 85만 인구가 살고 있는 충청권의 핵심 도시로 자리 잡았다. KTX오송역, 청주국제공항, 고속도로가 있어 전국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이다.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서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의 본향이자 세종대왕의 숨결이 느껴지는 초정 특구가 있는 천오백년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의 고장이다. 한범덕 시장은 청주시는 천오백년 역사문화 정체성이 살아 숨 쉬면서도 미래 성장 에너지가 넘쳐나는 과거와 미래가 연결되는 도시라고 강조한다.

 

도농통합도시인 청주시의 농촌 활성화 방안은?

도농복합도시인 청주시는 농촌의 발전 없이 멋진 미래를 꿈꿀 수 없다.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 농촌은 중요한 삶의 터전이다.

농촌이 살기 좋은 곳이 되도록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겠다. 자연재해 걱정 없이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저수지 축조, 지표수 보강 등 농업생산기반시설도 확충하겠다. 농업에 첨단기술을 적용하여 농가소득을 올리고 소비자의 편익도 증대시킨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 우리농업도 혁신해야 한다. 스마트 팜, 스마트 축사 등 농업에 첨단기술을 적용하고, 첨단농업연구단지 조성 및 농업의 6차 산업화 지원을 통해 작지만 경쟁력 있는 ‘강소농’으로 농업 체질을 강화하겠다.

특히 올해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청주에서 개최되는 ‘제8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를 충청권에서 처음으로 유치했다. 삭막하고 정형화된 건축물 위주의 도시에 싱그러운 녹색농업을 확산시켜 새로운 지평의 도시농업문화를 열어나갈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가정에서도 가능한 작은 텃밭부터 아파트와 주택의 빈터를 활용한 꽃과 채소가 어우러진 텃밭정원 등을 활성화하여 도시에서 새롭게 피어나는 농업의 미래를 전개할 것이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

이외에도 로컬푸드 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농ㆍ식품 생산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농촌체험형 특화 사업을 확대하겠다. 농촌을 젊게 만들겠다.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농촌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영농정착금 지원은 물론, 영농자금ㆍ영농정착기술교육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귀농귀촌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

젓가락 페스티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하는 취지와 운영 계획은?

올해 5월 23일부터 5월 26일까지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제8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

그 어느 해의 도시농업박람회 보다 더 많은 노력과 준비로 풍성한 행사로 치를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청주시에서도 지난 1월 14일부터 도시농업박람회 TF팀을 발족하여 박람회 현장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쉴 새 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도시농업박람회를 통해 삭막하고 정형화된 건축물 위주의 도시에 싱그러운 녹색농업을 확산시켜 새로운 지평의 도시농업문화를 열어나갈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가정에서도 가능한 작은 텃밭부터 아파트와 주택의 빈터를 활용한 꽃과 채소가 어우러진 텃밭정원 등을 활성화하여 도시에서 새롭게 피어나는 농업의 미래를 전개할 것이다.

박람회에서는 도시농업 미래관, 도시농업 홍보관을 통해 도시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다. 도시 텃밭 정원, 녹황색 체험교육 텃밭, 아열대 작물 재배 온실, 도시농업 관련 기업 홍보관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극심한 미세먼지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플랜테리어(planterior)’의 활용모델을 제시하여 공기정화와 심리적 안정 효과를 원하는 도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IT 게임기를 이용한 씨앗 싹틔우기 체험, 농산물을 이용한 푸드아트 체험 등 형형색색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도시농업박람회를 시작으로 올해 청주에서 많은 행사들이 개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어떤 축제·행사가 있나?

시민들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5월에는 제8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를 시작으로 2019가드닝페스티벌, 제13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가 열린다. 8월에는 무더위를 날려줄 청주문화재야행과 2019대한민국 독서대전이 마련된다.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9월에는 2019청주읍성큰잔치, 2019젓가락페스티벌, 2019청원생명축제가 펼쳐진다. 또한 10월에는 2019청주공예비엔날레가시민 여러분을 맞이할 것이다.

이 중에서 축제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다. 우선 제13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가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내수읍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세종대왕의 창조정신과 애민정신을 계승하고 초정약수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올해 말 준공을 앞둔 세종대왕 초정행궁 조성과 연계한 문화행사로 치를 것이다. ‘세종, 행궁에 들다’라는 주제로 세종대왕 어가행렬, 조선유람, 마당공연 등을 펼쳐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19청원생명축제는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올해에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독창적인 체험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단순한 농산물 판매행사가 아닌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일탈형 체험축제를 구상하고 있다. 청주시 농축산물 대표브랜드 청원생명을 맛보고 각종 공연, 전시, 체험을 통하여 함께 즐기며 자연을 만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2019청주공예비엔날레는 10월 8일부터 11월 17일까지 41일간 옛 연초제조창에서 열린다. 공예클러스터로 거듭나고 처음으로 개최될 행사인 만큼 지속가능한 공예도시로 도약할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라는 주제로 다섯 개의 테마로 구성된 기획전, 초대국가관을 비롯하여 안덕벌 빈집 프로젝트, 정북동토성 플래그아트까지 더하여 청주시 전체에 공예의 몽유도원이 펼쳐져 공예의 본질과 아름다움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청주야행 청주문화재야행 토크쇼

올해 볼거리가 풍부한 청주시가 기대된다. 임기 중에는 어떤 사업들을 역점적으로 추진하실 계획인지?

최우선 과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심사회를 만드는 일이다. 이에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 자체 미세먼지 발생요인의 30%를 저감하기 위해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 수소차량으로 바꾸는 것을 지원하는 한편, 승용차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대중교통 체계를 완성하고자 한다.

공간개념에 있어서 우리 청주의 무심천 서쪽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최첨단 도시로, 무심천 동쪽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천오백년 고도의 전통도시로 만들 생각이다. 특히 서쪽을 대표하는 오송지역은 미래 가장 유망한 산업이 될 바이오 산업의 첨단이자 신수도권의 중심지역이 될 세종시의 관문지역으로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재미있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그리고 동쪽에는 원도심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역사문화벨트를 구축하는 기본구상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말 옛 연초제조창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가 들어서 문화제조창으로 변모한 것처럼 문화가 일상이 되고 정감이 넘치는 도심재생을 완성할 예정이다. 중앙공원 일대 사적공원화, 사직동 추모공원, 남석교 복원 등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는 한편, 올해 말 발표되는 ‘문화도시’ 타이틀을 반드시 얻어내어 ‘청주=문화도시’라는 공식이 당연하게 여겨지도록 하겠다.

통합의 상징인 시청사 건립은 정말 시급한 현안사업이다. 올해 안에 부지를 마련하고 임기 중에는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하여 직원들이 일하기 좋고 지역민들과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기초를 다져놓겠다.

새로운 청사공간을 위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 또한 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공공도서관의 역할도 혁신적으로 재정립하여 시민들이 모여드는 공동체 생활문화공간으로 변신시키겠다.

한범덕 청주시장 농업현장 방문 남일 딸기작목반

무심천 서쪽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하셨는데 4차 산업혁명 육성을 강조한 이유와 청주시 적용은?

현실과 가상이 결합하는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산업 환경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 청주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이를 대비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해 주력산업과 신산업의 동반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ICT R&D와 인재 육성 등 선제적 투자시스템 구축, 스타트업과 중소 및 벤처기업 활성화를 통한 초기시장 창출 등 4차 산업혁명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4차 산업혁명 육성을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우리 지역의 강점을 살린 청주형 혁신 전략산업을 육성하겠다. 바이오, 반도체 등 지역 주력산업을 적극 키우고, 청주산업단지 등 산업 전 분야의 체질개선도 병행하여 청주의 100년 미래 먹거리를 든든히 준비하겠다.

또한 ‘일하는 방식을 안 바꾸면 미래는 없다’는 신념으로 행정문화를 혁신적으로 바꿔가고 있다. 시청 본관 3층 업무공간을 혁신하여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 공유좌석제를 도입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여 페이퍼리스 오피스를 만들었다. 공간혁신을 통해 업무역량을 높여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똑똑하게 일 잘하는 청주시로 거듭나겠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청주시는 통합으로 이룬 양적 성장의 토대 위에 모든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포용 사회를 만들고, 변화를 선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청주를 만들기 위해 시민의 마음을 한 데 모아 ‘동심만리(同心萬里)’로 나아가겠다. 모두가 함께 꾼 꿈은 현실이 된다고 한다. 시민 누구나 일상 속 안전과 행복을 누리며,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 또한 새로운 생각으로 낡은 틀은 혁신하고 미래는 앞당기겠다.

혁신적인 생각과 따뜻한 가슴으로 시민들과 함께 웃는 청주를 만들어갈 테니 지켜봐 달라.

청주공예비엔날레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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