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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 문화 맥 孝나눔복지센터 우리와 전통을 강조하는 방법으로서의 효
  • 이현승 기자
  • 승인 2018.12.06 09:38
  • 호수 274
  • 댓글 0
오예근 대청댐 孝나눔복지센터장

우리 문화의 맥과 같은 효를 강조하는 정신이 충북 보은에서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보은군 회인.회남 지역 주민들 간의 인화를 필두로 해 그 시동을 걸고 있다.

우리 시대 효의 정신은 어떻게 변화해 왔는가. 소밀하게 핵가족화 된 현재 가정의 모습에서 노인이 설 자리를 찾아내는 일은 아마도 찬찬히 가정을 뜯어보지 않고는 쉽게 찾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만큼 노인이 가정 내에서 작아져 있다는 반증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타인의 시각에서 축소되었다고 바라봄이 노인들의 입장에서의 반론에서는 아직도 그들이 노인이 아닌 젊은 사람들 못지 않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며 사회 활동에서의 배제나 소외, 경시하는 시각 앞에 경륜과 연륜으로 무장한 당당함으로 아직도 치열한 사회에서 사회를 받칠 만큼의 역할은 할 수 있음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충북 보은의 대청댐효나눔복지센터에 모이는 노인들이 우선 그러하다. 오예근 센터장은 이들이 사회와 어떻게 융화해 나갈 수 있으며 어떻게 노익장을 과시할 수 있을지를 전하고 있다.

수몰지역 위해 건설된 전국의 孝나눔복지센터

보은군 대청댐孝나눔복지센터에서의 프로그램은 일반인 대상으로 화요일에 특강을 하고 일반적인 여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월, 화, 수, 목, 금요일에 계속해서 운영을 하고 있다. 그밖에 노인대학도 운영하고 있는데 80명 정도가 등록되어 있고 3월에 개학해 12월에 졸업을 한다.

목요일마다 1주일에 한 번씩 운영된다.

1년 코스이며 노인대학에 재학 중인 노인들과 무상급식을 이용하는 노인들까지 합하면 150명에 이른다. 주로 회인과 회남 지역 노인들이 찾는다. 한국수자원공사서 전국에 8군데 건립된 효 나눔복지센터는 댐 건설 후 수몰지역의 보상 차원에서 설립된 복지관의 성격이다.

댐을 건설하며 수몰된 지역에 대한 지원을 해 주는 것인데 현재는 8개복지관에 이르고 섬진강댐 인근에 한 군데를 더 건립할 계획에 있다.

대규모로 수몰된 지역에 복지센터를 짓는데 전국 주요 지역으로는 소양강, 충주, 합천, 주암, 보령 등에 있다.

대청댐이 해당되는 지역인 보은군에서는 회인면에 자리하고 있다. 회인에는 주민이 2000여명 정도 거주하고 있고 회남은 700여명 정도다. 회남의 경우는 수몰 지역이 더 넓어 이주한 인구가 많다고 볼 수 있다. 한편, 회인·회남지역의 노인 비율은 60~70%정도에 이른다.

수자원 공사의 지원으로 건립된 전국의 孝나눔복지센터

孝나눔복지센터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지원해 설립된 복지관이다. 전국 8개 센터 중 2개의 직영 센터가 있고 대청댐과 남강댐(진주)이 해당된다. 나머지는 위탁이다.

대청댐 孝나눔복지센터는 무상 급식비용으로 보은군에서 연간 일억원 정도의 비용을 지원하며 노인대학에 천만 원을 지원해 일억 일천만원 정도를 보은군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지원해 총5억 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 오예근 센터장은 무상급식을 지원해 주는 지자체가 많지 않은데 보은군은 지원에 적극적이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또, 보은군에는 읍면마다 노인대학이 있는데 읍면 단위로 자체적으로 운영, 관리하는데도 있지만 보은군 대청댐孝나눔복지센터는 회인과 회남 지역을 모두 관리하고 있다.

올해 역점 사업은 오장환 문학제와 연계한 실버시낭송대회 개최라고 말씀드린다

성공적으로 열린 오장환 문학제 제1회 孝나눔실버 시낭송대회는 오장환 시인이 보은군 회인 출신으로 올해 탄생 백주년을 맞았다. 본래 작년까지 세계 물의 날인 3월 22일을 기념해 자체적으로 시낭송대회를 열었었다.

지난해까지 4회를 열었는데 올해는 오장환 문학제와 함께 연계해 10월 18일 孝나눔복지센터 2층 강당서 오장환 문학제 제1회 孝나눔 실버 시낭송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를 위해 실무적으로 보은군 문화원과 협의를 했으며 보은군 문화원에서는 오장환 문학제를 시행할 계획을 이미 잡고 있었고 지역군의원 윤석영의원과 보은군 구왕희문화원장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22명의 실버세대 노인들이 시낭송을 하였다.

대청댐 孝나눔복지센터가 개최하는 시낭송 대회는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는 그 참가 규모를 가늠할 수 없어서 우선 충북지역을 대상으로 하였다.

특히 금년에는 오장환 문학제를 보은군의 대추축제 기간에 함께 개최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참가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보은 문화원의 협조아래 모든 행사가 잘 진행되었다.

보은군지역 노인들을 위한 여가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할 것이고, 오장환 문학제 시낭송대회이후 찾는 발길이 분주해 앞으로 계속 오장환 문학제와 함께 실버 시낭송대회가 건승했으면 한다는 것이 오예근 센터장의 바람이다.

시 낭송에 참여하는 실버세대들의 열정이 독자들과의 편안한 소통으로 이어졌으면 한다는 것이다.

지친 노년이 되지 않게

주민들에게 바라는 점이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쉽다고 할 수는 없다. 지역의 어르신들이 자신들은 축복을 받았다고 말들을 한다. 그저 쉬는 날에 쉬어야 하는 무료함이 불편하다고 하신다. 노후의 삶에 있어 여가를 즐길 거리들이 보은군 회인. 회남 지역에 부족한 감이 있다.

그래서 孝나눔복지센터에서 명망 있는 강사를 초청해 이들 노인들에게 강의나 여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휴일에도 항상 지역 어르신들을 생각하고 있는 보은군 孝나눔복지센터다. 인근에 수몰지역인 옥천의 어르신들은 孝나눔복지센터와 같은 복지 혜택을 부러워하고 있다.

그래서 옥천 쪽에서도 孝나눔복지센터를 하나 지어 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 보은군 지역에 먼저 孝나눔복지센터가 지어진 이유는 보은군 지역 어르신들이 먼저 孝나눔복지센터를 선호한다고 설립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그 당시 부지 선정에 약간의 애로 사항이 있었는데 보은군에서 무상으로 부지를 제공해 주기도 하였다.

한편, 대청댐 孝나눔복지센터의 운영위원회에는 회인·회남의 면장과 지역의 명망 있는 노인회장, 지역발전위원장들이 참여하고 있다. 오예근 센터장 본인과 대청댐에 근무하는 담당부장도 참여한다. 이들은 분기에 한 번 회의를 진행하며 예산의 사용처 등을 상세히 의논한다. 어떤 프로그램이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지를 회의하는 것이다.

孝나눔복지센터에서 시급히 해결할 사안이 있다면, 지금 어르신들이 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그 밖의 활동이 많기 때문에 실버세대 노인들이 이용하는 건물과 시설의 개보수가 필요할 것 같다는 것이 오예근 센터장의 의지다.

孝나눔복지센터 아래층에는 건강증진실이 있는데 부족한 장비나 설비의 보충도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예근센터장의 약력과 부탁하고 싶은 점

오예근 센터장의 고향은 보은이다. 보은에서 태어났고 청주 오창을 거쳐 청주에서 자라며 청주고등학교를 다녔다. 출생연도는 1960년이며 7살 때 청주 오창으로 이전해 초·중학교는 오창에서 다녔다. 수자원공사 입사는 91년도의 일이다. 28년 째 근무 중이며 작년에 센터장으로 취임했다. 인근 지역에서도 봉사하는 등 孝나눔복지센터장으로서 충실히 업무에 임하고 있다. 그가 담당하는 孝나눔복지센터는 댐 건설로 인한 수몰지역 인근에 있고 주로 농촌이라는 특성상 지역 주민 구성이 노인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가 바라는 보은군은 보다 젊은 지역이 되는 것이다. 젊은 인구가 孝라는 전통의 맥을 잇고 부모님이자 조부모인 노인 인구에 관심을 기울여 그들이 농촌에서 외따로 생활하지 않게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러한 면에서 젊은 인구는 노인, 또는 농촌 생활에 필요한 비용들을 짐처럼 생각하기보다 불가분의 필요로 보는 태도가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오예근 센터장은 요즘 시대에 孝라는 가치가 그들 손뼉으로 숭고해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었다.

교회에서는 장로직을 맡고 있다. 그는 종교에서 설파하는 인간을 사랑하라는 정신에 감화 받아 앞으로도 인간을 사랑하는 정신으로 孝나눔복지센터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현승 기자  news05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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