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고양이 캐릭터를 통하여 들여다 본 인간사회를 고발한 작가 김나인의 소설집

​최근에는 분홍색의 꽃을 피웠는데 빨랫줄에 분홍색으로 염색해둔 얇은 천을 널어놓은 것처럼 볕에 색을 입혀 놓은 듯 아름다웠다! 사실 선물을 받기 전에는 시클라멘에 대해 알지 못했고 관심 또한 없었다. '저렇게 못생긴 화초에서 양귀비 같은 꽃을 피우다니... 김나인의 ‘행복한 계급’은 '서정성의 시골 담장 안에서 영리한고양이 미쉘에 대한 첨예한 관찰과 소통을 통하여 전개되는 흥미로운 고양이 탐색기이다. 그와 더불어 시골 농장주와의 사투를 통하여 초감각적인 직관과 관찰을 통하여 책장을 섭렵 내 달리게 한다.

 

쇠창살에 갖힌 미쉘과 이안의 탈출기...검붉은 무쇠솥..

잡혀와 언제 죽을지 모르는 미쉘과 이안과 아메리칸 숏헤어를 통하여 인간사회의 약육강식과, 생과 사를 초월하는 고양의 탐색기를 통해 모순된 인간사회를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텍스트를 분명하게 다루고 있다"

죽음은 어떤 형태이고 어떤 방식으로 나를 두렵게 만드는지는 모른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 죽음에 대한 느낌은 고슴도치의 가시처럼 보이지 않는 외계의 적을 공격하며 소름과 죽음을 동시에 느끼게 만들고 있다. 영리한 고양이 미쉘은 집을 떠나 여러 경험을 통하여, 사료보다는 쓰레기 더미 위 맛있는 고기나 음식을 탐하면서 여러 경험과 그로 인한 희열도 느끼게 해 준다. 또한 미쉘은 여러 마리의 동료 고양이들과 여행을 통한 모험과, 동족들의 죽음을 목격하기도 한다. 18kg의 고양이 먀우를 통해 들여다본 언어와의 소통을 통한 경험담. "오구의 소읍에 사는 검은 고양이 아비와 티타이의 일상을 통하여 들여다본 김나인 작가의 고양이 탐색기는 감각적이고 섬세하여 허점을 찍어낼 수 없게 만드는 매력도 엿 보인다. 기력이 없어 보이는 고양이 아비와 기지개를 켜는 먀우의 발정기와 애정행위를 통한 텍스트로 이들 고양이들에게도 순탄한 생애의 여정과 평화가 깃들었으면 하는 바램 이다.

어둡고 춥고 긴 터널을 지나는 고양이 노아! "빛은 그동안 나에게 보여준 거라고는 사실뿐이야, 내가 필요로 하였던 에너지는 모두 후각 덕분이었지, 빛은 사물의 형태만 비쳐진 것이야 그것이 전부였어! 빛은 노아에게 큰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특별한 모양과 호기심과 매력을 뿜어내는 사물의 형체는 빛에 의한 농간일 뿐이라고 생각을 몰아가고 있다. 빛은 머리를 골치 아프게 하고 갈등과 차이를 만들어낼 뿐 이었다. 고양이 노아를 통하여 들여다본 쓰레기나 악취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우리는 깊이 생각하고 야생의 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주기 위하여 노력해야한다. 사회가 사랑과 관심을 베풀어 아끼고 소중히 다룬다면, 김나인 작가가 들여다본 고양이 탐색기를 통하여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분명한 텍스트화로 독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야 하며, 김나인 작가의 침묵의 메세지에 대한 박수를 보내야만 한다.

또한 김나인 작가의 치열한 탐색기는 무단한 관찰과 예리한 직관력을 잃으면 빛을 볼 수가 없다. 이러한 작가의 무단한 노력에 대하여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우리 김나인 작가의 “행복한 계급!"이 학술적으로도 그 궤도에서 아름다운 빛이 나는 모두가 알아주는 "행복한계급!"이었으면 한다. 먀우, 미쉘, 키티, 노아, 등 여러 마리의 고양이를 등장시키고 탐색기에 들어간 김나인 소설집"행복한계급" 은 야생의 고양이를 통한 인간사회를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청년기를 지나고 절정을 이루고 있는 김나인의 침묵의 메세지라고 볼 수 있겠다. 한편 작가 김 나인은 충남 보령에서 출생했다. 경기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석사 졸업, 경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를 수료하였다. 이후 2004년 '순수문학에'에 '배꼽아래'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으며, 작가로서의 견고한 능력을 인정받아 보령지역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잘 알려져 왔다. 그의 소설집으로 '배꼽아래''파리지옥' '개미지옥' '나체주의자의 음란소설' '정육점의 비밀' '꼬마철학자의 유소년기' ‘다수의 그림자’ ‘죽부인’ ‘행복한 계급’ 등 왕성한 창작활동으로 여러 작품들을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문학에의 열정과 숨어있는 재능과 노력으로 시집을 여러 권 출판했다. '술 취한 밤은 모슬포로 향하고 있다'와 '그 잔인한 사랑, 그 속성에 대하여 나는 죽도록 사랑한다'가 있으며 ‘청춘아. 고상한 잎새여 잘 가라' 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아’ 제39회 경기학술문예 소설부문 우수상 ‘을 수상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더욱 작품성을 인정받게 되었다. 같은 해 ‘한국예술 작가상 시 부문’ 수상으로 또 한 번 작가로서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으며, 현재 ‘작가와 문학’ 발행인과, ‘경기 문창’ 주간 및 ‘한국문인협회 청양지부’ 회장으로 활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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