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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경제 뿌리인 소기업소상공인의 활성화에 최선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04.03 09:13
  • 호수 278
  • 댓글 0
이경욱 서초구 소기업소상공인 회장

2016년 기준 중소기업 수는 현황자료에 의하면 354만7101개이다. 중소기업은 매출에 따라 중기업과 소기업으로 나뉜다. 소기업 중 직원이 10명 미만(서비스업은 5명 미만)이면 소상공인으로 부른다. 중소기업 중 중기업은 8만1584개, 소기업은 346만5157개, 소상공인은 307만2104개(중소벤처기업부는 314만 개로 추정)다 제조업만 놓고 보면 중기업 소기업을 합쳐 40만 개가량 되는 것으로 중기부는 추정했다. 이 중 80%인 32만여 개를 소상공인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2017년 7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 지원대책’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까지 총 다섯 번에 걸쳐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 등 소상공인·자영업 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카드 우대수수료율 적용 범위를 영세·중소가맹점으로 확대하고 신용카드 매출 세액 공제 한도를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하는 등의 정책이다.

그러나 이 정책은 소상인에 비해 소공인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 앞으로도 정부는 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본지는 이경욱 서초구소기업소상공인회 회장을 만나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권익보호 및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방안에 대해 알아보았다. (편집자 주)

소기업, 소상공업 활성화 위해 기울이는 노력과 방안에 대해

“서초구소기업소상공인회는 지난 2016년 서울의 다른 지역에 비해 늦게 출범하였지만, 약 43만 여명의 서초구 인구 중 4만 5천여 명의 소기업 종사자와 소상공인이 있다.

이 지역은 서초구 법조타운 등이 있어 일일 유동인구만 100만명이 넘는 국내 최고의 상권이다”라는 이경욱 서초구소기업소상공인회 회장.

이경욱 회장은 창립 당시 추대형식으로 떠맡다시피 회장을 맡게 되었고 올해로 3년째이다. 아직은 활성화되기에는 부족하지만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는 일이기에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한편 서울의 소기업소상공인회의 경우 원래 중소기업청 산하에서 관리되다가 지금은 서울시 관할이 되었다. 서울시연합회의 경우 25개 구 중 소기업소상공인회가 있는 구는 17개 구이며, 나머지 8개구는 조직 준비 중에 있다. 현재 15개 지회가 사단법인으로 되어 있으며, 미등록 된 서초구와 송파구도 올해 할 예정이다.

이경욱 회장은 “소기업소상공인회가 사단법인이 되면 서울시에서 지역 특화사업에 대한 지원혜택이 있으며, 또한 지하철과 전통시장 등에서 상품 진열 및 판매부스 등의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서초구소기업소상공인회도 올해는 사단법인화 하여 제도권내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를 위해 더욱 분주한 발걸음을 하고 있는 이경욱 회장은 지역상권을 극대화하기 위해 취임 이후 꾸준히 추진해 온 서초구 소기업 소상공인의 활성화를 위한 조례가 지난 2017년 서초구 의회에서 통과되어 시행만 남겨 둔 상태다.

이는 이 회장이 요식업을 직접 운영하였기에 이들의 고충과 애환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며, 특히 제 5기 서초구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할 때 느꼈던 경험이 크게 작용하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 회장은 회원들의 친목과 교류를 위해 본인 건물에 회의장을 자체 마련하여 만남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당장은 임대료를 받을 수 없어 경제적 손실일지 몰라도 지역경제와 발전을 위한 일이기에 기꺼이 제공한다는 것이다.

리더스이카데미로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교류의 장 펼쳐

소기업을 운영하거나 소상공업에 종사하는 이들은 흔히 자영업자로 불린다. 한때 자영업자는 어쩌면 골목상권과 바닥 경제를 힘겹게 책임지고 살고 있으면서도 그만한 사회적 대우를 받지 못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소상공인 스스로 자아의식을 갖고 깨어나야 한다. 이에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서울시에서는 중소기업중앙회에 예산을 편성하여 각 구별로 교육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소기업소상공인 전담부서가 별도로 되어있으며, 책임을 맡고 있는 권영진 과장은 “리더스아카데미 등 각종 사업을 통해 소기업 사업자들이 경제활동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다.

현재 서초구 리더스아카데미는 2017년 하반기 1기를 시작으로 개최 되었으며 올해 4월 중순 4기를 맞고 있다. 한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8주간 교육이 이루어지며 주로 법규, 제도, 상법, 세무, 마케팅 등과 관련하여 사회 저명인사와 중소기업청의 강사들이 교육을 한다.

이경욱 회장은 “리더스아카데미는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정보교류를 할 수 있으며, 학구열을 충족하는 동시에 참여 자체가 인맥을 쌓는 대안도 될 수 있어 많은 인원이 참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서초구 리더스아카데미에는 유난히 화이트컬러가 많다. 변호사, 의사 세무사. 변리사 등 법조계와 의료계 등 전문직 종사자가 많아 교육수준이 높고 경제적 안정도가 높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순수 상업 종사자의 경우 아카데미가 저녁 7시에서 9시까지 열리기 때문에 그 시간대는 한참 영업하는 시간이어서 참석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이 아쉬움이라고 토로한다. 지금까지 서초구 리더스아카데미는 최초 1기 시작할 당시 4~50명이었지만 매 기수마다 2~30여명이 늘면서 현재 이사 등 임원까지 약 200여명 정도다. 이 회장은 1기에서 3기까지 오기까지는 비교적 평탄했다고 한다. 기수마다 모임이 있는데 회원들끼리 자체적으로 의견도 내고 정기적 모임도 갖고 있다.

모임은 교육이나 정보교류의 장이 되어야 할 뿐 자체적으로 수익성 있는 사업을 해야 한다고는 아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예를들어 농수산물 거래를 중간에서 돕기는 할 수 있으나 소기업소상공인 자체사업을 할 수는 없는 입장에 있다고 한다.

현행 문제점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노력

이경욱 회장은 현재 우후죽순처럼 난립되어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의 형태도 지적하고 싶다고 한다. 프랜차이즈의 무분별한 확장이 개인사업자에게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의견의 주다. 프랜차이즈 기업만 수익을 얻는 형태가 되어 있다는 것이 현행의 문제이며 이를 개선하지 않고는 개인점주의 불이익이 지속 될 것이라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본사와의 계약내용에 대한 정밀한 검토와 정확한 시장분석 등이 선결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편 고령화시대를 맞이하여 근로가능 연령이 늘어났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일자리나 사업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또한 은퇴 이후 삶의 준비와 계획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는 이 회장은 “어느 날 퇴직 하고 난 후, 아무 일이나 해야겠다고 그동안 모은 재산과 퇴직금을 한 번에 소상공업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면서 반드시 신중하게 전문가의 조력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편 우리사회의 대학 진학률이 너무 높은 것도 문제라는 것이다. 무조건 대학을 나와야 성공한다는 생각을 바꾸고 싶다고 한다. 굳이 대학교육까지 받지 않더라도 사업의 경우 누구라도 열의가 있다면 성공할 수 있는 사회적 기틀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성공하는 삶의 방법에 여러 경로가 있다는 사실을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역경을 이겨낸 인간승리

이경욱 회장의 고향은 땅 끝 마을 전남 해남이다. 9남매의 막내인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숙명처럼 가난을 달고 다녔다. 단 한 끼라도 배불리 먹을 수만 있다면 세상 무슨 일이라도 못 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겨우 초등학교를 졸업하였는데 부모님은 전혀 학교얘기를 꺼내지 않았다. 위로 형들 학교 뒷바라지도 벅찬 부모님을 위해 정작 본인은 학업을 중단 할 수밖에 없었다. 그 당시 가족이 한데 살 수가 없어 각지에 흩어져 살았는데 어머니와 누나는 서울에서 조그마한 식당을 하고 있었다. 어린 경욱은 허드렛일을 도우면서 서울생활이 시작됐다.

자연스럽게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손님을 대하는 방법이 눈에 들어왔다. 그러나 마음 한곳은 배움에 대한 갈망으로 가득 찼다. 틈틈이 공부를 하면서 결국은 중학교를 검정고시로 진학하게 된다. 낮에는 국제TV학원을 다니면서 기술도 배웠다. 어린 나이였지만 이런 가난을 다시는 겪지 않으려면 열심히 공부하고 자기 계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고등학교는 야간학교로 진학하여 주경야독으로 보내게 된다.어릴 때 한 그의 고생은 인생을 사는데 매우 큰 자양분이 되어 돌아왔다. 어떠한 어려움과 고난도 능히 견뎌내는 학습이 이미 준비 되어 있었기에 그의 사전에 좌절은 없다고 한다.

그의 높은 학구열은 결국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게 된다. 이후 이경욱 회장은 요식업을 하면서, 건축 기계설비 회사인 (주)예성이엔지 회장으로 사업가로서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다. 금의환향한 해남군 화산면 향우회장으로서 고향발전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지난 제5대 서초구 의원으로서 활동도 한 바 있다. 현재 서초구 소기업소상공인회 회장으로서 지역경제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신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택규 여사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이종현 기자  news05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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