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있어서 의식주(衣食住)란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요소이고 그 중에 식(食)은 인류가 천지창조와 함께 지구상에 존재할 때부터 생존과 직결되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이기도 하면서 궁극(窮極)의 즐거움을 향유할 수 있는 최초이자 최고의 문화행위이다. 그리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문학가로 평가받고 있는 괴테가 “인간이란 그가 먹는 것 자체이다.” 라는 말을 남겨 ‘무슨 음식을 먹느냐가 그 사람이 어떤 성품의 소유자’ 인가를 가늠하게 하는 기준이 된다는 중요한 화두(話頭)를 인류(人類)에게 던지기도 했다. 대한민국은 서양문물이 곳곳에 스며들어 한국고유의 멋과 맛을 잃어가고 특히 음식과 연관된 각종 성인병으로 인해 가계의료비의 극심한 낭비는 물론이고 의료예산의 천문학적인 지출로 국가재정이 심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근대화라는 명제(命題) 앞에 한국의 전통은 잊혀가고 서양의 문명에 길들여졌으며 더 나아가 문화적 식민지로 전락하고 있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식자층(識者層)에서 대두되고 있는 현실에서 ‘해양수도부산’을 기점으로 몸에 좋은 자연음식으로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를 되찾고 자존감을 회복하자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자연음식(自然飮食)과 약선요리(藥膳料理)의 대가(大家)인 정림 정영숙 원장과 함께 현재 한국의 음식문화가 처한 심각한 문제와 어떻게 자연음식으로 백세시대를 맞이하여 전 국민의 건강을 지켜나갈 것인가에 대한 비전을 심층 분석하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

자연음식의 신(神) 정림 정영숙 원장

식신(食神)이 가진 장수사관학교 설립의 꿈

정 원장은 일찍이 2005년도에 중화민국에서 열린 ‘세계약선요리 건강토론회’에 참석하여 명인보다 높은 대사부(大師父)로 호칭을 받은바 있으며 자연요리(自然料理)연구가로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일인자로 거론되는데 대표적인 사례를 들면 정 원장의 삶의 궤적을 바라본 대만의 대표 서예가로부터 “음식으로는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신의 경지에 올랐다.”며 식신(食神)이라는 친필휘호(親筆徽號)를 군중 앞에서 직접 수여받을 정도이니 유명세가 어느 정도인지 가히 짐작할만하다. 그녀가 말하는 ‘자연음식치유법(自然飮食治癒法)’은 모든 질병이 먹고 마시는 것으로부터 기인한다는 것을 고려할 때 근본적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음식으로 가능하다는 식의(食醫)의 고유한 맥(脈)을 이어가는 것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정체불명의 음식문화의 실태를 살펴볼 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의 기준이 된다.

정영숙 원장이 오래전부터 가꿔온 숙원사업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질 ‘장수사관학교(長壽士官學校)’를 설립하는 것이고 지금까지 ‘장수사관학교(長壽士官學校)’를 염두에 두고 모든 포커스를 거기에 맞추며 살아왔다. 정 원장의 말에 따르면 남녀 평균수명이 높아지는 비율이 지금처럼 빠르게 진행되면 정부가 노인복지를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노령화가 진행되어 2030년이 되면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노령인구가 1위가 될 것이라고 예측을 하며 십 수 년 전부터 ‘장수사관학교’를 설립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 백세시대라고 사람들이 말하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인간의 평균수명은 120-125세까지 살 수 있다는 것이 의학계의 보편화된 사실이고 단순히 백세시대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세계 최고의 건강한 장수국가를 만들어나가야 하는 문제가 시급합니다.”라고 주장을 한다. 그러기 위해서 전 세계최고의 장수국가와 장수마을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면서 장수하는 사람들의 특징과 어떤 기후와 토양에서 무슨 음식을 먹고 사는지 자료를 통해 연구를 하면서 직접 몸을 던져서 마루타처럼 실험 대상으로 올려놓고 자연음식을 조리해 먹어보면서 연구를 해왔다. 그리고 처음부터 약선(藥膳)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았다고 한다. 몸이 원하는 음식을 만들고 싶었고 그것이 자연식(自然食)의 밥상에서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연구에 더욱 몰입하게 된 것이다.

국민 건강을 위한 여성의 역할(役割)

정 원장의 말에 따르면 “현대인들은 무조건 입맛에 당기는 음식과 정체불명의 음식에 길들여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물로 우리 아이들은 어른들에게서나 찾아오는 각종 성인병에 노출되게 된 것 입니다. 현재 이런 상황을 누가 책임져야 합니까? 그 책임에 있어서 여성들이 절대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어머니’와 ‘아내’라는 입장은 그 집안의 주치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밥상문화’인데 어느 날부터 여성들이 경제에 참여를 하여 맞벌이를 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여성의 진정한 위치를 잃고 산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여성상(女性像)은 여성이 시대적인 감각이 앞서가고 아무리 문화가 발달되어 경제가 부강해져 잘살게 된다고 하더라도 여성의 천성적 구조(天性的 構造)는 자식을 놓고 키우며 보호를 하는 가운데 잘 가르쳐서 시집장가를 보낼 때까지 어머니 품과 같은 역할과 아내의 역할을 제대로 하면서 자기 일을 갖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을 하며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남녀평등(男女平等)을 주장하면서 평등에 대한 눈에 보이는 예우만을 받고자 사회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어도 우리는 크게 그것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그리고 남녀평등의 보편적인 성의식 보다는 여성은 영원히 여성다워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성고유의 역할로 어머니는 어머니다워야 되고 아내는 아내다울 때 빛을 발한다고 생각을 하며 그것이 진정한 남녀평등(男女平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저는 이성적으로 어느 누구를 보고 반해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같은 여자이지만 여성으로서 자기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내면의 멋을 풍길 때 ‘어쩌면 저렇게 자기 역할을 충분히 다하면서 아름답게 모든 것을 가꿀 수 있을까?’ 하고 그런 특별한 여성을 보면 굉장히 호감을 가집니다. 이렇게 훌륭한 여성을 보면 생각나는 슬로건이 있는데 ‘나라가 잘되려고 하면 여성의 의식이 바뀌던지 여성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라는 말입니다. 그만큼 ‘어머니’라는 단어는 나이와 상관없이 남녀를 불문하고 심금(心襟)을 울리는 단어인데 참다운 삶을 사는 여성일 때 세상을 끌어안을 수 있고 모든 사람이 잘못을 했을 때 어머니라는 단어 앞에서 어떠한 죄도 용서 받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나라의 잘못된 방향도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제대로 잡아줄 수 있다고 하면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정말 말을 듣고 보니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정 원장은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또 하나 안타까운 실례(實例)를 들면 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농민이 잘살아야 나라가 잘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 또한 여성의 역할이 절실하게 필요했는데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실기(失機)를 한 것입니다.

사계절을 보내며 제철에 나오는 음식을 여성들이 제대로 살려내지 못하고 무작정 편한 것만 생각을 하고 마트에 포장되어 있는 것과 외국의 맛을 길들이기 위해 아이들에게 패스트푸드를 준비해주려고 애쓰는 모습을 볼 때 조금만 신경을 써서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밥상으로 정성스럽게 자녀들에게 먹였으면 우리 농민들의 노고에 대한 보람을 찾고 소득도 증대시키며 자녀들의 건강도 챙겼을 텐데 그렇지 못한 것은 두고두고 아쉬운 부분이며 정말 한심할 정도로 여성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 것이므로 자성(自性)을 하고 지금부터라도 고쳐나가야 할 중요한 덕목(德目)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는 정 원장의 여성관을 자세히 살펴보면 여성이 현시대를 살아가는 방향을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제시하고 있다. 정 원장은 “우리가 어릴 때는 어머니가 차려주는 반찬이 한 두 가지 밖에 없더라도 정성이 담긴 따뜻한 밥과 김치와 된장국에도 감자나 고구마를 넣고 맛있게 먹던 시절의 향수를 불러오게 하는데 지금 젊은 엄마들은 아직 판단력도 없는 아이들에게 너 뭐 먹을래? 뭣이 먹고 싶냐? 라는 질문을 던져 아이들은 이미 햄버거나 자장면 그리고 스파게티나 피자 등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그중에서 좋아하는 음식을 골라보라는 것은 답을 보고 시험을 보는 것처럼 잘못된 음식문화를 가르치는 것으로 여성들이 엄마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음식이 인성(人性)을 결정하고 운명(運命)을 좌우한다.

어느 세계적인 학자가 칼럼을 써놓은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음식이 인성을 결정하고 운명을 좌우한다. 라고 했습니다.

요즘 얘들이 부모의 성품과 다르게 급하고 포악해져서 화를 내지 않을 때도 화를 내고 친하게 지내야할 동료들과 화합이 안 되고 소통도 안 되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이런 상황으로 가는 아이들의 먹거리를 유심히 살펴보면 주로 지방이 많은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그렇지 않으면 ‘육류종류’를 먹는데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이 누구냐? 라고 묻기 전에 당신이 무엇을 먹는가?’를 알면 그 사람 모두를 읽을 수 있습니다.

초면에 만나서 상대방의 성품이나 인성을 전혀 모를 때 같이 식사를 해보면 안다고 하는데 그 말의 뜻을 살펴보면 염소처럼 채식 위주의 동물은 양순하지만 사자처럼 육식을 주식으로 하는 동물은 포악합니다. 우리 먹거리도 언제부터인가 서양화 되어가고 체질까지도 서양 사람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서양 사람과 동양 사람은 신체구조가 전혀 다릅니다. 서양 사람은 장의 길이가 짧아서 육식이 체질에 맞습니다. 그러나 동양 사람은 장의 길이가 앉은키의 열배 정도 되는 9미터의 장을 몸속에 감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육식을 위주로 하게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가 먹은 음식은 먹은 후에 소화기관을 통해서 소화를 시키고 배설을 해야 하는데 육식을 하면 장의 길이는 채식위주로 되어 긴 데다 먹게 되니까 배설이 안 되고 장내(腸內)에서 부패가 되면서 가스를 배출하지 못한 채 독을 품어냄으로서 간이나 기타 장기에 영향을 미쳐 나빠지고 결국 아프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지하 맨홀에 인부(人夫)가 내려갔다 가스에 질식해서 병원에 실려가게 되어 사망에 이르렀다는 소식을 종종 듣게 됩니다. 그와 같이 인간은 뱃속에 가스 관리를 잘못하면 피를 탁하게 만드는데 옛날 어른들이 얼굴이 왜 노랗게 떴냐? 라고 하는 말은 몸에 가스가 차고 피가 탁해져서 간을 상(傷)해서 황달(黃疸)이 왔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지금 체질과 환경에 맞지 않은 식단으로 음식을 무방비 상태에서 선택의 여지없이 부모가 차려준 정체불명의 음식에 길들여진다는 것은 정말 불행을 자초하는 일입니다.

옛날 속담에 ‘세 살 때 버릇이 여든 살 까지 간다.’ 는 말은 3세부터 10세까지의 맛이 평생을 간다는 말과 같고 인간의 뇌는 그때의 맛을 인지하며 평생을 산다고 합니다. 성인이 되면 부모가 차려주지 않더라도 자기가 선택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자기가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는 어떤 음식을 먹여야 되는지를 몸에 길들여질 수 있도록 어머니가 선택해줘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뱃속에 품고 있을 때 태교가 중요하다면서 모든 것을 가리고 먹는 것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쓰다가 태어난 후에는 건강의 기준이나 영양상태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귀찮다고 아무렇게나 먹이고 어머니가 편한 데로 길들여져 가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운데 그러한 모든 것이 여성(女性)의 책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엄마 나 머리 아파!” 라고 말하면 엄마는 “머리 아프면 두통약 줄까?” 라고 답을 합니다. 무조건 아프면 병원이나 약국을 먼저 찾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두통이라는 질병을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원인이 너무나 많은데 머리 아픈 것을 쉽게 생각하고 무조건 진통제로 어린아이의 신경을 마비시키려고만 합니다. 그럴 때도 왜(?)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 가를 어머니 스스로 진단을 해 볼 필요가 있으며 원인을 찾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어제 먹은 것에 혹시 체한 것이 아닌가(?) 아니면 어제 밤에 잠을 잘못자지는 않았는가? 그것도 아니면 감기기운이 있는가(?) 만약에 음식이 체했을 때 두통이 오면 굉장히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어른이 급체가 되면 바로 뇌졸중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뇌졸중이라는 질병은 음식을 잘못 먹어서도 올 수가 있고 그래서 급체(急滯)가 굉장히 위험한데 무조건 진통제만 찾는 젊은 어머니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꿈나무들에게 젊은 여성들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으며 책임을 느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하나하나를 누군가 언젠가는 ‘장수사관학교(長壽士官學校)’라는 모체(母體)를 만들어놓고 모델을 통해서 건강을 개선시켜주는 교육을 해야 하리라고 봅니다.”

노령화 시대에 진정한 노인복지(老人福祉)의 실현.

정 원장은 “요즘 한창 일할 수 있는 나이에 일손을 놓게 되고 건강하게 10년 또는 20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역량(力量)이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떠야하는 노년층을 위해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노인복지에 정부가 뒷받침을 못하면 정부의 예산이나 국민의 세금은 가지 않아야 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생각을 합니다. 조금이라도 작은 역할의 시작이 언젠가는 대한민국의 거대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라고 말하며 정부의 노인 정책의 방향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제시했다. 그리고 정 원장은 “저 혼자서 이런 생각이나 저런 생각없이 편하게 살 수도 있고 주변사람 몇 사람만을 동원해서 그냥 쉽게 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그렇게 인생을 살지 않았습니다. 조그만 여자가 그것도 부산에서 무슨 한국의 경제를 이야기하고 무슨 한국의 미래를 논하며 한국의 문화를 따질만한 위치에도 있지 않으면서 그런 말을 쉽게 하는가(?)라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제가 살아 숨을 쉬는 동안에 어떤 일을 시작하더라도 살아있을 때 결과를 보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일을 절대로 시작하지 않기 때문에 기대 자체를 절대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몸에 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하면 암 진단의 결과가 하루나 이틀에 걸려온 것이 아니고 환자의 성품이나 환경과 먹거리 등 모든 것이 종합적으로 겹쳐져 온 것으로 내과적으로는 이미 조금씩 진행되어온 결과라는 것입니다.

일도 마찬가지로 일은 제가 시작을 했지만 제가 죽은 후 누군가 문화와 역사가 될 수 있도록 백년 또는 수 백 년 후에 빛을 발휘해서 2천 년대에 어떤 여인이 이일을 시작하더니 지금 대한민국의 음식문화(飮食文化)에 한 획을 그은 획기적인 자산으로 되었구나 하면 그걸로 더 바랄 것이 없을 뿐입니다. 미래를 내다보고 작지만 지금 시작하자는 것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하는 정 원장의 각오가 남다르게 느껴진다. “많은 사람들이 정 원장님은 ‘사업을 하면 사업만하고 강의를 해달라고 하면 강의만 하고 편하게 살지 왜 그런 생각을 합니까? 하루 24시간 동안 잠도 제대로 못자면서 당장 이룰 수 없는 꿈을 왜 가지십니까? 라고 의구심을 갖고 물어 보지만 저는 그냥 단순히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그 꿈의 결과가 어떻게 미래에 다가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 꿈을 향해서 도전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꿈과 희망이 없다면 무슨 낙으로 세상을 살겠습니까? 저는 항상 어떤 꿈을 꾸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을 합니다. 학자가 되겠다는 사람에게 전문분야의 학자가 되었을 때 어떤 연구를 하고 어느 위치에서 무슨 생각으로 연구하고 가르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결과를 진행 시킬 것인가? 라는 구체적인 접근 단계와 결과 예측을 하고 일을 시작해야 꿈을 현실로 이루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꿈은 그야말로 일장춘몽(一場春夢)으로 끝나고 맙니다. 꿈을 꾸더라도 예측 가능한 과정과 결과를 계산하고 시작을 하면 어떤 일을 진행하더라도 신바람 나는 결과가 반드시 나오게 됩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 한다.’ 라는 것은 바로 자기가 하는 일의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과정이 보람되게 진행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살아 생전에 시작한 일에 대해서 어떤 상황이 와서 어쩌면 빛을 못 볼 수도 있고 중간에 할 수 없는 일이라는 판단이 서거나 해서는 안 될 일이라는 생각이 되어서 도중에 그만둘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는 대한민국의 음식문화를 사랑하는 저의 정신(精神)과 혼(魂을) 이어받아서 나아갈 것이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진행할 계획입니다. 장수사관학교의 설립이념(設立理念)은 인간의 마지막 궁극적인 목적인 건강하게 장수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노인이 “이 정도 살았는데 죽고 싶다.”는 말은 다 헛된 말이고 “정 선생의 말대로 저렇게 하니 정말 건강하게 장수하는구나!”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어른들을 모델로 하여 장소가 정해지면 반드시 장수사관학교를 설립하렵니다.

먼저 국가기관을 상대로 제안을 하고 제 1기생부터 교육을 통해 배출을 할 것인데 일단 입교를 하면 사회에서 가졌던 지위나 나이는 모두 잊고 동심(童心)으로 돌아가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걸음걸이부터 말하는 법과 잠자는 버릇과 잠을 자는 방향 그리고 생명을 유지하는데 근본이 되는 음식을 섭취할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씹어야 건강에 좋은 것인가를 제대로 가르치고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 등을 설명하여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과 다르게 학교 울타리 안에 들어오면 모든 것을 놓고 동심으로 돌아가서 처음 시작하는 것처럼 해보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모든 규칙을 잘 따라 줬을 때 6개월이 지나고 1년이 지나니까 몸이 어떻게 변하더라는 것을 스스로 확신을 갖게 하고 세상에 알리는 설명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바른 먹거리와 올바른 한국의 ‘자연음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 저의 사명이자 삶의 목표입니다. 그리고 결과에 대해서는 이렇게 저렇게 업적을 남기고 싶지 않습니다. 입교한 교육생들 스스로가 느끼게 하는 것이고 자신의 고집대로 살지 않고 학교에서 제시한 방법대로 따라했더니 아프던 몸이 이렇게 치유(治癒)와 정화(淨化)가 되고 바르게 변화되었다는 것을 세상에 알릴 수 있는 귀감(龜鑑)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물론 중간에 낙오자가 있을 수도 있고 시간이 허락하지 않거나 귀찮아서 못하는 사람 등 여러 사유로 탈락한 학생들이 나오겠지만 50명이 시작을 해서 중간에 다 포기하고 10명만 남더라도 중간에 포기한 40명들이 10명을 보고 함께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성공의 방안이 만들어져 있습니다.”라고 하는 정 원장의 말을 듣고 있으면서 빈틈없는 성공의 계획을 가지고 일을 추진하는 ‘철의 여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이 탄생시킨 자연식의 식신(食神)

정 원장은 4남 3녀 중에 셋째 딸로 자랐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굉장히 큰 과수원을 경남 양산에서 경영하셨는데 끝없이 펼쳐진 과수원에서 포도밭과 사과밭 그리고 참외밭과 살구밭 그리고 수박밭 등을 보고 자라면서 어릴 때부터 궁금한 것은 다해봐야 되는 성격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콘크리트로 덮여진 곳에서 살지만 그때는 그야말로 흙에 살면서 풀과 대화를 하고 과수원에서 기르는 토끼먹이로 쓸 풀도 직접 다 뽑아서 먹이고 키웠다고 한다.

그때 정 원장의 아버지가 보시고 “너는 커서 풀 귀신이 될래(?) 풀에 미쳐 살면서 맨 날 풀을 보면서도 무슨 할 이야기가 그렇게도 많으냐(?).” 라고 어렸을 때 말씀하신 기억이 난다고 한다. 정 원장은 회상하기를 “옛날 어른들이 잘 될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는 말처럼 아마 제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생활이 되도록 특별한 영감(靈感)을 하늘에서 내려주신 것 같다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됩니다.

누구에게 배우고 학교를 어디 나왔는가(?) 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삶 자체가 자연을 사랑하고 그 속에서 풀과 나물과 함께 자라왔습니다.

어릴 때부터 갖고 놀던 소꿉놀이조차도 옥수수가 생산(生産)이 되면 옥수수로 사람 모형을 만들어 눕혀 놓고 남자와 여자를 구별하는 방법으로 여자는 수염을 긴 머리처럼 길게 늘어뜨리고 옥수수 껍질로 치마를 만들고 풀로 만든 음식을 먹이는 것을 매일의 일과처럼 보낼 정도였습니다. 하루 종일 풀과 노는 데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웠습니다.

지금도 강의를 하기 위해서 3시간 정도 걸릴 장소라면 5시간 정도 시간의 여유를 갖고 미리 출발을 합니다. 그 이유는 고속도로를 타지 않고 국도(國道)로 가면서 자연을 즐기고 식물들과 교감(交感)을 하며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제 마음속에는 항상 식물이 저를 엄마라는 시선으로 바라볼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왜(?) 우리 엄마는 어디에 있는 애들만 챙기고 우리는 돌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스스로 하게 됩니다.

그래서 풀을 보더라도 그냥 건성으로 보지 않습니다. 의미를 부여하고 이름 없는 잡초나 풀에 불과하지만 너희들을 담기위해서 얼마나 신경을 쓰는가를... 풀과 대화를 하면서 예쁜 화장을 해주기 위해서 효소와 각종 양념을 해놓고 기다리며 예쁜 옷을 입히기 위해서 시장에서 아무렇게나 파는 그릇이 아니고 하나 밖에 없는 우아한 그릇이나 예쁜 그릇을 옷으로 장만해놓고 너는 이 옷이 어울릴 것 같아서 이 옷을 입히고 또 다른 너는 저 옷이 어울릴 것 같으니 저 옷을 입히고... 음식 하나하나를 만들면서도 식재료인 풀과 대화를 하면서 각자에게 어울린 음식을 만들고 생각을 합니다.

음식을 만들고 그릇에 담는 시간만큼은 어릴 때 소녀의 감성(感性)으로 돌아가서 생각을 합니다.”라고 말하는 정 원장의 눈빛에는 소녀의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오고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건강(健康)에 중요한 환경(環境)

정 원장은 환경을 중요성을 이렇게 설명한다. “예전에 공기놀이를 해보면 손끝의 감각이 그렇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혈이 돌아가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기가 막힌 과학이 숨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장수(長壽)의 또 다른 비결은 물론 먹거리가 최고로 중요하지만 생태환경(生態環境) 또한 중요하므로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래서 공기가 좋고 물이 좋으며 산세가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됩니다. 지금 우리의 환경은 너무도 척박합니다. 물이나 공기 그리고 햇볕도 들지 않은 아파트라고 하는 콘크리트 건물 속에서 신음하면서 살아가는 이유로 인해 과거에는 병명조차 몰랐던 희한한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아파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땅의 기운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도 큰 원인이지요. 장의 맛도 아파트 1층에서 담근 장의 맛과 10층에서 담은 장의 맛은 하늘과 땅차이가 납니다. 땅의 기운(地氣)을 받는 것이 그만큼 중요한 것 입니다.

환경이 중요하고 약이 되는 밥상 그리고 자연 친화적인 순수한 자연밥상을 받아야만 인간이 장수(長壽)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인체(人體)에 유익한 먹거리는 무엇일까? 평소에 그녀는 인간에게 유익하고 장수하는데 무슨 음식이 중요한가를 음식 전문가로서 연구하고 강의한 내용을 그대로 상황(狀況)에 따라 담아보는 것이 필요하고 실제적인 체험의 현장(現場)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여 아호(雅號)를 그대로 따서 ‘정림’이라는 자연밥상 전문 한식당을 차렸고 계속 발전적 연구를 하면서 강의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 계획은 장수사관학교의 설립이 목적이며 음식 만들기에 그녀는 청춘을 올곧이 바쳤다. 그리고 실천할 수 없는 말을 해본 적이 없으며 계획을 발표한 것은 단순한 지식이나 이야기 거리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고 실천 가능한 내용과 몸소 체험한 경험(經驗)을 전달한다는 것이 그녀의 생활 철학이다.

웅비의 프로젝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경제학(經濟學)과 경영학(經營學)을 전공한 이유는 첫 번째는 수 십 명의 직원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과 음식을 단순하게 해서 먹는 것에 그치지 않고 좋은 음식을 만드는 법을 이웃과 사회에 전달하여 대한민국 국민에게 자연밥상을 알리고 먹이는 것이며 더 나아가서 세계 속에 한국의 제대로 된 ‘전통음식문화’를 알리고 ‘전통자연밥상’을 토대로 음식문화의 발상지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끌어올려 세계인의 이목을 대한민국으로 집중시킴과 동시에 올바른 먹거리 문화를 후세에 계승발전을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정원장의 이러한 사고는 아버지 교육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특히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유언으로 하신 말씀 중에 “너 만큼은 아무것도 전혀 걱정이 안 된다. 어릴 때부터 네가 세상을 보는 지혜로움이 어른들을 놀라게 했던 것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다른 형제가 혹시 네 마음과 같지 않다고 원망도 하지 말고 네가 가고자 하는 길만 반듯하게 가라!”고 남긴 유언의 말씀이 지금도 귓전을 맴돈다고 한다. 아버지 살아생전의 일화를 하나만 소개하자면 어릴 때 “어떤 풀을 토끼가 먹나요? 라고 묻자 아무 풀이나 뜯어서 줘 봐라! 라고 말씀하셔서 풀을 토끼에게 가져다 줬는데 어떤 풀은 먹고 또 다른 풀은 먹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아버지에게 그대로 말하자 그러면 다음부터는 먹지 않는 풀은 주지 말고 맛있게 먹는 풀만 골라 줘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보내고 난 뒤에 “토끼가 맛있게 먹는 풀을 네가 아니까 한 번 먹어보라!”고 말씀하셔서 먹어봤는데 ‘쓴바귀’와 ‘고들빼기’ 같은 나물은 너무 써서 먹지를 못하겠는 것입니다.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아버지께서 웃으며 하는 말씀이 토끼가 좋아하는 풀이 인간의 건강에도 가장 좋은 풀이고 사람의 간에 좋은 최고의 치료약이란다.” 라고 말씀을 하신 내용이 지금도 가슴에 와닿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또한 포도밭에는 포도식초를 자두밭에는 자두식초 그리고 살구밭에는 살구식초와 사과밭에는 사과식초 등 밭고랑마다 장독을 묻어놓고 식초를 발효시켜서 자연음료를 먹게 하는 지혜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독특한 음식을 어릴 때부터 먹고 자라게 된 것이 오늘날 ‘자연밥상 요리전문가(料理專門家)’의 자질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특히 어머님은 메주만 띄어주고 장과 된장은 직접 만들어 먹도록 하셨습니다.

고추장이고 된장이고 스스로 담아 먹도록 한 것입니다. 햇볕과 장이 서로 공유하는데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가를 알아야 하고 메주의 곰팡이 꽃이 어떻게 피어 장이 만들어지는 가(?)의 과정을 스스로 터득을 해야 장맛을 알 수 있다고 어릴 때부터 가르쳐 주고 배운 것입니다. 장맛은 한식의 주재료이자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자연밥상에 모든 것을 걸었다. 산 속에서 식용으로 보이는 독초의 맛을 보다가 정신을 잃고 쓰러져 6시간 이상을 기절하는 등 죽을 고비를 넘긴 적도 있다.

남들은 “고생을 하지말고 쉽게 살아라!” 라고 말하지만 “제가 개인적인 욕심만을 내고 살아왔다면 이렇게 살지는 않았다고 자부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수많은 것들을 누군가에게 알리고 싶고 같이 동참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과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라면 제가 해야겠다는 각오이며 ‘장 문화’에 대한 고민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남들은 그냥 내버려두면 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을 하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화의 가치와 깊이를 알기 때문에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움을 누군가 후세에 전달을 해야 하는데 만약에 전달이 되지 않으면 우리 문화가 사라진다는 절박한 사명감(使命感)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국가적인 행사에 꼭 저를 필요로 한다면 다른 모든 일정을 다 접고 가서 도와주는 이유도 바로 그런 연유(緣由)입니다.”라고 말을 하는 정 원장이 진정한 애국자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장면이다.

일본에 한국의 혼(魂)을 심은 ‘김치의 어머니 정영숙 선생님’

정 원장은 일본에 한국의 김치를 전수시켜 ‘김치의 어머니 정영숙 선생님’이라는 칭호로 불리는데 그 사연을 살펴보면 일본에서 프랑스 요리전문가로 활동 중이며 ‘일본신문화포럼’ 회장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요시다상’과 문화교류를 꾸준히 가져오는 중에 ‘요시다상’이 “일본의 열악한 장애인 복지회관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으며 일본의 역사에 길이 남는 ‘한국인 정영숙의 코리안 김치하우스’를 만들고 싶으니 김치 담그는 법을 장애인들에게 전수해 달라!”는 간절한 부탁으로 일본 후쿠오카에 직접 방문을 하여 지역 장애인들에게 한국의 김치 담그는 비법을 전수한 결과로 지금은 일본 전역의 고급 백화점에 한국인 정영숙 선생님의 지도로 제조된 김치’라는 문구와 함께 포장된 김치가 명품의 대접을 받으며 납품이 되고 있으며 외국에 수출까지 이뤄내고 있어서 ‘일본 후쿠오카’에 가면 ‘김치의 어머니 정영숙 선생님’의 전신사진이 크게 걸려있고 ‘요미후리신문’을 비롯한 일본의 언론에 ‘한국에서 온 김치 어머니 정영숙 선생님의 장애인들에 대한 사랑’이라는 제호(題號)로 대서특필(大書特筆)이 된 적이 있으며 장애인들을 도와준 ‘한국인 정영숙 선생님‘이라는 칭호로 일본의 역사에 길이 남은 전설이 되었다.

정 원장에게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의 음식문화 특색을 묻자 “일본은 제철음식을 먹을 수 없어서 염장문화가 음식에 녹아있고 중국은 한의학과 동양철학에 치중해서 음식 또한 궁합을 맞추어 만들어 낸다고 한다면 우리 고유의 음식은 ‘장’을 중심으로 한 ‘자연발효음식문화(自然醱酵飮食文化)’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간장, 고추장, 된장이 있는 것이 한국음식이며 동남아 전역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라는 전염병이 점령했을 때 왜 한국만 비켜갔을까요? 의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매운 성질이 바이러스 전염병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가장 큰 면역력을 길러준다고 합니다.

김치 한포기 속에 배추, 고춧가루, 마늘, 파, 생강 등 과학적으로 검증된 우수한 면역체계를 담은 야채와 양념에 숨어있는 발효과학(醱酵科學)이 선조의 숨결을 따라 그대로 계승 발전되어 우리 몸의 저항력을 길러주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중국과 일본 등의 유수한 과학자들이 내놓은 연구 결과입니다.

그러나 우리 현실은 어떻습니까? ‘중국산김치’에 밀려 ‘한국김치’는 식당에서 찾아볼 수가 없고 ‘패스트푸드’가 어린이들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건강을 해치고 있으며 좋은 국산차를 놓고 커피를 마시는 등 온통 국적불문의 음식들이 국민들의 식탁을 점령하고 있는 것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봅니다.

한국의 명품김치와 자연음식이 세계를 점령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한국의 된장, 고추장을 사먹기 위해서 우리나라을 방문할 수 있는 건강한 장수국가(長壽國家)가 되기를 진정으로 바랍니다. 그래서 장수사관학교(長壽士官學校)를 개설하려고 하는 목적도 여기에 있고 평생의 염원(念願)입니다.”라고 굳건한 의지를 표현한다. 정 원장은 또한 “흔하지 않은 것은 먹지 말라는 것이고 흔한 것은 많이 먹으라고 흔한 것인데 왜(?) 우리는 먹지 말라는 것을 먹으려고 애를 쓰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먹거리 또한 고장마다 유별나게 많이 나는 특산물이 있습니다. 그것은 어쩌면 그 지역에서 생산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데 다름 아닌 그 지역민들에게 부족한 영양분(營養分)을 보충하도록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영양분을 창조주 하나님이 인간에게 보내준 선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자연의 힘을 따라가지 못하는데 자꾸만 거역하면서 살려고 하기 때문에 오늘날 홍수나 지진 등 각종 대재앙을 불러 일으키는 요인이고 인간들이 이름 없는 질병에 노출되어 시름시름 앓으며 사는 이유인데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라고 정 원장은 말한다.

한국의 자연음식(自然飮食) 백 여 가지 종류(種類)를 천명의 군중들에게 대접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중화민국의 대표 서예가로부터 ‘음식에 관해서는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신의 경지에 올랐다!’는 평과 함께 ‘식신(食神)’이라는 휘호를 선물 받고 추앙을 받게 되는 영광을 거머쥐었지만 그녀의 희망(希望)은 개인의 영달(榮達)이 아닌 대한민국의 건강을 책임지는 장수사관학교(長壽士官學校)가 세워져 한국의 자연음식문화(自然飮食文化)가 세계의 장벽(長壁)을 뛰어넘어 지구촌의 건강한 맛이 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라고 힘주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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