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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농협의 활성화와 고품격 농업 진흥을 위해
  • 김창현 기자
  • 승인 2019.04.03 09:08
  • 호수 278
  • 댓글 0
김용준 장수농협 조합장

장수농협의 농업 진흥화를 위한 발자취는 1971년 7월1일 장수농협 단위농협 설립을 기점으로,1988년 4월 30일 종합청사준공과 1989년 11월20일 산서농협 합병, 1997년 6월30일 번암농협 합병, 1997년 12월 26일 미곡종합처리장 준공, 2013년 12월11일 경축순환자원화센터 준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수 사과의 품질과 장수 매뚜기 쌀의 미질향상의 위해 최선을 다해왔던 장수 농협은 현재 농업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최상의 부가가치를 위해 함량 미달의 과실과 미곡을 판매하지 않고 고급화에 몰입하고 있는 상태다.

농특산물의 고급화란 결국 세계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요를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장수 농협과 농민의 상생을 꾀하는 입장에서 장수 농협은 앞장서 농특산물의 고급화를 진행해 농업이 진일보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농특산물의 고급화가 성취되기 위해서 장수 농협은 거침없는 소득작목 개발과 농민의 기초적인 소득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판로개척과 연구에 나서고 있다. 이는 농민의 소득 안정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평가

지난해는 냉해, 폭염으로 농가피해가 심각한 한해였으나 조합원의 생산원가 절감과 소득제고를 위한 교육지원비 1,279백만원을 집행하여 농약을 비롯한 각종 영농자재지원, 조합원자녀 장학금지원과 농업인안전보험 및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등 복지지원사업을 실시하였다.

장수농협 관내 농특산물

전북 장수지역은 금강, 섬진강의 발원지이며 지리산과 덕유산 자락이 수놓인 듯 운치를 자랑하고 있다. 마치 주인공을 더욱 빛나게 하는 배경의 병풍자락처럼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주인공은 장수 사과일 수도 있고, 장수군에서 생산되는 쌀일 수도 있으며 장수에서 나고 자란 한우일 수 있다. 장수사과는 해발 400~600m지역에서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밤낮의 일교차가 커 육질이 아삭아삭하고 당도가 높다. 향 또한 일품이다.

일교차가 크고 기후변화가 심하여 병충해 발생은 타 지역에 비해 적어서 농약 살포량도 월등히 적다. 특히 추석시기에 생산되는 홍로사과는 전국적으로 품질 면에서나 맛에서 그 명성이 자자하다.

2000년도 초 추석 대목을 목표로 출하했던 홍로사과는 전국 생산량의 약 30%가 장수에서 생산되어 판매되었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기도 하였다. 쌀 역시 사과와 마찬가지로 일기의 영향으로 한 술 뜨기만 해도 높은 품질을 알 수 있을 만큼의 충족감을 선사해 준다.

장수 쌀은 본래 농약을 적게 하면서도 깨끗한 물에서 자란다는 특징이 있으나 산간 고랭지에서 생산되어 평야지에서 재배되는 쌀에 비해 푸대접을 받아와 최근 품종개량을 통해 미질이 월등히 향상되어 높은 품질이 보장되어 없어서 못 파는 쌀이 됐다. 장수한우 또한 타 지역의 소고기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없는 품질을 자랑한다.

체계화된 프로그램에 의하여 사육되고 좋은 물과 깨끗한 조사료를 먹고 자람으로서 육질좋은 소가 나오지 않을 수가 없다. 장수오미자의 경우도 빠질 수 없다. 90년도 초까지만 해도 전국 생산량의 50%이상을 차지한다고 할 정도로 알아주는 대표 재배 품목이었다. 장수오미자는 타 지역의 오미자 생과 판매가격을 비교하여도 kg당 몇 천 원씩 더 받고 거래 될 정도로 좋은 품질을 자랑한다.

김용준 조합장 연임의 원동력 및 공약사항 철저 이행

김용준 조합장에게 있어 최우선은 첫째도 친절! 둘째도 친절! 셋째도 친절! 이라는 삶의 철학이다. 농협의 이미지를 더욱 새롭고 친근한 모습으로서 농민과 함께 봉사한다는 자세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그는 “장수농협을 찾는 모든 고객은 나의 부모, 형제와 같은 사람입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진심어린 배려와 친절이 있는 장수농협이 되도록 직원들이 노력하고 만들어 나가겠습니다.”고 전하며 직원을 교육하고 지도하면서 좀 더 좋은 이미지의 농협, 농업인들에게 꼭 필요한 농협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김용준 조합장은 고령화 농업인을 위한 소득 작목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초고령화 되어가고 있는 농민들이 노동력을 적게 들이면서도 소득을 높일 수 있는 품목이 작목개발이다. (현재 70세 이상 조합원이 약47%를 차지한다.) 노동력이 떨어져 농사일에 힘이 부치고 생산성 역시 떨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소득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소득 작목의 발견, 육성은 중요하다.

관내 소득 작목의 경우 장수지역은 사과, 산서는 벼가 주 소득원이었으나 벼만으로는 소득창출이 어려워 몇몇 농가에서 유휴기를 이용하여 양파를 재배하였으나,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지 못하였고 김용준 조합장이 당선되면서부터 양파가 농가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금년도 350,000망/20kg 정도 수확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자꾸만 하락하는 사과가격에 농민들의 근심이 많다. 예전 명성은 오간데 없고 전국각지에서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사과로 인하여 예전만 못하다.

이에 김용준 조합장은 전년도 농림축산식품에서 추진하는 밭작물공동경영체사업에 공모하여 10억 원 사업을 확보하여 기존 농산물유통센터에 선별장, 세척사과 시설 등을 추가로 설치하여 장수사과의 가격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장수사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하여 매월 1회 또는 2회씩 전문컨설턴트와 함께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쌀 또한 문제에 봉착해 있는데 산골에서 생산되는 쌀은 품질이 좋지 않다는 인식 때문에 유독 그러했다. 하지만 김용준 조합장이 취임하여 기존의 다수확품종인 운광벼만을 재배하던 장수에 평야지에서나 재배 가능하다고 하는 신동진 벼를 도입하였다.

찬바람이 일찍 불면 수확을 못하고 도열병에도 약하다는 농가들의 반대 의견들도 만만치 않았는데 뚝심 있게 밀어 붙였다. 좋은 물에서 만들어지는 쌀이 품종 때문에 천대받는 게 안타까워 무모한 도전을 했던 것이다.

예전에는 벼 상태로의 판매가 많았으나 지금은 쌀이 부족할 정도로 거래가 잘되고 있다. 장수농협에서는 타 지역과 달리 농업인이 수매를 원하는 전량을 수매하고 있으며 공공비축미를 포함한 약 6,000여 톤을 수매하고 있다.

장수농협 퇴비생산을 활성화하여 순환농업을 정착케 하다.

김용준 조합장이 취임한 첫해인 지난 2014년도 경축순환자원화센터(퇴비공장)를 준공하여 장수풍년비결이라는 퇴비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60만포의 생산이 가능한 시설로 농어민들에게 우수한 양질의 퇴비가 공급되고 있으며 한우사육농가들은 한우를 사육하는데 있어 가장 골칫거리였던 분뇨 처리에도 큰 몫을 하고 있어 순환농업이 정착 단계를 앞두고 있다.

그 밖에도 장수지역은 전북에서 비싼 유류가로 유명했다. 이에 주유소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김용준 조합장은 여러 반발에도 불구하고 장수읍내에 농협 주유소를 설치하여 농가들에게 적정한 가격에 유류를 공급하고 있다.

농업인 경영비 절감을 위한 노력

농산물 가격이 지속적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농업인들의 근심걱정이 많다. 이에 장수농협에서는 각종 환원사업을 통하여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농업용 파이프, 농산물 박스, 농약, 비닐멀칭 등 농가들이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농자재를 10%씩 연말 환원하여 주고 있으며 각종 영농자재에 대하여도 생산비절감을 위하여 매년 약 8억여 원의 영농자재 환원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대의원 역량강화 교육과 영농회장, 부녀회장등 내부 조직을 위한 교육도 매년 실시하여 장수농협의 주인인 농업인 주인의식 고취 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더불어 결혼이민여성의 복지향상과 적응을 위하여 이들에게 기초 농업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장수군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것이다.

김용준 조합장은 지난 2014년도 취임하자마자 농협사업의 꽃이라 불리는 지도사업 전국 업적평가에서 1위를 시상한 조합장이다. 2018년도 12월에는 지도사업추진사무소 중 가장 모범이 되는 농협에 시상하는 지도사업 선도농협상을 수상하였고 2019년도 2월에는 지도사업 전국농협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시상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지금 김용준 조합장은 운영이 잘 될수록 고민이 많아진다고 한다. 현재까지 농업인 교육은 순조로우나 농업인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소득작목의 개발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또한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며, 고령화되어 가고 있는 농업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도 추진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농축산물 출하 거래처 확보를 통한 농가소득증대에도 노력해야 하며, 또한 지금 당장이 아닌 앞으로 10년, 20년 후 장수농협을 계획해야 한다는 고민과, 장수농협이 전국 어느 농협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농협이 되어야 한다는 의지로도 고민이 많다.

전년도 장수농협 하나로마트는 시골지역 농협임에도 불구하고 믿음과 신뢰로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 주유소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장수농협 하나로마트는 지역 주민과 농민들에게 수요와 공급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지역 물가 안정에 많은 기여를 하고있다. 또한 농업인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자녀 학자금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하여 매년 5,000만원의 예산을 수립하여 학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학자금 지원 외에도 장수농협에서는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하여 농업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금년에는 사과 관련 전문가 육성을 위하여 매달 1~2회 사과전문가와 함께 저비용 고효율의 각종 농업 정보를 수집·전달·교육 할 예정있다.

하지만 그중에도 그가 제일 많이 신경 쓰는 고민이 있다. 농민 조합원과의 소통이다. 그는 장수 농업농촌의 발전과 농협의 발전은 농협과 농업인간의 믿음과 소통에 달려 있다고 보고 농업인과 농협이 동반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서로 간에 의지하여 나가면서 장수군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하는 바람이다. 그는 지난 3월 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 되었다.

김창현 기자  news05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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