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88 행복, 충북시대”를 열어나가는데 앞장선다

김광홍 대한노인회 충청북도 연합회장

핵가족화와 가족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노부모에 대한 부양의무와 책임감이 점점 줄어들어가면서 노령화 사회 도래에 따른 문제점들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노인들의 취업 기회의 확충, 정년의 연장, 노인들을 위한 의료 복지 확충 등 곳곳의 노인관련 각 기관단체들의 당면과제와 역할도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관련 단체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충북 노인회는 충북지역에 거주하는 노인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충청북도의 노인인구는 26만 1천여 명으로 집계되며 도내 총 인구의 16.5%를 차지하고 있어 도내 독거노인 수는 7만 2천여 명에 달하고 있다. 충청북도도 이미 고령사회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노인들이 질병과 빈곤, 학대 등으로 힘든 노년을 보내고 있지만 그에 따른 대응책은 미비한 실정이다. 점점 심각한 노인문제를 해결하기위해 “9988행복 충북시대”를 열어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는 대한 노인회 충북연합회는 아름답고 행복한 노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른 지역의 노인 단체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0%가 고령층이 될 것으로 예상

한편, 한국의 고령자 고용촉진법시행령에서는 55세 이상을 고령자, 50~54세를 준고령자로 규정하고 있으나 UN은 65세 이상의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일 때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100세 시대를 앞두고 실질적으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나이는 평균 65세이다. 유엔의 인구 분석에 의하면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프로 이상일 경우 초고령화 사회로 분류한다. 인구의 고령화 요인은 출생률의 저하와 사망률의 저하에 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국내는 15세 이상 인구는 이미 감소가 시작되었으며 2017년에 전년 대비 1만명 감소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24만명이 급감할 전망이다. 청년층인 15세에서 29세 인구 또한 2016년에는 3만명, 2017년에는 9만명이 감소했고 앞으로도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17년에 31만명이 증가했고 베이비붐 세대인 1955년도 출생인구부터 1963년 생인구가 65세 이상 인구에 진입하는 2020년에는 44만명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에는 이 연령대가 1000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돼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0%가 고령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래 인구 추계에 따르면 2005년에는 60세 이상 노령자가 전체 인구의 12.1%, 2021년에는 20.3%로서 5명 중 1명이 노령인구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충북 도청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김광홍 부회장, 이시종 충북지사, 이 심 회장, 박병용 부회장.

“9988행복나누미 사업”을 통한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을 제공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는 행복한 노년생활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경로당광역지원센터에서 올해 2019년 역점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경로당어르신들과 청소년들의 소통을 위한 “소통과 공감”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세대 간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충북경로당광역지원센터에서 12개지회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경로당과 중·고등·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상호 방문과 교류를 통하여 세대공감과 소통의 기회제공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어르신들 추억 만들기프로그램인 “교복 입고 사진찍기”, 스마트폰 활용교육, 요리교실, 인성교육, 환경살리기, 친교활동 등이 있다. 충북연합회는 도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충북도 시책사업인 “9988행복나누미 사업”을 통한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행복리더 양성교육을 통해 노인들 스스로가 여가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지원이 이루어졌다.

행복리더는 경로당에서 치매예방체조, 교구놀이, 건강체조, 인지활동 워크북, 한글 교실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자원봉사활동가이다. 올해는 “99세까지 88한 뇌 관리를 위한 치매예방 인지훈련워크북”을 자체 개발하여 보급했다.

김광홍 연합회장은 “행복리더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나눔과 실천을 통해 경로당 활성화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된 “9988행복나누미 사업”은 전국 최고의 경로당 여가프로그램 사업으로 “9988행복나누미”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99세까지 88하게 살며 건강하고 유익한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 그 취지이다.

현재 충북지역 치매환자는 2만 천명이며 중풍환자는 만 8천명 도내 전체 노인인구의 17.6프로를 차지한다. 하지만 노인들 97.5프로가 프로그램에 크게 만족하였으며 충북도내 병원 진료 횟수가 80.4프로가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고 건강상태가 많이 호전 되었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94.4프로는 치매예방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

한편, (사)대한노인회 충청북도연합회는 지난 3월 6일 충청북도와 ‘생산적 일손봉사 활성화를 위한 참여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 체계를 이루었다.

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산적 일손봉사 홍보 활동과 더불어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지원과 협조를 약속했다. 충북도는 작년 17개 도내 민간단체와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 협약을 맺었으며, 올해도 생산적 일손봉사 활성화를 위해 단체 참여를 적극 홍보할 계획으로, 지난해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 협약체결 후 민간단체들이 적극 참여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지원하고 있다.

충북도와 민간단체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인력난 걱정 없는 충북 실현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 사업에 2,877개 농가·기업에 11만2,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13만 명 참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부 청주시 상당공원에서 진행된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서 김광홍 충북연합회장(왼쪽 두번째)이 경로당 회원들이 모은 1억400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노인들의 경제 활동을 위해 취업을 알선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김광홍 회장은 지난 2017년도 노인취업지원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노인취업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그 노고를 인정받았다.

그는 “경로당 행복나누미 206명의 나누미들이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노인들에게 노래도 불러주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치매관련 노인들의 벗이 되어 주고 있다.

한 시·군에 30여명의 나누미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매달 자원봉사의 날을 정해서 자율적으로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취업 센터를 마련하여 노인들의 경제 활동을 위해 취업을 알선해 주는 것이 노인들에게는 가장 큰 선물이 돼주고 있다. 연간 1300에서 1500명 정도의 노인들이 취업에 성공해 도내 노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복지관은 충청대학교에서 운영을 하고 있지만 노인회의 직원들은 제도적으로 안정이 안 되어 있어서 보수가 낮은 편이다. 복지관 직원과 노인회 기관은 보수체계가 통일이 안 되어 있어서 중앙회 지침에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도 직원들이 열심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주어서 고맙다. 제 개인적으로는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이지만 매사에 주어진 일에 성실하게 살다보니 늦은 나이 까지 활동을 하니 건강이 유지 된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노인들을 위해 계속 일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랑의 점심나누기.

김광홍 회장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범도민협의회 위원장

충청북도 지역치안협의회 위원 (2014.12~)

대한노인회 부회장(2014.4~)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장 (2013.6~)

청원·청주 통합추진공동위원회 위원장 (2012.8 ~ 2014.6)

사회복지법인 보람동상 (장애인 근로, 생활시설) 이사장 (2009.1~2013.5)

충청대학교 행정학부 초빙명예교수, 외래강사 (2002~2009)

초대 충북도립대학총장 (1998~2002)

초대 충북도정무부지사 (1995~1997)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충주시장, 제천시장, 초대 증평출장소장 (1991~1995)

충북도 내무국장,괴산군수, 식산국장, 제천군수, 청주시 부시장 (1982~1990)

청주대학교 대학원 졸업, 명예 행정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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