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봉옥 장수군보건의료원장

전북 장수군보건의료원은 의료기능을 강화한 의료취약지역 병원화 보건소로 의료기능을 강화한 보건의료원으로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 및 질병예방·관리를 위한국민건강증진·구강건강·영양관리사업 및 보건교육,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 보건의료취약계층의 건강유지·증진, 지역주민에 대한 진료, 건강검진 및 만성질환 등의 질병관리, 가정 및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하여 행하는 보건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도시농촌간의 불균형 건강격차를 줄여 나가기 위해 전문 인력 및 장비를 갖추고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이 지역의 의료기관으로서는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장수군 보건의료원의 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비뇨기과, 치과, 한의과 9개의 과가 운영 중에 있으며, 관내 유일하게 입원실과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의료진은 전문의 10명과 치과의사, 한의사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수군민을 위한 군립요양병원, 노령인구에 맞는 심혈관질환을 위한 특수 클리닉 가졌으면

“고령화 이후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치매, 와상 및 임종 전 환자를 위한 완화치료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열정으로 환자들을 대하고 있다”는 유봉옥 장수보건의료원장. 지난 2019년 2월7일 제6대 장수보건의료원장으로 취임한 유봉옥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장수군 의료발전을 위해 내·외부와의 소통을 위한 열린 구조를 갖추고, 유관기관 간 협조 체계를 통해 장수 군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수군보건의료원은 군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이다”고 강조하며 “장수군민의 신체적 정신적 특성에 맞는 의료시스템 운영을 통해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장영수 장수군수를 비롯하여 장수군 보건사업 과장, 의료지원 과장 등 군 관계자들과 일반 군민들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환자를 내 가족같이 돌보며 사랑을 실천

한편 유 원장은 1974년도에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학업을 이어갔으며 전주예수병원 외과 과장, 마산무학병원장, 전주예수병원 병원장, 마산연세병원장, 마산굿모닝요양병원 의료원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유 원장은 환자를 내 가족같이 돌본다는 사명감으로 지금까지 다양한 의료봉사를 사랑으로 실천하였고,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한의사협회에서 수여하는 보령의료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예수병원에서는 헌신 봉사한 공로를 기려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여받는 등 의료인으로서 그 능력과 봉사 정신을 인정받았다. 한편 장수군보건의료원은 2월 11일부터 병원 사정으로 인해 잠시 중단 되었던 입원실을 정상 운영하고 전문치료가 필요한 주민들에게 입원 치료를 본격 제공하고 있다.

 

‘영화 보는 날! 찾아가는 경로당 영화관’

장수군보건의료원은 지역민의 문화생활 및 여가활동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고 그 중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농한기 지역주민에게 건강 홍보 동영상과 영화 보는 날! 찾아가는 경로당 ‘영화관’ 운영이다. 이 사업은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바쁜 농사일로 지친 군민의 심신을 달래 주고 있어 건강한 정신과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큰 보탬이 되어 주고 있다.

지역민의 문화생활을 위해 장계면 건강생활 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찾아가는 경로당 영화관’은 ‘건강한 생활터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건사업의 전 과정에 주민이 참여해 주민 주도적 심신 건강 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장계면 신동마을 경로당에서 처음으로 열린 ‘찾아가는 영화’에서는 ‘수상한 그녀’가 상영돼 30여명의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찾아가는 영화관’ 은 하루 2개 마을에서 운영되며, 의료원은 시니어 일자리 사업 등과 연계해 혹한기, 혹서기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운영해 남녀노소 누구나 영화상영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봉옥 의료원장은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편안하게 앉아 건강도 챙기고 영화도 관람하면서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기고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로당 건강관리지원 체조 프로그램’

한편 또 다른 사업으로 지난 2월 4일부터 2월 27일까지 동절기 노인 신체활동량의 감소와 노령화에 따른 건강문제 개선을 위한 ‘경로당 건강관리지원 체조 프로그램’이다. 이번프로그램은 채용된 전문 체조강사가 노인 대상으로 근력강화 및 유연성 운동 등 신체 활동을 지도하며 관내 35개 경로당에서 주 3회씩 22회 운영된다.

또한 건강증진 통합사업 전문 인력이 함께 방문해 뇌심혈관질환 예방관리, 금연, 영양관리, 노인우울증 및 치매예방, 구강건강관리, 낙상예방 등 노인 분들의 질환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 상담 및 홍보 활동도 펼친다.

군민, 군청, 의료원직원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관심을 가지고 인내하면서 서로 소통

유봉옥 원장은 노령 인구증가에 대한 대책 사업에 대해 “장수 군민의 40% 이상이 60세 이상 노령인구로 노령화 속도가 급상승하고 노인성질환 관련 사망률이 2017년 기준 22.2%를 차지하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심뇌혈관질환이 많을 뿐만 아니라 치매 유병률 또한 2018년 기준 12.46%로 증가 추세에 있어 이 두 질환에 대한 예방교육과 아울러 조기발견 및 치료에 정책을 세우고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물 좋고 풍경 좋은 아늑한 장수군은 인심도 후합니다. 장수군의 군민을 위한 군립요양병원과 노령인구에 맞는 심혈관질환을 위한 특수 클리닉 및 최소한의 수술을 할 수 있는 수술실 등을 가졌으면 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원의 발전은 의료원장 혼자만의 일이 아닙니다. 군민, 군청, 의료원직원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관심을 가지고 인내하면서 서로 소통했으면 합니다”고 바람을 전했다. 최첨단 의료기술로 의료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장수보건의료원은 군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종합의료 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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