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정신으로 교통안전지킴이 활동 전개”

새마을운동중앙회 새마을교통봉사대 유상학 중앙대장

“다 함께 안전하게 잘살아 보자는 정신 실천”

“시민을 위해 매년 범정부적인 사업 전개”

“제복을 갖춰 입고 교통질서 준수 계도활동”

 

뜻을 같이 하는 이웃들이 모여 공통의 이상을 실현해 보려 각각의 작은 보탬으로 큰 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우리 선배들이 공통적인 개선과 변화를 제 손으로 실행했던 새마을 운동의 정신이 현대에 와 이웃을 위해 봉사해 나가는 나눔의 정신으로 계승되고 있는 것이다.

새마을교통봉사대는 안전이라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협동을 통해 솔선수범하며, ‘다 함께 안전하게’ 잘 살아 보자는 정신을 실현하고 있다.

사회구성원 ‘모두’와 ‘다 함께’를 위해 우선 보장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안전인데, 그 중 가장 피부에 닿는 안전의 실천은 교통안전의 개선이라고 새마을교통봉사대는 판단하고 있다. 이에 교통봉사대원들은 자동차와 보행자가 공존하는 도시에서 시민의 안전과 교통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항상 제복을 입고 봉사하고 있는 것이다. 공동체보다는 개인적인 삶을 추구하기 마련인 현대사회에서 새마을교통봉사대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라는 공동체로서 함께 안전하게 잘살기에 동참을 촉구하고 있는 새마을교통봉사대 유상학 중앙대장을 만나 그 활동상황을 들어봤다.

 

“단속은 경찰, 대원들은 계도, 선도 역할”

새마을교통봉사대는 초창기 택시나 버스 운전자를 중심으로 결성되어 활동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현재는 일반 자원봉사자들도 많이 대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하면서 그 활동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군인이나 경찰도 아니면서 무슨 제복을 착용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것인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제복을 착용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대원들이 책임감과 소속감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지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제복을 입고 활동하지만 교통봉사대(원)의 역할은 단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시민의식 계도와 선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중앙대장 유상학 취임식(17대)

“대원들은 제복 입은 거리 위의 천사”

유상학 중앙대장은 “새마을교통봉사대에 소속된 각 지역대와 그 산하 지대, 지구대는 지역별로 새마을회의 지원을 받기도 하는데, 대부분 별도의 지원 없이 순수 자비로 지역대, 지대, 지구대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재정적으로는 어렵지만 봉사활동인 이상 공익적 목표를 위해 기쁜 마음으로 헌신하고 있습니다.”라며 “시민을 위해 매년 범정부적인 홍보캠페인이나 재난안전대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가장 중시하는 것은 교통안전일 수밖에 없습니다.”고 강조한다. 또 “교통봉사대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면 누구나 대원 가입이 가능하지만 교통봉사대원이라면 누구나 제복을 갖춰 입고 활동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유상학 대장은 “우리 대원들을 제복 입은 거리 위의 천사라고 부르고 싶고, 대원들이 제복을 입고 있는 만큼 자기 역할의 중요성을 깨닫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확실히 알며 격에 맞는 행동을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고 당부한다.

 

“혼자 잘 살기보다는 함께 안전하게 잘 살기 위한 봉사활동”

유 중앙대장은, 현재 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에서 관리하는 등록단체가 45개 정도 된다고 한다. 모범운전자연합회, 녹색어머니연합회 등이 대표적인 단체들인데, 이 단체들이 각각의 분야에서 안전하게 잘 살아가는 지역사회 만들기 및 안전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새마을교통봉사대도 이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특별히 자랑할 만한 것은 없지만 그동안 새마을교통봉사대 활동을 하며 88올림픽 자원봉사를 했던 것이 자랑스럽고, 그 이후 30년이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것에 대해서 정말 뿌듯하고 엄청난 자긍심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2018 새마을교통봉사대 블랙박스 감시단 발대식 유상학 중앙대장 (우측)

“교통안전지킴이 사업 지속적 전개, 안전한 사회 만들기 위해 노력”

새마을교통봉사대는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과 선진교통문화 정착, 그리고 어르신 및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를 위해 아래와 같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전지도자 교육을 통해 어린이 안전교육 전문 강사를 양성하고, 지역에서의 안전보안관 활동, 블랙박스 감시단 활동 등에 교통봉사대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어르신 교통사고 제로 캠페인’은 물론, 어린이 교통안전(스쿨존), 어르신 교통사고 줄이기(실버존)캠페인 등 교통안전 지킴이 활동, 교통안전계도활동, 안전공동체운동을 하고 있으며, CO2 줄이기 운동, 녹색교통문화 캠페인, 환경보전활동 등 경제공동체운동과 친절문화캠페인, 휴가철안전문화캠페인,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등 문화공동체운동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백내장수술, 중증장애우 행복나들이, 농촌일손 돕기, 불우이웃 돕기 등 사회공동체운동도 함께 벌이고 있다.

새마을교통봉사대는 새마을 운동의 현대적인 사회공헌을 위해 교통안전운동은 물론 생활문화운동과 복지사회운동, 지역안전운동 모두를 포함시킨 것이다. 이는 나와 내 이웃의 안전을 도모함으로써 공동체 삶의 질을 함께 높여 나갈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유 중앙대장은 “새마을교통봉사대가 전국적으로 조직화되어 각 지역을 기반으로 하여 활동하면서 각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국민 여러분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받는 봉사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2017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이었던 교통안전지킴이 사업의 지속적 전개로,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봉사대의 노력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한다.

2018 새마을교통봉사대 전국 교통안전지킴이 워크숍 9월14일-15일 1박 2일, 제천 청풍유스호스텔, 참석인원 115명

‘새마을교통봉사대는 순수 교통 봉사단체’

새마을교통봉사대는 1984년도 11월 17일에 발대했다. 전국적으로 지역대, 지대, 지구대를 두고 있는 중앙단체이다. 조직 구성은 중앙을 중심으로 17개 지역 240개 지자체 마다 형성이 되어 있었는데 현재 구성은 13개 지역에 151개 지대가 활동하고 지구대가 100여개 있다.

조직형식은 대한민국 경찰 조직과 흡사하다고 볼 수 있다. 중앙은 현재 성남시 새마을연수원에 있고, 시·도 단위로 지역대를 두고, 시·군·구 단위로 각각 지대나 지구대를 두고 있다.

대원은 항상 제복을 입고 활동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17,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제복은 지자체 새마을회의 지원을 받거나 개인 사비로 마련한다.

여성 대원도 30%에 달하고, 경남지역대장과 충북지역대장이 여성이고, 지대장들 중 상당수가 여성이다.

 

‘새마을교통봉사대 유상학 중앙대장’

유상학 중앙대장은 “제17대 대장으로 2017년 3월 16일 취임했는데, 그 임기는 3년이고 연임이 가능하고 대장은 선거를 통해 뽑는다고 한다.

중앙대장으로서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는 대원들을 만나려면 쉽지 않은데, 작년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교통안전지킴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5~60지역을 지정해서 순회하면서 만났고, 올해는 지역대에서 자체 행사를 할 때 만나거나 중앙에서 실시하는 전국워크숍이나 정기총회, 평가대회 등을 통해 대원들을 만납니다. 물론 한계는 있지요, 대원이 많아서 일일이 만난다기보다는 각 지대의 지대장이나 지구대 대장들을 중심으로 만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고 설명 해준다. 유상학 중앙대장의 고향은 강릉이며 대전에 오래 거주해 17~8년이 지났다. 대전에서 출퇴근을 하기도 하고 특별한 일이 있으면 사무실에서 묵을 때도 있다고 한다. 본업은 서비스업으로 모던라이프라는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여행이나 건강사업 특히 줄기세포에 관련된 제품들을 서울대 병원과 공동 개발해 운영하는 사업체라고 한다.

유 중앙대장은 “새마을교통봉사대는 언제나 이웃과 내 지역의 발전을 위해 뜻깊은 일을 실천할 수 있는 문을 열어 드릴 것입니다”고 다짐한다.

2018 새마을교통봉사대 블랙박스 감시단 발대식 10월5일 새마을연수원, 주관 새마을교통봉사대 주최 한국교통안전공단, 후원 새마을운동중앙회, 참석인원 100여명.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 심어주고자 노력”

유상학 중앙대장이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 특히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싶다는 점입니다. 안전의식이 시민 사이에 자리 잡아 OECD 교통사고 상위권의 불명예에서 벗어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원들과 시민들에게 이런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을 심어주고자 노력하고 있지요”라며 “요즘 여러 단체들이 상당수가 형성되어 있는데 각 단체별로 조직의 특성을 활용해 정부나 관련 기관들 대신 자기 역할 안에서 수행할 수 있는 안전에 대한 의식 활동에 나서줬으면 하는 것이 바라는 점입니다”고 말하며 “작년 7월에 안전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국회 어린이 안전포럼이 국회 차원에서 발족했는데 우리 새마을교통봉사대가 올해 2월부터 2020년까지 전국 어린이 안전 포럼 전국 수행기관으로 위촉을 받았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각 단체들이 특성을 잘 활용해 안전에 대한 인력 등 앞으로 필요한 인프라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고 피력한다.

'나의 작은 실천이 밝은 사회를 이룩한다'는 슬로건 아래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내고 있는 유상학 중앙대장은 그동안 새마을교통봉사대 활성화를 위해 네트워크 구성에 힘써왔다.

그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봉사활동 차원을 넘어 교통봉사대의 자구책을 위한 조직 활성화 및 발전방향에 관해 많은 구상을 하고 그 세부적 실천계획들의 타당성에 관한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고 그 추진방향에 관한 교통봉사대원들의 지지와 성원을 바라고 있다.

유상학 중앙대장의 앞으로의 행보에도 큰 기대를 걸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전국의 새마을교통봉사대 대원들의 앞날에도 건승과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 대회(두번째줄 좌측에서 7번째 유상학 중앙대장)

새마을교통봉사대 중앙대장 및 지역대장 명단

새마을교통봉사대 중앙대장 : 유상학

중앙부대장 : 서원호, 강기자

서울지역대장 : 김식

부산지역대장 : 전종학

울산지역대장 : 김동윤

대구지역대장 : 이동훈

대전지역대장(권한대행) : 임홍자

경기지역대장 : 강창희

강원지역대장 : 김영주

경북지역대장 : 전용문

경남지역대장 : 이순희

제주지역대장 : 김인구

전북지역대장 : 윤만호

전남지역대장 : 조성태

충북지역대장 : 송은숙

국회 어린이 안전 포럼, 어린이 안전사고 제로화 사업 수행책임기관 위촉

유상학 Profile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삼척산업대학교) 토목공학 석사

한양대학교 병설대(관동대학교) 건축공학 석사

가천대 안전교육연수원 강사

경력사항

모던그룹 모던라이프 대표

국회 어린이 안전포럼 지역 책임수행기관 대표

전)대전·세종시 강원도민회장

현) 대전 아름다운 세상 봉사회장

현) 서원자비복지회(비영리법인) 부총재

현) 종합법률 / 치안경찰신문사 총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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