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오남용과 불법 취급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등 마약류취급자 356곳을 지자체·경찰청·복지부·심평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점검한 결과 149곳을 적발·조치했다고 16일 밝혔다.식약처는 마약류취급자인 의료기관·약국·동물병원 등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보고한 의료용 마약류 취급 보고 빅데이터를 연중 분석해 대상을 선정해 점검했다.점검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항이 확인됐거나 위반이 의심되는 149곳 대해 116곳은 수사 의뢰 또는 고발 조치했고, 67곳은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수사 의뢰 세부
‘제8회 탄소중립기술특별위원회’ 개최…CCU 실증 플랫폼 구축·기술 육성정부가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우선 주력 기술을 대상으로 ‘4대 권역별 CCU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특히 2030년까지 무탄소 선박을 상용화하고 친환경 선박 기자재 국산화율 90%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술 개발 전략을 수립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탄소중립기술특별위원회’ 제8회 회의를 개최, 탄소중립 선박·제로에너지건물·태양광 분야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 로드맵’과 ‘CCU 기
금투세 폐지·내년 증권거래세 인하…대체거래소 내년 상반기 출범 추진정부가 외국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하고 개장 시간도 연장하는 등 자본시장 접근성을 개선한다.또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내년 증권거래세 0.15% 인하를 추진하는 한편, 대체거래소 출범, 비상장주식시장 제도화 등 거래 시스템을 다양화한다.금융위원회는 26일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상으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방향을 발표했다.정부는 우리 증시의 저평가를 해소하고 자본시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주주가치 제고, 공정한 시장질
2조 원 규모 도전적 연구개발 추진…의사과학자 전주기 지원정부가 연매출 1조 원 이상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혁신 신약 2건 창출, 바이오헬스 핵심인재 11만 명 양성 등을 목표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을 위한 민·관 합동 컨트롤타워를 본격 가동한다.보건복지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열어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운영계획 ▲내년 바이오헬스혁신 연구개발(R&D) 투자계획 ▲바이오헬스 혁신을 위한 규제장벽 철폐방안 ▲의사과학자 양성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바이오헬스혁신위는 바이오헬스
남원은 자연경관과 역사적인 유산으로 유명한 관광지다. 조선시대 때 지어진 광한루원은 한국의 전통 건축물과 정원을 감상할 수 있고,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곳으로 유명하다. 신라 시대에 창건된 실상사는 국보 제10호인 석조 여래 좌상과 보물 제22호인 삼층석탑 등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만인의 총 역시 임진왜란 때 전사한 의병들의 무덤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이 외에도 혼불 문학관, 흥부 마을, 구룡계곡, 뱀사골 계곡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어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힌다. 소중한 유산을 보유한 남원은 관광객
농촌 지역은 최근 급격한 인구 감소 현상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점이 다양하게 드러난다. 가장 심각한 것이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고령화 문제 심화와 지역 경제가 위축되는 것이다. 젊은 세대의 이탈로 생산성이 저하되고 노인 인구 증가로 의료비 부담이 증가하고 사회복지비용이 늘어난다.이런 상황은 소비를 위축시켜 상권이 축소하는 결과를 낳게 돼 결국 지역 경제가 악화한다. 이에 전북도는 ‘햇살 가득 농촌 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사업을 벌였다.농어촌 지역의 활력 증진과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한다는 취지다. 단
남원 향교는 조선시대 건립된 교육기관으로 현재까지도 보존되고 있다.대한민국 사적 제288호로 지정돼 있으며 조선시대 건축 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다. 향교의 구조는 크게 대성전, 명륜당, 동재, 서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성전은 공자와 그의 제자들에 대한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매년 봄가을 두 차례씩 제례가 거행된다.명륜당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그 명맥을 지금도 이어오고 있다. 향교 교육을 관장하고 책임지는 직책인 전교를 김시열 발전 협의회 회장이 맡고 있다. 주민자치 위원장도 겸하고 있는 김시열 전교는 “
남원은 전북특별자치도 동남부에 위치한 시다. 도시 이름은 통일신라의 행정구역인 9주 5소경의 남원경에서 유래했다. 남원경이 설치된 해는 685년(신문왕 5년)이다. 9주 5소경 중 5소경 도시는 현재 전부 다른 이름을 쓰고 있으나, 남원경만 현재까지 이름을 똑같이 쓰고 있다.통일신라시대부터 이어져 온 지명이 1,300년 넘게 유지돼 21세기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신라의 천년 수도 서라벌조차 현재 이름이 경주다. 1,3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남원답게 의로운 인물들도 많다. 춘향이보다 유명했던 남원의 선비 최온은 1636
로타리클럽은 사회봉사와 세계 평화를 목적으로 하는 전문 직업인들의 국제적인 사교 단체다. 1905년 미국의 시카고에서 변호사 폴 해리스에 의해 창립됐다. 그는 당시 도시 내의 여러 직종의 사업가들이 모여,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으로 만들었는데 이것이 로타리클럽의 시초다.로타리라는 이름도 각 지역에서 윤번으로 회합을 가진데서 비롯됐다. 한국은 1927년 경성 로타리클럽을 시작으로 전국에 지부가 설치되기 시작했다. 현재엔 서울, 부산, 대구 등의 대도시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100여 개 이상의 지부를 두고 있으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지하수 고갈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농업 분야에서는 지하수를 대량으로 사용하기에 그 영향이 크다.작물 재배를 목적으로 대량의 지하수를 사용한다. 이는 지하수를 감소시키는 원인 중 하나로 지하수 고갈 문제를 악화시킨다. 이에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농업 분야에 스타트업 기업인으로 강한 성장세를 만들어내는 인물이 있다. 스마트 팜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시스템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주력하는 농업 회사법인 ‘꿈꾸는 농부들’의 정성배 대표다.“한국은 지하수 51.9%를 농업에서 사용한
그리고, 나의 아이들도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의 교육을 받고 있다.뿌리가 대만이지만 한국은 우리의 고향이다.” 한국 화교는 임오군란 이후 13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화교 정착이 실패한 국가다. 그동안 그 원인을 화교에 대한 한국 정부의 배제 정책에서 찾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화교에 대한 한국 국민 다수의 인식이 포용보다는 배제에 치우쳐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이유로 한국 사회에서 화교의 경제적 지위에 비해 낮은 정치·사회적 지위를 제시한다. 이러한 지위불일치가 이들에 대한 배제를
두레식당 조용옥 대표의 매장 운영의 철학은 솔직, 배려, 친절이다. 두레식당은 남원에서 유명한 오징어볶음 맛집의 양대 산맥이다. 두레식당이 현재 위치까지 올라가기 위해선 조 대표의 철학이 필수였다. 가훈으로 배인 그의 솔직함은 운영 전반에 나타난다.“수익률이 15%를 넘지 않는다. 오징어볶음은 재료 특성상 물이 많이 생기는데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 중화식으로 볶아낸다. 이때 강한 불로 볶기에 웍이 10회를 버티지 못한다. 일주일에 웍만 30개 넘게 소비된다. 조리 기구를 아끼기 위해 맛을 포기할 수 없다. 이익만을 생각하면 제대로 된
남원에 위치한 송해와 오리백숙은 복명규(남), 이상남(여) 부부가 같이 운영하는 능이오리백숙 전문점으로 주위 골프장 고객들에겐 맛으로 정평이 나 있는 동네 터줏대감 맛집이다. 여러 골프장으로 둘러싸여 있는 송해와 오리백숙이 2012년에 오픈해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이유는 두 부부의 부지런함에 있다.김치를 직접 담그기도 하지만 김장에 쓰이는 젓갈도 직접 담가 사용한다. 반찬도 소유하고 있는 밭에서 야채를 직접 재배해 만들어 손님상에 낸다.“송해와 오리백숙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식자재는 생산부터 조리까지 모두 직접 한다. 김장
우리의 수천 년 식생활 역사에서 채소는 곡식 못지않게 중요했다. 굶주림을 한자로 기근 飢 饉이라고 한다. 기‘飢’는 곡식이 여물지 않아 생기는 굶주림을 뜻하고, 근 ‘饉’은 채소가 자라지 않아 생기는 굶주림을 뜻한다.즉, 곡식이 부족해도 굶주렸고 채소가 부족해도 굶주렸다. 굶주림 문제가 거의 사라진 현대에도 채소를 뺀 밥상은 생각하기 어렵다. [정혜경 채소의 인문학 발췌]. 각종 채소에는 독특한 향과 건강에 좋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본초강목이나 동의보감에서도 각 나물의 효능을 설명한다. 혈액순환과 빈혈에 좋은 당귀부터 각종
남원 음식하면 떠올리는 음식으로 추어탕을 꼽는다. 하지만, 남원 요천을 끼고 있는 곳에 더덕장어거리가 있을 만큼 더덕 장어구이도 남원의 음식을 대표한다.더덕과 장어는 왕에게 진상될 만큼 귀한 식재료였다. 더덕장어거리에 있는 청룡집은 예로부터 귀하게 여겨진 장어를 특제 고추장에 버무려 곱돌에 굽고, 그 위에 더덕을 올려 새로운 요리로 재탄생시켰다.현재는 남원 토속음식으로 자리매김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 더덕장어거리가 형성될 만큼 성장했다. 그중 가족 사업으로 번창한 청룡집은 이대를 이어오며 반백년의 역사를 자랑한다.청룡집 안기훈 대표는
추어탕은 조선시대부터 양반들이 한밤중에 몰래 먹던 음식이었을 정도로 맛과 보양으로 좋았다. 양반들은 진흙탕 속에서도 살아가는 미꾸라지를 보며 불결한 생선이라 여기고 기피했다. 하지만, 명나라 의학서인 본초강목이나 조선 후기의 ‘오주연문장전산고’에서 특히 발기되지 않을 때 끓여 먹으면 치료가 된다고 나와 있듯 양기를 북돋는 보양식으로 여겨지며 맛도 있어 즐기지 않은 이가 없었다. 특히 남원 지역은 섬진강의 맑은 물에서 자란 미꾸라지와 지리산 자락에서 자란 무공해 채소 덕분에 다른 지역의 추어탕에 비해 맛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해용집은 특허로 등록한 더덕장어구이를 삼대째 이어오는 남원의 명소다. 해용집의 더덕장어구이는 곱돌위에 고추장 소스를 깔고 그 위에 민물장어를 올려 20분 넘게 조리한다. 그리고 그 위에 채 썬 더덕을 올리고, 볶아서 만든 더덕 껍질 가루를 다시 뿌린다. 더덕장어구이에서 중요한 고추장도 직접 담근다. 그 고추장을 다시 소스로 만들어 재숙성한다. 이런 조리나 숙성하는 과정 자체가 특허 등록이 돼 있어 해용집만의 맛을 낸다.해용집은 요리를 담당하는 박정옥 대표와 운영을 담당하는 남편 소병홍 대표와 공동으로 운영한다. 박 대표는 “친정어머
인산인해는 남원의 삼계탕 전문점으로 잡내가 없고 깔끔하며 깊은 맛이 나는 삼계탕으로 유명하다. 2층으로 이뤄진 인산인해는 철을 가리지 않고 북새통을 이룬다.이상관, 박혜정 부부가 운영하는 인산인해는 2000년부터 시작해 오랜 역사를 가진 음식점이다. “어렸을 때부터 사업에 관심이 많아 젊어서 안 해본 서비스업이 없을 정도다. 요리를 배우며 햄버거집이나 카페 등에서 요식업 경험을 쌓았다. 삼계탕을 전문으로 하는 인산인해를 창업하기 위해 십 년의 준비기간을 거쳤다.”고 설명하는 이상관 대표는 “깔끔하면서 깊은 맛으로 유명해져 고객들이
쌍화탕은 역사적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오랫동안 사용한 전통 약 중 하나다. 중국 송대 시절 진사문 등이 왕명을 받아 편찬한 책을 봐도 오랜 역사를 알 수 있다.감기 증상을 완화하고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라 알려졌다. 쌍화탕은 작약, 숙지황, 당귀, 천궁 등 여덟 가지 약재를 넣고 만든다. 각 성분은 각각 고유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혈액 순환 개선, 생리통과 근육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작약과 기를 보충해 몸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는 숙지황이 대표적이다. 이런 성분들이 함께 작용해 쌍화탕은 감기 증상 완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또한,
옻칠의 역사는 삼국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구려 벽화에서도 옻칠을 이용한 그림이 발견됐으며, 고려 시대엔 불교문화의 영향으로 불상 제작에 옻칠을 활용하기도 했다.조선 시대에 들어선 왕실에서 옻칠을 애용했는데, 대표적으로 경복궁 근정전의 단청 문양이 옻칠로 장식됐다. 옻칠공예는 옻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도료인 옻 진액을 이용해 목공예품이나 가구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공예 기법이다.옻칠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방충 효과가 있어 오랫동안 공예품이 보존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특유의 광택과 색감이 미려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