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에서 잠재된 보수의 저력 보여줄 것

-민생경제 살리고 미래 세대를 위한 입법안에 매진

-‘청소년의 날’ 제정으로 체계적 지원 기틀 마련할 터

-도봉산프로젝트, 국가대표 힐링공간으로 바꿀 것

-보여주기 소통 아닌, 진심이 담긴 행동하는 소통

지난 18대 총선에서 가장 큰 이변 중의 하나는 서울 도봉을에서 무명에 가까운 김선동 의원이 당시 민주당의 강력한 후보였던 유인태의원을 이긴 것이다.

이 지역구는 단 한 번도 여당에게 자리를 주지 않은 곳이어서 더욱 세간의 관심을 받은 김선동 의원은 국회에 입성 후, 18대 초선모임인 ‘민본 21’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한나라당의 개혁과 정치발전을 위해 소신 있는 행보를 하였다. 19대 총선에서는 유인태의원에게 져 낙선하게 되지만 새누리당 대선 선대위에서 직능총괄본부 종합상황실장으로서 대선 승리에 기여하게 된다. 이후 정무비서관을 거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청소년계의 발전과 위상제고에 기여하게 된다.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선동 의원은 야당이 된 자유한국당의 원내수석부대표와 서울시당 위원장의 중책을 맡음으로서 이제 당내 뿐 만 아니라 정계에서 비중 있는 정치인으로서 거듭나고 있다. (편집자 주)

자유한국당 김선동 국회의원 (서울 도봉구 을)

정치인으로 입문하게 된 동기 및 정치역정?

정치인으로서의 삶은 정해진 운명과도 같았다.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하는 사람이 되겠다”라는 생각을 유년기부터 가졌다. 지금 생각해보면 의아하기도 한데, 쉬는 시간이 되면 공책에 ‘국가’, ‘민족’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대한민국 발전의 꿈을 이루기 위한 상상을 하곤 했다.

대학 전공으로 정치외교학을 선택한 것도 여기에 있었다.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대통령선거 후보 보좌역, 당대표 부실장을 하면서 행정부와 중앙정치 무대에서 핵심 실무를 담당하였고, 지금은 자유한국당의 원내수석부대표이자 서울시당 위원장 직을 맡고 있다. 18대 선거 당시 여당 중진이었던 유인태 의원을 꺾어 세간의 주목을 많이 받았는데, 19대 때는 표가 조금 모자라 고배를 마셨다. 모든 것이 나의 부족함 때문이었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뼛속 깊이 생각해 보는 성찰의 계기가 되었다.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튼튼한 안보와 활기찬 경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내 자녀가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으며, 안전하게 자라나기를 원한다. 정치의 임무가 바로 그것이다.

18대 국회의원으로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하였고, 도봉구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그 누구보다도 많은 성과를 냈지만, 19대 총선 당시 보수가 분열되었고, 정권심판 정서가 강해지면서 선택을 받지 못하였다. 안타까웠지만, 좌절하지 않고 낙선이후에 더 열심히 일하였다.

대통령 정무비서관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또 다른 경험을 쌓았고, 도봉구 발전을 위한 구상도 틈틈이 가다듬으며 심기일전하였다. 드디어 20대 총선이 다가왔고 많은 분들이 18대 의원시절 보여드렸던 ‘압도적인 추진력’을 기억해 주셨고, 성원해 주셔서 이제는 한번은 건너 뛴 ‘묵은 재선’ 의원으로서 힘차게 뛰고 있다.

도봉구 주민들이 지지하는 정당은 제각각이지만 김선동의 진정성만큼은 많은 분들이 인정해 주신다. 총선이후 당 비대위원장 비서실장과 원내수석부대표,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게 되어 정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지역발전의 큰 비전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기대에 꼭 부응하겠다. 도봉구가 서울 동북부의 낙후된 지역에서 획기적으로 변할 수 있도록 구민 모두와 함께 도봉발전의 꿈을 이루어 나가겠다.

그 꿈이 바로 ‘도봉산 프로젝트’다.

2017년 6월 27일 본회의 제안설명.

지난 18대 총선과 20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도봉구는 서울의 대표적인 서민 밀집지역이고 야권 성향이 강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로 보수정당이 의석을 차지하기 어려운 지역이다. 불모지였던 이곳에서 두 번이나 당선되었던 비결은 ‘지역일꾼론’과 ‘소통의 힘’이었다.

18대 선거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인 유인태 의원께서 3선에 도전한 상황이었고, 정치신인이었던 내가 그 벽을 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정가의 일반적인 분석이었다. 그러나 18대 국회의원 당선자는 김선동이었다. 지역발전의 화두로 교육발전을 내걸고 젊은 열정과 패기, 지역발전의 비전을 보여드리자 유권자의 표심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선거 시작부터 도봉구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열정적 포부를 설명했고, 그것이 가슴과 가슴으로, 머리와 머리로 연결만 된다면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리고 결과는 승리였다. 20대 총선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상대후보들은 고장난 레코드판처럼 또 정권심판론에 매몰되어 지역주민들의 민심을 읽지 못하였다.

편 가르고 이념을 앞세워 분열과 갈등만 이야기하는 것으로는 지역발전을 이룰 수도 없고, 정작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그것이 아니다. 18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소통과 교감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지역발전 비전으로 승부를 걸었다. 18대 국회의원 시절 도봉초, 창경초, 창도초, 신학초, 백운중 등 5개교 체육관 건립과 방학초, 정의여중 등 많은 학교의 특별교부금 배정,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착공, 서울문화컨텐츠관 건립, 도깨비시장 주차장 완공, 창동배드민턴장 관람석 및 전광판 설치 등 교육발전과 생활밀착형 공약 이행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렸던 것이 주효했고, 앞으로도 도봉구를 위해 할 일이 많은 사람이라는 신뢰감을 얻었다.

선거 기간 내내 지역 구석구석을 누볐고, 선거 때 뿌려대는 후보 명함에 핸드폰 번호를 적어 넣고 주민들과 소통을 위해 세밀하게 신경을 썼는데, 이런 진심을 주민들이 알아주셨다. 특히, 도봉산에 특급 유스호스텔을 설치하고, 탐방객을 위한 도봉산 레저타운을 조성하여 강북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도봉산 프로젝트’가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결국, 지역주민들의 도봉구 발전의 열망과 진심어린 소통이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이다.

2017년 9월 6일 서울시당위원장 취임식

국회 입성 후 주요 입법 활동 및 성과는?

18대 국회에서는 4년 동안 교과위 활동을 하며 주로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 역점을 두었는데, 20대는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무위원회가 관장하고 있는 분야는 국무조정실,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 등 사회 갈등 과제 조정을 통한 국론 통합, 금융산업과 공정 경제 기반 마련, 소비자 보호와 부정·부패 차단, 호국보훈의 기틀을 다지는 방대한 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20대 제출 1호 법률안은 너무나 시급하지만 18대에 통과시키지 못한「대학 구조개혁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2018학년도부터 고교 졸업생 수가 대학 입학정원 보다 많아지고, 2023학년도에는 16만명의 입학자원 부족으로 약 100개 대학교에서 신입생 미충원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신입생 미충원 현상의 대부분이 지방대에서 나타나고 있어 구조개혁 없이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지방대 연쇄 부실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대학구조개혁이 필수이다. 민생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입법 활동을 특히 많이 하였다. 가맹본부의 허위·과장 정보제공행위, 불공정거래행위 및 보복조치로 인하여 가맹점사업자가 손해를 입은 경우 가맹본부가 그 손해의 3배의 범위에서 배상토록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기 위해「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발의하였고, 최근 금융사기 증가의 주범이 되고 있는 유사수신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금융당국에게 계좌추적권 등의 조사권을 부여하는「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개정안 2건과, 소비자의 금융자산 보호를 위해 현행 5천만원으로 인정되는 예금보험한도를 더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예금자보호법」개정안도 발의하였다.

또한, 정책자금이 청년창업자들에게 더 많이 지원될 수 있도록「신용보증기금법」,「기술보증기금법」개정안을 마련하여 청년창업자가 운영하는 중소기업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하였다.

호국보훈을 강화하기 위해 예비군 지휘관도 전몰·순직·전상·공상군경의 요건에 포함하여 정당한 보상과 예우를 할 수 있도록「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마련하였고, 국가유공자 등을 위한 복지증진사업 추진을 위해「복권 및 복권기금법」개정안을 추진하여 지난 7월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18대 의원시절 청소년 정책과 교육에 특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국회를 떠나 있을 때에도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한국다문화청소년센터 이사장을 역임하며 청소년 정책 수립에 꾸준히 활동하였다. 청소년들은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기둥이고, 청소년들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확신이 있다. 이에 지난 8월 UN이 정한 세계 청소년의 날인 8월 12일을 ‘청소년의 날’로 지정하고, 청소년의 달을 현행 5월에서 8월로 변경하여 주요 청소년 활동 정책의 통합 효과를 내기 위해「청소년기본법」개정안을 발의하였다. 청소년이 나라의 미래라고 흔히들 말하지만 정작 국가 주요정책 우선순위에서는 밀려나 있는 것이 우리의 아픈 현실이다. 청소년의 날 제정을 통해 좀 더 체계적인 진흥 정책과 통합 계획을 마련하여야 한다.

2017년 7월 13일 북서울중학교 국회 방문

원내 수석부대표와 서울시당위원장의 비중 있는 정치인으로서 향후 행보와 각오는?

새 정부가 출범한지 4개월 만에 대한민국호가 총체적 난국을 맞이하였다.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인한 안보위기는 시작일 뿐이다. 말 그대로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기로에 섰는데, 안보위기를 수습할 리더십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더 심각한 것은 새 정부가 쓰겠다고 발표한 포퓰리즘 예산이 무려 446조원에 이르고 있다는 점이다. 증세는 불가피해 보이고, 미래세대에게 모든 빚을 떠넘기고 있는 형국이다. 비대한 공공부문에 따른 그리스식 국가부도 사태가 뻔히 예견되고 있는데도 이 정부는 폭주하는 기관차 마냥 달리고 있고, 여당은 아무런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행정부와 사법부를 코드인사로 임명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이제는 제4부인 언론까지 장악하려고 움직이고 있다. 기업들은 이미 패닉 상태이고, 나라가 망할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급속히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정혼란 사태 이후 보수가 큰 위기를 맞았지만 충분히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 수 있다.

대한민국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었던 근간은 보수 정당에서 마련되었고,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뼈를 깎는 혁신으로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었던 보수의 저력을 많은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다. 국가적 위기에 중심을 잡고, 건전한 보수야당으로서의 기능을 다 할 것이다. 문재인 정부도 20대 국회가 여소야대라는 상황을 한 시도 잊지 말고, 진정한 협치의 정신에 입각하여 야당과 대화해야 할 것이다. 지난 9월 6일 자유한국당 서울시당위원장에 취임하였는데, 서울시장은 서울시당이 만든다는 각오로 당무에 임할 것이다. 역대 단 한 번도 보수 후보자가 당선 된 적이 없는 도봉구라는 험지에서 3번 선거해서 2번이나 승리를 거둬냈다. 불모지를 옥토로 개간한 것이다.

취임식에서 참석한 모든 분들께 정치에 입문하였을 당시에 가졌던 마음가짐으로 재출발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고, 다함께 결의를 다졌다.

변화의 주체가 되고 변화의 선도자가 되어서 남들이 예상할 수 있는 속도가 아닌 남들이 상상하지 못할 속도와 규모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내년 지방선거, 특히 서울시장 선거는 국가발전을 위한 중요한 선거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된 이후 지지층만 겨냥하여 일방적인 국정운영을 하고 있다. 단적으로 사드배치 한 사안만 보더라도 국민 대다수가 배치 찬성으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임시배치라는 모호성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합리적으로 토론하고 국회에서 충분히 결정할 수 있는 일도 일부 지지층의 의견만 고집하며 원전 폐쇄와 같은 국가적 중대 사안을 결정하려 한다.

야당이 나서서 합리적인 공론의 장을 만들어야 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하루빨리 균형을 찾아야 한다. 지방선거 승패의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다.

2016년 8월 27일 도봉구 한양탁구장 탁구대회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및 공약이 기도 한 ‘도봉산 프로젝트’는 어떤 사업인가?

1973년 서울 행정구역 정비로 도봉구가 신설된 지 43년이 흘렀다. 아파트도 지은 지 30~40년이 넘으면 녹물이 나오는 등 살기 불편해 재건축을 하는데, 도봉구는 고도제한과 개발제한으로 묶여서 여전히 낙후된 상태로 머무르고 있다. 이제는 제2의 발전을 도모할 시기이고, 도봉산 프로젝트가 그 전기를 마련할 것이다.

도봉산은 인천공항에서 40분이면 논스톱으로 도착할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의 숙박시설을 만들어 정주여건을 개선하면 가족단위, 단체 청소년, 외국인 관광객들이 오랫동안 머무르며 한국을 관광할 수 있는 전초기지가 될 수 있다. 방학역, 도봉역, 도봉산역을 중심으로 도봉산 접근로를 정비해서 유실수 거리, 연인거리 등 특색 있는 걷고 싶은 거리와 특화상품 판매시설 등의 관광인프라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구상 중에 있다. 구체적으로 ‘특급 유스호스텔’ 건립, 도봉산 레저타운과 도봉 아울렛 조성, 청소년 관련 시설 유치와 도봉산 탐방 코스 개선, 복합문화 공간 조성 사업 등으로 구성하여 도봉지역 경제활성화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다. 도봉산 프로젝트는 단순히 지역개발 공약 수준으로 이해하면 안된다. 수십년간 개발 순위에서 밀려 있던 서울 동북부 지역 전체를 바꾸는 사업이다. 젊은이들은 홍대나 이태원, 신사동 가로수길의 이미지를 쉽게 연상한다. 강남과 종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소위 뜨는 지역마다 제각각 특색이 있는 것이다.

도봉구는 도봉산이 떠오르는데 아쉽게도 한나절 등산하고 막걸리 한잔 마시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도봉산 프로젝트가 이러한 인식을 바꿀 것이다. 서울시민 전체의 힐링을 책임지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국가적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현재 도봉산 프로젝트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주관 하에 진행하고 있으며 8월 21일 ㈜유신이 연구용역 사업을 맡아 전문적인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수시로 주민설명회도 개최하여 도봉구민의 관심 속에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7년 1월 20일 원내수석 임명장 수여식

현 4당 체제에서의 국내 정치발전을 위한 제안

그동안 정치는 제로 섬(Zero Sum)을 넘어 마이너스 섬(Minus Sum)이었다. ‘마이너스 섬’은 ‘제로 섬’보다 더 좋지 않은 상황을 의미한다. 20대 총선과 정치 지형 변동으로 4당 체제가 되었다. 이러한 정치 상황은 여야가 서로 존중하고 ‘협치’하며 제로 섬, 마이너스 섬을 넘어 “협력적 경쟁(Coopetition)으로 전환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 생각한다. 정치권의 여야관계를 흔히 적대적 공생관계라 한다. 겉으로 드러난 현상을 반영했다고는 하지만 이 말이 내포한 의미가 불신과 분열을 전제한 것이기 때문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러한 관계의 지속은 서로 간 신뢰를 갉아먹고 결국 여야 모두 국민의 마음에서 멀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러므로 공생적 경쟁관계의 건전한 국회를 만들어가야 하고 4당과 진보당, 무소속 의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국민을 위한 ‘공생’이 우선이지, ‘적대’가 먼저 나오는 순간 전장에서 대치한 피아관계와 다를 바 없다.

정치권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다. 적대적 공생관계를 기반으로 국정을 운영하게 된다면 그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국가 발전이 멈춰버리게 되는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는 뜻이다. 정치권이 지금과 같은 행동으로 일관하면 국민들이 정치를, 국회를 부인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이제 여야모두 진정으로 변화된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정치에 쏟아지는 비판의 목소리가 큰 만큼 걸고 있는 기대 역시 높다.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가 표방하는 대의민주주의의 본질, 국민모두가 행복한 국가로 나아가는데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정치가 이제 국가의 선진화와 국가 경쟁력에 기여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

2016년 11월 2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소위 회의

정치철학과 지역주민에 대한 메시지

공식 블로그의 인사말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이다.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민이 실생활 속에서 마음 편히 살 수 있고, 그 후손들까지 행복을 다지는 일이 곧 나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였던 어린이 김선동이 꿈꾸던 세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도봉구민께 늘 큰 절을 올리는 심정으로 의정생활을 하고 있다. 나를 낳아주신 분은 부모님이지만 정치생명을 불어넣어준 분들은 바로 도봉구민이기 때문이다. 도봉구민 덕분에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고, 20대에 다시 국회에서 일 할 수 있게 되었다.

한시도 잊지 않고 마음에 새기며 초심으로 열심히 일 할 것이다. 20대 국회 시작하자마자 주요 당직을 계속 맡게 되면서 부득이 지역 일정이 많이 줄어들게 되었지만, 의정생활의 최우선은 20대 총선 공약을 실천하는 일이다. 크고 작은 사업 할 것 없이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일이라면 무조건 할 것이다. 작은 이익에 연연하는 소인배가 아니라 큰 정치인이 되어서 도봉에서 얻은 기운으로 뚝심 있게 도봉을 다시 한 번 더 크게 키우겠다. 기자들 사이에서 가장 어려운 인터뷰 대상자로 정치인을 꼽는다.

인터뷰 자체도 어렵고, 취재 중 보여 지는 모습과 실제 정치하는 모습의 간극이 큰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과연 기자의 눈으로 본 모습이 과연 맞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선동 의원의 모습은 이러한 편견을 깨고 있다.

당선직후 김 의원이 보여준 행보를 쫓아보면, 재선의원이 가질 법한 권위의식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주민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경청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주민들이 이러한 모습을 보고 그를 선택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항상 미소가 떠나지 않을 듯한 그와 인터뷰 진행 중에 잠시 마주쳤던 김선동 의원의 선한 눈빛이 지금도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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